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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앨범감상문

서태지 6집

이와 2006. 2. 11. 20:41
6집 울트라맨이야 - 10점
서태지/와와엔터테인먼트


90년대 초반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트롯, 발라드 등에 밀려서있던 댄스음악을 지금에 이르도록 바꿔버린 '서태지'의 본격적인 2집 컴백앨범이 드디어 나왔다. 나온 그날 얼른 그의 음악을 듣고 싶다는 호기심에 바로 앨범을 구해서 들어본 첫 느낌은 바로 '어렵다'였다. 장르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하드코어적인 락, 메탈 풍의 음악이다. 댄스의 부흥을 이루어 냈듯이 이 앨범은 확연히 서태지가 락&메탈의 부흥을 이루고자 한다는걸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이 앨범이 대중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지에는 의부심이 들만한 앨범이기도 하다. 오히려 태지 솔로1집이 대중적이었다고 느껴질 정도니..



사실 대부분의 다른 나라에서는 젊은 층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장르가 바로 '락'이고 그만큼 락의 저변이 넓으니 왠만한 앨범은 다 폭넓은 사랑을 받게 마련이지만, 우리나라는 락의 입지가 상당히 좁은 반면 댄스의 저변이 너무 비정상적으로 거대해졌고, 그나마 폭넓게 사랑받는 장르는 발라드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 앨범은 아무리 서태지라도 대중들에게 어필하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것이다. 아마도 이 앨범이 엄청나게 성공한다면 그거야 말로 문화계의 한 혁명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어찌보면 안타까운 현실일지도..



이미 말했듯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하드코어적인 분위기로 가득 차있다. 가장 두드러지게 들려오는 것은 기타소리이며 서태지의 강력한? 목소리와 그만의 그루브한 느낌들이 잘 살려져 나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너무나 댄스&발라드에만 길들여져 있는.. 혹은 락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김경호'정도의 락음악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는 이 앨범은 꽤나 파격적인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귀로 듣고 가사를 음미하는게 아닌 몸으로 느껴야 한다고나 해야할까? 그런 음악들이다. 물론 사운드는 아주 크게 올려놓고 말이다. 이번 앨범의 특징적인 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새로움'이다. 어느 기사 평론에서 써져 있듯이 들을때마다 새롭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이점은 바로 이 앨범을 하루종일 들어놓고도 나중에 이 앨범의 음악들을 떠올려보면 이상하게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았을 때 느꼈었다. 어떻게 보면 이건 큰 단점이 될 수 도 있는 점이다. 노래가 쉽게 어필하지 못해서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그렇지만, 그것과는 다르다. 들을때에는 머리속에 확실히 남는것 같으면서도 나중에는 다시 그 기억이 텅빈것처럼 남아버리고 다시 들을때 다시금 새로이 노래에 대한 감흥이 다시금 떠오르는 것이다. 어쩌면 이 점이 이 앨범을 듣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재미를 주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와같이 여러모로 봤을때 독특한 앨범이고, 국내의 이런 부분의 음악들 중에서는 그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앨범이 얼마나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느냐에 상관없이 뮤지션으로서의 태지는 역시 아직도 강력하다는걸 믿게 해주는 앨범이다.



추신: 태지의 음악을 듣는다는 편견을 버리고 듣자..



"내가 널 지켜줄께.. 니 가슴 찢어줄께.. 네 눈물 딱아줄께.. 믿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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