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753 얼래.. 생뚱맞게 슬프네.. 왜 이러냐.. 2009. 3. 18. 한 해가 지나고.. 한 해가 지나고.. 지난 해를 돌이켜보니, 지난 해 이맘 때에도 참 바쁘고 정신 없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러고보면 지금은 그 때 보다 바쁜건 아니려나. 그렇다고 해도 당장 수업지도안 세안을 작성하는게 부담이 되긴 한다. 참 쉽게 갈 수도 있는 것이지만, 또 대표수업이다보니 뭔가 좀 더 찾아내야 할 것 같은 부담감. 수업을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담 보다는 내가 무엇을 더 만들어낼 수 있을 까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는 것 같다. 뒤적거리다가 무언가 번뜩 하고 떠오른다면 좋을텐데.. 그런 우연을 바라는건 욕심이겠지. 일단 늦게 잠이 들지만, 내일 정말 푹 자고 싶다. 최근 오래 잔적이 많지 않으니깐 한 10시간 정도 잘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래서 컨디션을 쭈욱~ 올리고 싶다. 민정아~ 푹 잘자~~ .. 2009. 3. 13. ................... 오랜만에 글을 쓴다. 요즘은 일찍 잠을 자기 때문인지 글 남기는 횟수가 부쩍 줄어들었다. 몸이 아주 바쁜 건 아닌데, 정신이 피곤하달까. 그래서 조금 일찍 잠을 청하고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그런 면에선 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집에 와서 느즈막이 운동을 나갔는데, 오랫동안 함께 뛰어왔던 줄넘기가 끊어져 버렸다. 천 번쯤 했을 때.. 툭 하고 끊어져 버려서 남은 운동은 달리기로 대신 했다. 뛰면서 생각해보니 참 오랫동안 이 줄넘기를 써왔구나 라는 걸 새삼 느꼈다. 일주일에 못해도 1만 번은 넘었을 테고.. 한 달이 4주라고만 가정해도 한 달에 4만 번.. 일 년이면 48만 번.. 3년 가까이 해왔으니, 100만 번은 족히 돌고 돌았던 줄넘기인데.. 그것도 연수 가서 공짜로 얻었던 그냥 .. 2009. 3. 12. 영화가 보고 싶었던 날.. 영화가 보고 싶었던 날이였다. 집에서는 영화를 잘 안보게 되는데, 오늘 따라 왠지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아니, 오늘 따라라기 보다는 요즘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오늘만 해도 영화를 3편 봤는데, 오늘 본 세편 전부 다 좋았었다. 아직 짧게나마 감상을 안 적은 작품도 있고.. dvd로 본 것 도 있고, 하나TV를 통해서 본 것도 있었는데, 집중이 잘 안되는 탓에 집에서 영화 보는걸 힘들어했었던 이전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극장 보다 집에서 보는게 편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쪽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다. 나중엔 정말 집에 스크린과 프로젝터 설치해서 좀 더 그럴듯 하게 영화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새삼 불끈 불끈 홈시어터에 대한 욕망이.. ^^ 물론 그런 것 보다야 영화 자체를 본다는게.. 2009. 2. 23. 구름속에 달 언제 찍었더라. 밤늦게 집에 들어오다가 이 하늘을 보고 집에 가서 카메라 들고 헐레벌떡 밖으로 나와 손각대로 찍었던 기억이 난다. 2009. 2. 20. 아.. 지친다.. 오늘 학교가서 일 하다가, 시간 남을 때 교실에 짐을 정리 했는데.. 다른 학교로 이사가는 것 땜에 가져가야 할 짐들을 추스려 보니 생각보다 꽤 많다. 먼지도 엄청 뒤집어쓰고.. 차 트렁크와 뒷자석은 온갖 짐들로 가득.. 새 학교가면 정말 깔끔하게 짐정리를 잘하며 사는게 목표가 될 듯.. ㅋ 교실 컴이 안좋아서 내 개인 컴을 교실에서 쓰고 있었는데, 그걸 다시 집에 가져와서 거실에 연결해 놓고 거실 tv와 연결하려고 보니 무선키보드와 마우스도 있어야겠고.. 케이블도 있어야 해서 인터넷으로 그거 구입해놓고.. 이제 잠시 한숨 돌리는 중이다. 차에 있는 짐은 밖에 나갔다 집에 들어올 때 마다 하나씩 집으로 올려놔야겠다. 다음 주 월요일에 못가지고 온 짐을 다시 또 차에 다 때려넣고.. 그 상태로 새 학교 첫.. 2009. 2. 20. 예쁜 사랑하자! 카페에서 민정이와 이야기를 하던 중에 민정이가 쟁반에 종이로 긁어가며 적은 글.. ^^ 2009. 2. 19. 마음으로 느끼게 되는 날.. 졸업식이 있었던 날.. 그리고 학교를 옮기기 위해서 새 학교를 찾아가 인사를 드렸던 날.. 어제 아이들에게 나눠줄 선물과 상장을 혼자 정리하며 텅빈 교실에서 혼자 울컥했기 때문일까.. 오히려 졸업식 때에는 그리고 졸업식이 끝나고 마지막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도 마음이 격앙되지 않고 아이들에게 하고 픈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순간 순간.. 마음이 흔들릴 때에도 아이들을 웃는 모습으로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농담도 섞어가며 마지막 이야기를 건넸다. 마지막에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해주면서 한명 한명 악수를 나눌 때.. 몇명의 어색함이 지난 후.. 아이들이 갑자기 박수를 쳐줬을 때.. 아이들이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고마웠다. 이야기와 선물 전달.. 악수 까지 마친 후.. 정말 마지막 한마디.. " 여러분.. 2009. 2. 13. 슬럼프 요 며칠 좀 뭐랄까.. 생각만 하고 움직이지 않아서인지.. 찜찜하기도 하고.. 뭔가 채우지지 않는.. 혹은 딱 들어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갑자기 조금전 부터 이런게 슬럼프인가 하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 ^^;; 공부를 하는 것도 그렇고.. 컴퓨터를 하는 것도 그렇고.. 사진을 찍는 것도 그렇고.. 영화나 음악을 보고 듣는 것도 그렇다. 아.. 책을 읽는 것도 그렇구나. 어느 것 하나 만족할만한 뭔가를 하는 것이 없다. 그걸 좀 이겨내보고자 반지의 제왕 시리즈 확장판 dvd를 다 봤는데.. 확장판이다보니 3편을 다보면 10시간이 넘어가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본것 같다. 그런데, 보다보니 괜시리 뭐랄까.. 독립영화나 인디영화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책은 뭘 읽을까.. 공부는 뭘할까.. 2009. 2. 5. 언니네 이발관 언니네 이발관의 '가장 보통의 존재' 앨범을 듣고 있다. 사실 어쩌다보니 언니네 이발관의 앨범은 이번에 처음 듣게 됐다. 뭐랄까, 저 영화 꼭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이래저래 미뤄지고 미뤄지다 못 보게 되는 영화같았달까.. 이전엔 델리스파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관심에서 좀 밀렸던것 같고.. 최근엔 내가 이전만큼 음악을 잘 듣지 않기 때문일까.. 뒤늦게서야 들어본거라 이전의 그들의 음악과 어쩌구 저쩌구를 이야기할 순 없지만 느낌은 좋다. 그나저나, 요즘에는 음악 들으면서 다른 행동을 못하겠다. 아, 간단한 웹서핑 정도는 하는구나. 어쨌든, 이전에 민정이가 음악 들으면서 어떻게 책을 볼 수 있냐고 말을 한 이후로는 어찌된건지 음악들으며 책 보는것도 힘들어졌다. 음악을 듣는데 좀 더 집중하게 된건가. 뭐 상관없.. 2009. 2. 5.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