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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427

카메라 가방 카메라 가방을 하나 질렀다. 간만에 지름~~ 이제 다시 절약모드로 들어가야지. ^^ 가방에 몇개있긴한데 카메라를 넣고다니기엔 무언가 아니여서 구입하게 된거였는데, 받아보고 나니 생각보다 크다. ^^;; 순간 조금 난감했지만, 그래도 카메라 넣고 이것저것 넣으려고 했던거니깐.. 그리고 실제로 메어보니 느낌이 좋다. 카메라 넣고, 추가렌즈넣고, 플래시 넣고.. mp3에 가볍게 책한권 정도 넣으면 빵빵해지려나. 수납공간이 다양해서 넣으려고 하면 많이 넣을듯.. 이 가방은 좀 오래 써야지 멋스러워진다던데.. 지금은 색상이 진한 검정이여서 조금 볼품이 없다는게 단점이랄까. ^^ 처음 샀을때보다 오래 써야 좋은 가방이라.. 자주 세탁해 줘야겠다. 2006. 4. 25.
평온한 하루.. 평온한 하루다. 토요휴무일.. 느즈막하게 일어나 어두운 하늘을 생각하며 창밖을 바라보니.. 쨍~~한 하늘.. 비가 올것이라는 일기예보의 뒷덜미를 붙잡아 패대기를 쳐놓은 듯한 너무나 맑은 하늘이였다. 늦은 식사를 하고.. 천천히 뒹굴거리다가.. 오랜만에 줄넘기.. 올해들어 처음으로 반팔을 입고 공원에 나가 운동을 했다. 언제나 그렇듯 2천여번 정도 한 후에 들어오긴 했는데, 다리가 완전한 상태라면 앞으로는 3천번씩 해야할것 같다. 2천번 정도는 이제 그다지 운동이 안되는것 같으니.. 줄넘기 안 걸리고 백번 하기가 목표였던때도 있었고, 4~5백번 정도 하면 다리가 떨리던 때도 있었는데,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 이라 하기엔 좀 비유가 그런가? 계속 뒹굴거리다가, 프로이트를 좀 읽고, 지금은 신나게 재즈를 .. 2006. 4. 22.
아침 현장학습 이전 우리말로 하면 소풍을 가는 날이다. 소풍이라는게 아이들 입장에선 참 좋지만, 선생님 입장에서는 특히나 지금처럼 일이 몰린 시점에선 참 부담이 된다. 그래도 그나마 날이 화창하고 바람이 약해진게 다행이랄까. 아침 교내방송으로 음악이 나오는데, 토요일에 나와야 할 팝&가요가 나오고 있다. 아마도 방송부원이 금,토요일을 착각해서 틀어버린듯.. 평상시 같으면 혼낼 일이지만, 지금은 국악동요보다는 이 음악을 듣는게 좋기에 그냥 넘어가련다. ^^;; 그래도 나중에 한소리 해주긴 해야지. 실수가 많아지면 곤란하니.. 그나저나 청소년단체 학부모총회는 또 어떻게 하나. 이거 마치면 슬슬 다음달 선서식 준비도 시작해야겠지. 2006. 4. 21.
오랜만 오랜만인것 같다. 이런 내 모습이.. 그냥 답답해서 한동안 걸었다. 집 근처에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이럴땐 참 좋다는걸 새삼 느꼈다. 공원을 6~7바퀴 천천히 거닐다보니 어느덧 2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날이 평상시보다 쌀쌀해서인지 늦은 시간이긴 하더라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10시를 넘어가니 거의 보이질 않는다. 들고나간 아이팟미니에서 순간 밝은 클래식 음악이 연주되고, 그 순간 바로 다른 곡으로 넘겨버렸다. 때론 기분과 상반되는 음악이 기분을 변화시켜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더욱더 기분을 틀어놓기도 한다. 한동안 참 일찍 잠을 잤었는데, 최근 일주일 동안은 이전의 나로 돌아간듯, 보통은 11시가 넘어서 잠을 자는것 같다. 오늘은 이미 자정을 넘겨서 새로운 오늘이 되버렸다. 머릿속이 꽉 .. 2006. 4. 17.
반동 바로 밑에 요즘 듣는 음악에 대해서 글을 써놓고 이런 글을 쓰는게 좀 뭣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 며칠이란 시간이 흘렀으니, 요즘은 밑에 글을 쓸때에 자주 듣곤 했던 음악에 대한 반동으로 다시금 좀 더 깊이가 느껴지는 음악을 듣는 중이다. 펫메스니.. 그리고 젊지만 깊이가 있는 노라존스.. 보통은 다이애나크롤을 많이 들었는데, 그보단 좀 더 가볍게 시작중.. 책은 여전히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그리고 하나 더해진게 하루키의 도쿄기담집.. 사실 오늘 계획은 따로 있었는데, 예상 못했던 상황발생으로 계획이 틀어져서 조용히 집에 있게 된 관계로, 이제부터 쉬면서 음악과 함께 책을 읽으려 한다. 아직 조금씩 쑤시는 종아리도 내일은 완전 회복되길 바라며~~ 2006. 4. 14.
청량감 요즘 들어 힐러디더프의 음악들을 자주 듣고 있다. 굳이 분위기를 따지자면 에이브릴라빈의 음악이 좀 더 팝스럽게 편곡된 느낌의 노래들인데, 그냥 편안히 듣기엔 좋다. 목소리에서 청량감이 느껴지는게 요즘 끌리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 이외의 매력은 잘 모르겠지만, 다르게 표현하면 목소리에서 젊음의 상쾌함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련함과 원숙함이 더해져 그 나름의 장점을 가져가겠지만, 힐러디더프가 가수로서 들려주는 지금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젊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동안 장혜진의 원숙함의 음악에 빠져있다가, 그 반동으로 더 이런 음악에 끌리는지도 모르겠다. 어느 한쪽이든 오래 접하다보면, 잠시 질리고 그 반대성향을 찾아가게 되니 말이다. 책도 그런것 같다. 꿈의 해석을 틈틈히 읽으면서.. 2006. 4. 10.
소리치고 싶은 하루 시작은 아침부터.. 이전 대장선생님들로부터 들어왔던 그리고 봐왔던 학부모 혹은 관리직과의 마찰을 처음으로 겪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업무에 대한 이야기와 새로 바뀐 종소리에 대한 뒷얘기들 등등..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기저기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머릿속이 복잡하게 엃히기 시작하니, 몸도 덩달아 여기저기 쑤시는듯.. 시작부터 지금 글을 쓰는 하루의 마무리 시간까지.. 엉망이다. 어딘가에 대고 소리를 내지르고 싶은 하루다. 2006. 4. 6.
나이를 먹었나보다.. 오늘 학교에 새로운 시보기를 설치하고, 방송실을 정비하다가, 요일별로 등교시간에 틀어줄 음악을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에, 월,금은 동요.. 화요일은 국악동요.. 목요일은 영어동요.. 수요일은 클래식, 토요일은 기타 등등의 음악으로 정해봤는데.. 다른 음악들은 방송실에 기존의 cd자료가 있어서 자료를 다시 한번 정리하면 됐지만, 기타등등의 음악에는 무얼 넣을지 고민을 하게 됐다. 주로 건전하고 밝은 느낌의 가요나 그런 풍의 팝음악 등을 틀어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다보니, 대략 20여곡이 나오긴 했는데.. 다들 옛날 노래다. 애들 취향에 맞으면서도 좀 최근의 노래도 한두곡 넣어보고 싶은데, 어찌된게 요즘 나오는 최신 가요들은 아는게 거의 없는 지경이 되버렸다. 몇해전 까지만 해도 그래도 최신 가요들도 - 앨범.. 2006. 4. 4.
설레임 생각해보니, 요즘 통 책을 못읽고 있었다. 가장 최근에 읽은게 2월말에 읽은 프로이트와의 대화.. 그리곤,3월동안 업무에 치여살다가, 조금 여유가 있을때 머리 식히며 읽을만한 책인것 같아서 고른 책이 하나있었는데.. 가네시로카즈키의 최신작이였는데, 제목은 기억이 안난다. 여하튼 가네시로카즈키의 책은 잘 읽히는 스타일이여서, 고른 거였는데, 학교에 가져다 놓은게 실수인듯 하다. 도저히 읽을 틈을 안주니.. 약간의 틈이 나더라도, 책을 읽을라치면 수업준비를 해야한다는 양심의 압박 때문에 책을 읽을 수가 없다. 그래놓고서는 요 며칠전부터는 하루키의 수필집 하나를 틈틈히 읽고 있는데, 이전에 읽은 책이지만, 간단간단한 엣세이여서 그런지 부담없이 짧게 읽고 잠을 청할수 있어서 좋다. 재미도 있으면서 글자를 보는 .. 2006. 4. 3.
몸살 지난해 말부터.. 이상하게 몸살이 잘 걸린다. 1년에 한두번 앓던 몸살을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벌써 세네번은 앓은것 같으니 말이다. 그 중에 몇번은 중요한 약속이 있을때 아픈거여서 몸도 그렇고 마음도 편치 못했기에 더욱 안좋았던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그녀가 딸기와 함께 병문안을 와줘서 참으로 기뻤다. ^^ 내일부터는 슬슬 스카우트업무를 시작해야 하는데, 이것이 또 부담이 된다. 일의 쉽고 어려움을 떠나서, 자꾸만 이 일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송일이야 힘들어도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기분 좋게 달려들 수 있었는데, 스카우트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학교를 떠나기 전까지는 그래도 계속하게 될텐데.. 에휴.. 아픈게 어느 정도 나아지니, 또 일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 2006.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