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84 박정현 4집 - Op4 4집 - Op. 4 - 박정현 노래/티 엔터테인먼트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에 있어서 많은 발전이나 기반을 쌓아온 장르를 꼽아보라면 R&B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90년대 중반에 솔리드의 돌풍 이후 꾸준히 수준있는 신인들이 나타났으며 그만큼 튼튼한 기반하에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는 장르이니 말이다. 이런 우리나라 R&B음악에서 박정현은 그 튼튼한 기반중에 하나라 할 수 있는 보컬리스트이다. 리듬을 타며 물흐르듯 쏟아내는 그녀의 감미로운 음성은 그야말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수준임에는 분명하니깐.. 그러나 이름만으로도 R&B를 떠올리게 해주는 그녀의 새앨범인 Op.4를 처음 듣다보면 이게 그녀의 앨범이 맞나 라는 생각이 나게 해줄만큼 다른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평을 하게 만드는 이유.. 2006. 2. 11. 박정현 2집 박정현 2집/A Second Helping - 박정현 노래/새한(km culture) 노래 잘 부르는 가수하면 떠오를 만한 가수인 "박정현".. 그녀의 2집에 대한 감상을 느닷없이 한번 적어보고자 한다. 사실, 난 그녀의 1집을 들어보지 못했는데.. 남의 얘기들을 빌려보자면.. 2집은 1집에 비해서 많이 무거워진 분위기라고 한다. 그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실망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좋아하고 그렇다는데.. 나 개인적으로는 그 무거워진 분위기라는게 꽤 맘에 든다. 그런 분위기는 앨범의 첫곡인 몽중인에서부터 확실히 느껴진다. 독특한 전자음과 묘하게 배치를 이루는 피아노음이 섞여나오는 인트로와 낮게 깔리는 듯한 박정현의 보컬은 '무겁다' 혹은 '어둡다'는 평을 듣는 이 앨범의 성격을 단번에 들려주는 곡이라 .. 2006. 2. 11. 박지윤 - 성인식 박지윤 4집/성인식 - /아이케이 팝(Ikpop) '성인식'이란 이름으로 새로이 다가온 박지윤. 1집에서부터 시작해서 박지윤은 나름대로 그녀가 가진 개성있는 목소리로 자기 나름의 색깔을 확실히 갖추고 있는 아이돌 스타라고 할 수 잇을것이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 새로 들고나온 4집은 박진영과 방시혁이라는 절묘한 콤비의 조율로 인해서 성인이 되어가는 자신의 입장을 잘 드러내고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앨범의 첫곡인 '달빛의 노래'라는 곡은 굉장히 독특한 인트로를 통해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앨범의 분위기를 잡아가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바로 이어지는 성인식이라는 노래. 도발적인 가사 내용과 함께 들려오는 박지윤의 목소리로 인해 몇몇 방송에서 그녀의 춤추는 장면을 봤다면, 당장에 그 장면을 회상하게 .. 2006. 2. 11. 물랑루즈 Moulin Rouge - O.S.T. - Various Artists 노래/유니버설(Universal) 내가 생각하는 좋은 OST란 그 영화의 분위기를 음악만으로도 살려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건 단순히 OST의 측면에서 살펴봤을때의 이야기이고, 영화를 떠난 음악 앨범으로만 생각했을때는 영화를 보지 않은 이에게도 충분히 즐길만한 음악을 담고 있는 앨범 더 나아가서는 그런것을 통해서 그 영화를 보게 끔 만들 수 있는 앨범이 아주 좋은 OST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면에서 봤을때 영화 물랭루즈의 사운드트랙인 물랭루즈 앨범은 굉장히 매력적인 앨범이다. 대부분의 영화 OST들이 그 영화속의 중요 대사를 음악과 함께 집어넣는 정도로 밖에 사운드트랙을 꾸밀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면.. 2006. 2. 11. 머라이어 캐리 베스트 앨범 Mariah Carey - Greatest Hits (2 for 1) - 머라이어 캐리 (Mariah Carey) 노래/소니비엠지(SonyBMG) 팝의 디바를 떠올리라 하면 아직도 나의 기억속에는 '머라이어캐리'를 떠올리게 된다. 동시대의 유명한 여성 뮤지션들이 많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기억하게 되는건 90년대 중반을 풍미했던 그녀의 모습이 아주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단정한 스타일의 검은 원피스를 입고 무대 위에서 'with out you'를 부르던 그녀의 모습과 몇 옥타브를 넘너드는 가창력은 분명 그 어느누구 보다도 디바라는 자격이 어울렸으니 말이다. 그런 그녀도 어느덧 데뷔한지가 10여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그녀의 전성기(이런 말을 써야한다는게 좀 안타깝지만..)인 90년대 중반을.. 2006. 2. 11. 롤러코스터3집-absolute 롤러코스터 3집 - Absolute - 롤러코스터 (Rollercoaster) 노래/티 엔터테인먼트 몇년전만 해도 에시드팝이라는건 우리나라 음악에 있어서는 생소한 장르였음이 분명하다.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사람은 에시드재즈쪽의 자미로꽈이 정도의 외국 사람 뿐이였을테니..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밴드 '롤러코스터'. 이들이 처음 나왔을때 가장 주목을 받았던건 두가지 정도였다. 에시드팝이라는 생소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는 것과 홈레코딩을 통해서 앨범을 제작했다는 점. 그리고, 처음 그렇게 주목받았던 이들은 3집이 나온 지금도 변함없는 그들만의 스타일이자 장점을 잘 살려주고 있다. 장르나 앨범녹음을 떠나서 생각했을때, 이들 앨범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시적이면서도 사색적인 음악을 들려준다는 것이다. .. 2006. 2. 11. 내츄럴 the 1st..| 1집 / 내츄럴 (Natural) (재발매) - 내츄럴 노래/소니비엠지(SonyBMG) 김연우, 이승환, 이소은, 윤종신 등이 객원 보컬로 참여한 프로젝트 그룹의 앨범이 있다면 과연 그 앨범은 누구의 앨범일까? 이렇게만 물어본다면 가요를 어느 정도 폭넓게 들어온 사람이라면 아마도 유희열의 토이를 떠올릴것이다. 그러나, 그 유희열까지 객원 보컬로 참여한 프로젝트 그룹이 바로 'natural'이다. 이전에 코나에서 건반을 맡았던 박태수와 이승환의 무적밴드에서 베이스를 맡았던 우형윤이 밴드를 이루고 있으며 많은 객원가수들과 더불어서 하나의 앨범을 제작했다. 그렇다면 앨범은 어떨까? 막강한 객원가수들의 참여가 이루어졌다는 점은 이 앨범을 구입하게 끔 만드는 하나의 원인이 될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음악적인 측면에.. 2006. 2. 11. 김현철8-그리고 김현철 8집 - 김현철 외 노래/아이케이 팝(Ikpop) 김현철의 새앨범이 나왔다. 이 한마디만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그가 과연 이번엔 어떠한 느낌을 앨범에 담아서 그의 소수의 팬들(그야말로 소비지향적인 스타시스템이 판치는 가요계와 그들 중 특출나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이돌스타에 비해서)에게 기다림에 대한 보답?을 들려줄까 하는 것이였다. 그만큼 그의 이름만으로도 그는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에게 소비되어지는 음악을 들려준다기 보다는 몇몇 사람들에게 남겨지는 자신의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걸 알게 해줄 만큼의 인지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악을 듣기전 앨범케이스에 나와있는 정보만으로도 느끼게 되는 의구심. 바로 거의 모든 노래를 여러 가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효신이나 윤상 등은 그렇다쳐도,.. 2006. 2. 11. 김조한 2gether 4ever 3집 / 2gether 4ever - 김조한 노래/유니버설(Universal) 솔리드 시절부터의 활동 때문인지, 아니면 솔리드 이후에 좀 더 자신만의 음악을 확실하게 들려주고 있기 때문인지,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의 R&B 가수하면 박정현 등과 더불어 떠오르게 되는 김조한. 그런 그가 2gether 4ever이란 앨범을 가지고 돌아 왔다. 세련되 보이는 앨범 쟈켓속에는 간단간단한 영어 메세지로 자신의 음악세계에 들어온걸 환영한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음악과 함께 해줄 사람이 있어서 자신은 외롭지 않다는 말들이 적혀 있다. 그래서인가? 이번 앨범의 음악들은 대부분 듣기에 편안한 곡들이 많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건 그 만큼 이 앨범에 많은 참여를 하고있는 김형석의 공로가 크다고.. 2006. 2. 11. 김동률 2집 김동률 2집 - 희망 - 김동률 노래/아이케이 팝(Ikpop) 2년만에 돌아온 김동률의 새앨범.나에게 있어서는 전람회의 음악 보다는 카니발 그리고 김동률1집으로 인해서 친숙해졌던, 김동률이었는데, 오랜만에 그의 앨범을 접할 수 있다는건 간만의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의 유학생활동안 그는 어떤 음악을 앨범안에 담아냈을까 생각해보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고.. 그런 그의 앨범은 초반부 변함없는 중저음의 그의 목소리와 드럼의 독특한 프로그래밍과 런던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연주로 꾸며져 있는 '2년만에'라는 곡으로 시작된다. 어찌보면 가장 전형적인 그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곡은 우리에게 잠시 멀어졌던 김동률을 다시 느끼게 해주기에는 충분한 것 같다. 비록 노래의 가사는 그런 것과.. 2006. 2. 11. 김동률의 귀향 김동률 3집 - 귀향 - 김동률 노래/대영에이브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적 깊이를 더해가는걸 공유할 수 있다는건 팬으로서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김동률 역시 이런 즐거움을 같이 할 수 있을 정도의 기다림에 대한 신뢰감을 갖게 만드는 뮤지션이다. 유학 이후 '희망'이란 앨범에 이어 내놓은 '귀향'이란 앨범은 그 더해가는 깊이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듣기에 즐거운 앨범이다. 유학을 통해서 많은 걸 배웠을테지만, 그런것들을 좀 더 많이 표현하고 싶었다는 그의 욕심때문에 지난 앨범에는 조금은 산만하다 싶은 곡구성이나 다소 생소한 음악들이 들어있었다면, 귀향이라는 앨범은 분명 그 모든것들을 김동률 자신의 음악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는걸 느끼게 해준다. 한번 들어봐도 그의 음악이라는걸 느끼.. 2006. 2. 11. 김광진 솔베이지의 노래 4집 - 솔베이지 - 김광진 노래/서울음반 김광진.. 한때는 더클래식이라는 그룹으로 익숙했던 그가 어느새 4번째 솔로앨범을 냈다. 그리고 더클래식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의 음악에서 우리가 느끼게 되는 첫번째 느낌은 '착함'이 아닐까.. 굳이 착하다라는 느낌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그의 음악을 좋아해왔던 사람들은 이 비슷한 점들 때문에 그의 음악을 아껴왔을것이다. 편안한 멜로디에 화려하지 않은 그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섬세한 노래 가사등은 익숙한 편안함과 서정적인 슬픔 등을 항상 동반해왔으면 이번 4집 역시 마찬가지이다. 도입부의 새소리에 이어져서 마치 동화속의 세상으로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솔베이지의 노래는 마치 마법의 성의 마이너판을 듣는 듯 하다. 그리고 언제나 자신의 앨범에서 이런 저런 분위기.. 2006. 2. 11. 공일오비 5집 공일오비 5집/big 5 - 공일오비 노래/예전미디어 '투박함의 미학'... 공일오비가 오랜기간동안 준비 했던 그들의 5집앨범인 이 BIG5에서 추구 했다고 하는것은 바로 투박함의 미학이라고 그들이 밝히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그들은 앨범전체의 방향을 remake와 복고풍의 음악으로 채워놓고 있다. 게다가 더욱더 이 앨범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필을 했던것은 바로.. remake곡들인 '단발머리'와 '슬픈인연'을 바로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있다는것이다. 이점은 바로 공일오비가 여타 다른 가수들이 앨범에서 한두곡정도로 곡을 채우기위해서-물론 모든 가수들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형식적으로 해버리고 마는 리메이크가 아니라, 그들의 이 앨범의 컨셉을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진.. 2006. 2. 11. 쿵푸허슬 쿵푸허슬을 보면서 역시 주성치!! 라고 감탄하며 즐긴 장면들이 많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주성치 영화라는걸 느끼게 해준 장면은 바로 도끼파의 단체댄스 부분이였다. 두목이 혼자 시작한 댄스에서 점점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독특한 리듬의 음악과 함께 독특한 댄스를 함께 선보이는 것과 중간중간 도끼파의 세력이 늘어나는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몇몇 장면들의 삽입. 코믹하면서도 세련된 연출이라고 생각된다. 2006. 2. 11.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서로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지 못했던 두 사람이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토해내고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 영화의 마지막 장면과 더불어 참 마음에 와닿았던 장면이다.. 2006. 2. 11. 하나와 앨리스 하나와 앨리스역시 이와이감독의 작품답게 이쁘고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많지만.. 하나와 앨리스를 본 사람의 백이면 백 다 이 장면을 기억할 것이기에 이 장면을 소개하고 싶어졌다.. 이 장면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건.. 앨리스의 순수한 열정이 드러나기 때문이 아닐까.. 이 장면에는 아름다움을 넘어서는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조그마한 에피소드가 하나 있지만..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서 일부러 발레장면만을 모아봤다.. 2006. 2. 11.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영화의 마지막장면에서 사쿠가 아키의 녹음테잎을 듣는 장면입니다.. 아키의 마지막 부탁중.. "너의 시간을 살아줘.."란 얘기가 특히나 와닿았었죠.. 2006. 2. 11. 홍반장 혜진이는 갑작스레 무엇을 본것일까? 홍반장은 왜 순간 뻘쭘해하는걸까? 영화를 본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이 장면.. 마음속에 담아둔 진심이 드러나는 장면이어서 좋은것 같다.. 2006. 2. 11. 8월의 크리스마스 자신이 죽게되면, 아버지 혼자서 비디오도 못보시게 될까봐 비디오플레이 방법을 가르쳐주는 정원.. 아버지가 실수할때마다 본의 아니게 화를 내고.. 혼자서 자신의 방에서 묵묵히 비디오 사용법을 메모하는 그의 모습은.. 죽음을 준비하는 한 사람의 모습을 굉장히 사실적으로.. 애잔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아닐까.. 2006. 2. 11. 중경삼림 장면보다는 대사에 많이 공감을 했었던것 같다.. 헤어진 연인을 잊고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생일날 아침 열심히 비를 맞으며 운동장을 달린 후 마지막으로 삐삐에 남겨져있는 메세지를 확인하는데, 그 메세지는 지난밤 함께 술을 마셨던 낯선 여자로부터의 생일축하 메세지.. 그리고, 그 한순간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하지무.. 2006. 2. 11. 이전 1 ··· 81 82 83 84 85 86 87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