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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짧은서평225

정보력을 높이는 방법. '신문 스크랩 기술' 신문 스크랩 기술 - 최상희 지음/넥서스BOOKS Know How라는 말보다 언젠가부터 Know Where가 중요시 여겨질 것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만큼 이젠 너무나 쉽게 어디서나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때문에 무슨 일을 하는 방법을 아는 것 보다는 그 방법 한마디로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런데, 요즘은 너무나 많은 정보량에 따라서 또 그만큼 여과되지 않은 부정확한 정보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단순히 어디에 정보가 있는지만을 찾아내는 것만이 중요하다고는 할 수 없는 시대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어느 정도 여과되고 정리된 정보를 안내해주는 신문이 아닐까 한다. 신문 스크랩 기술은 그 신문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 2009. 9. 27.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아이의 사생활 아이의 사생활 -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지식채널 부모들은 혹은 교사들은 혹은 어른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 아이들의 사생활에 대해서.. 얼마나 우리 주변의 아이들을 이해하고, 그 아이들을 대하고 있는걸까? 이 물음에 확신있는 답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있을까? 이 질문에 머뭇거릴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너무나 확신에 차서 대답할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아직도 다 알아내지 못한 뇌의 신비, 그리고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말은 어른에게만 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어린 시절 부터 드러나는 남녀의 발달차이는 물론이고 공부 잘하는 것이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다중지능 이론 및 좋은 사람으로서 나아갈 수.. 2009. 9. 17.
프레젠테이션의 전부는 파워포인트가 아니다.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 김경태 지음/멘토르 프레젠테이션이라는 말과 함께 항상 떠오르는 단어는 '파워포인트'였다. 마치 굴삭기 하면 '포크레인'이 떠오르듯이, 파워포인트는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중 가장 일반화되어있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파워포인트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여러 도구 중 하나일 뿐이다. 그리고, 파워포인트를 잘 사용하는 것과 프레젠테이션을 잘 하는 것은 분명 다른 문제이다. 프레젠테이션을 잘 하기 위해서 파워포인트의 소양에 초점을 맞춘 많은 컴퓨터 관련 서적이 나오고 있는데,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파워포인트나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그 밖의 도구용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실제 프레젠테이션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안내서이다... 2009. 8. 30.
당신은 깨어있는가? 지식채널 e 시즌 2 지식 e - 시즌 2 - EBS 지식채널ⓔ 엮음/북하우스 최근 들어서 접했던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 한 국가의 수준은 그 나라의 국민의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요즘 시국을 보다보면 이 말이 참으로 들어맞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올바르게 세상을 보기 위해서는 어떻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바로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지나치거나 귀찮다는 생각에 알려고 하지 않는 것 조차도 어찌보면 잘못이다. 지식채널 e 시리즈는 그런 면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혹은 알려고 관심 조차 가지지 않았던 사실 들에 대해서 깨우쳐 주는 책이다. 1등 보다는 매번 2등 혹은 그 이하의 등수를 한다고 관심에서 멀어져가던 '이봉주'선수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 2009. 8. 27.
김전일 할아버지의 활약상.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시공사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일본에서는 셜록홈즈와 마찬가지인 탐정 '긴다이치 코스케'가 등장하는 추리소설이다. 1940년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천은당 사건과 함께 사건은 시작된다. 책의 제목과 표지 부터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하면 바로 그런 으스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추리소설이지만, 뭔가 미신적인 느낌이 묻어나오는 것을 통해서 마치 공포소설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인데, 그렇게 이어지는 내용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 상황속에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는 긴다이치 코스케의 활약이 그려지게 되는데, 이야기의 후반으로 갈수록 최근의 추리소설에 비했을 때 아쉬운 면.. 2009. 8. 10.
훌륭한 가이드북.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 신현만 지음/위즈덤하우스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벌써 자기계발서의 느낌이 물씬 나는 제목으로 인해 사실 관심이 가는 책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냥 우연히 본 잡지 기사에서의 이 책에 대한 짤막한 평이 기억에 남아 읽어보게 됐다. 사실 말이 잡지 기사지 어차피 그것 조차도 광고이긴 했겠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읽게 된 책 치고는 읽으면서 나름 많은것을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헤드헌팅 회사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저자가 다양한 회사원들을 보면서 깨닫고 느꼈던 면들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 놓았기에, 단순히 도덕 교과서 같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가 아닌 실제적인 요소가 그 어느 책들 보다도 많이 담겨있다. 회사를 들어가기 전에 무엇을 고려해야 .. 2009. 8. 6.
에쿠니 가오리 단편 모음집..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소담출판사 얼마전에 서평을 올렸던 '반짝반짝 빛나는'이라는 장편 소설의 뒷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홍보문구로 인해서 오랜만에 찾아 읽게된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그 홍보문구 때문에 '반짝반짝 빛나는'의 후속 장편소설인줄로 알았는데, 알고보니 단편 모음집이었고, 그 중에 1편이 후속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솔직히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 혹시라도 나와 같은 착각을 할 수 있을테니, '반짝반짝 빛나는'과 연관지어서 이 책을 구입할 생각이었던 분들은 참고하시길.. 물론 그렇다고 구입한걸 후회하느냐고 한다면 그렇지는 않다. 다만 생각과 달라서 좀 당황했다는 것일 뿐, 단편 중에서도 내가 기대했던 이야기의 비중이 꽤 많은 편인.. 2009. 8. 3.
두근두근 놀이수업 두근두근 놀이수업 - 허승환 지음, 김미경 그림/시공미디어 지난 겨울에 교육놀이 활동에 대한 연수를 들은 이후에 몇가지 것들을 수업시간에 활용해봤는데, 아이들간의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의 소감에서도 이전에 비해서 반 아이들간에 좀 더 친해질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나름 뿌듯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좀 더 다양한 놀이 활동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찾아보게 된 책이 바로 '두근두근 놀이수업'이다. 이것 말고도 다른 책도 1권 접했는데, 너무 예전 학급에 맞추어져서 제작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요즘의 학급에 적용하기에는 조금 버거웠는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한결 편하다. 예은이네라는 초등학급운영자료 홈페이지를 운영하시는 선생님이 제작하신 책인데, 갖가지 플래시자료를 활용.. 2009. 8. 2.
반짝반짝 빛나는 반짝반짝 빛나는 -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소담출판사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이 몇년 전이더라. 당연히 웨어하우스에 서평을 올렸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서평을 쓰지 않았다. 사실 얼마전에 에쿠니 가오리의 다른 책을 구입했다가 이 책의 후속 이야기가 나오길래,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은 거였는데, 다시 한번 읽게 된 김에 여차저차 이렇게 서평을 쓰게 됐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간단히 말하면 연애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 연애라는 것이 꽤나 상식에서 벗어난 사랑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결혼한 부부 중 아내는 정신병을 앓고 있고, 남편은 호모라는 설정만 본다면 확실히 이상하고 그로인해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 둘이 서로간.. 2009. 7. 23.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신 6 (완결)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열린책들 이전에는 참 좋아하던 작가였는데, 어느 순간 부터인가 조금 관심 밖에서 멀어진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번에 나온 '신'이란 작품이 베스트 셀러로 많은 호응을 얻을 때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할인상품으로 나오는걸 보고 오랜만에 그의 작품을 접하게 됐다. 오랜만이지만 이전에 많이 읽어왔기 때문일까. 굉장히 익숙한 느낌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의 변함없는 솜씨 때문에 참으로 빠르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2주안에 6권의 책을 다 읽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다 알겠지만, 이 책은 이전 작품인 '타나타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그렇다고, 이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반드시 그 이전 작품들을 읽을 필요는.. 2009.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