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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짧은서평22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제이미 제파 지음, 도솔 옮김/꿈꾸는돌 24살의 캐나다 여성이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일상을 버리고 부족한 자신을 채우기 위해서 히말라야지역에 부탄이라는 곳으로 교사생활을 하러 떠나는 여행기.. 라는게 간단한 줄거리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기전에 그곳에서 과연 외국인이 그 나라의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어떤 에피소드들이 있었는지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책의 내용은 그녀가 그곳의 생활에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그려주고 있어서 어떤 면에서는 실망이였지만.. 그래도 느낌이 좋았던 책이였던것 같다.. 물질 문명에서 스스로 벗어나서 그곳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그리고 결국 그곳에 정착하는 그녀의 모습은 누구나 할 수 있을듯 하면서도 감히 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선택이였으니깐.. ".. 2006. 2. 11.
NP N.P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북스토리 바나나 문학의 정수라는 말로 광고를 하는 바나나의 책이여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 느꼈을때에도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중에서는 이 책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었다.. 삶과 죽음이라는것.. 사랑이라는 것에 아무런 경계선 없이 느끼는 대로 행동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가슴에 스며들었었고.. 결국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슬픔속에서 건져낸 살고자 하는 의지를 찾을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죽은 사람의 이름이 다른 사람 입에서 흘러나오면.. 늘 그사람이 눈앞에 있는 풍경에 녹아들어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N.P 中 2006. 2. 11.
다빈치코드 다 빈치 코드 - Illustrated Edition 댄 브라운 지음, 이창식 번역감수, 양선아 옮김/대교베텔스만주식회사(베텔스만) '장미의 이름'의 뒤를 잇는 역사추리소설의 흥행작이라고 하기에 흥미가 갔던 소설이다..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꽤 재밌게 읽었었으니깐.. 그리고.. 해리포터를 능가하는 판매량을 보인 책이라고 하기에 더욱 관심이 가서 읽게 됐었는데.. 소문대로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빈치의 작품속에 숨겨진 코드들을 통해 기독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읽어나가는 것은 오락적인 재미 이상의 지적인 재미를 선서하는데다가.. 스토리의 구성과 흐름 자체가 워낙 뛰어나서 쉽고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였다.. 장미의 이름이 유럽의 예술영화쪽에 가깝다면.. 다빈치코드는 그야말로 헐리웃의 .. 2006. 2. 11.
낙하하는 저녁 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소담출판사 한 여인이 이별을 마주한 후 그 이별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이별 그 자체를 피하지 않고.. 그냥 잊은듯 살아가는 것이 아닌.. 이별과 함께 살아가는 그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던 책이였다.. "기운 없는것 같네.. 나 못만나서 쓸쓸해..?" 농담삼아 물으면서도, 나는 더럭 겁이 났다.. .. .. 뭐라 대답하든 견디기 힘들었다.. .. .. "쓸쓸해.." 2006. 2. 11.
영화속 클래식 이야기 영화 속 클래식 이야기 최영옥 지음/우물이있는집 한동안 음악을 듣지 못하면서.. 내 스스로가 클래식 음악에 대한 갈증을 느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쯤에 접하게 된 이 책은 나에겐 오아시스 같은 책이였다.. 단순히 클래식 음악 소개서 였다면.. 듣지 못하는 상태에서 읽어내려가는 것이기에 그림의 떡이였을 테지만.. 이 책은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영화속에 들어가있는 클래식 음악을 테마별로 소개하고 있었기에.. 그 영화를 떠올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즐거움을 누리게 해줬으니깐.. 영화의 사랑을 더욱 아름답게.. 혹은 메시지를 더욱더 강렬하게 보여주기 위해 삽입된 클래식 음악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다보면..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영화 팬이.. 2006.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