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이야기753

사람에 대해서 배우는 한해인듯.. 참으로 오랜만에 웨어하우스에 일기를 쓴다. 요샌 페이스북에 간단하게 소식을 남기는게 더 일상화 되있다보니.. 나 역시도 이 공간을 이전 만큼 찾지는 않는 듯.. 그래도 이곳은 나에게 오랜 추억을 함께한 다이어리 같은 곳이기 때문인지.. 이곳에 글을 쓰는것이 더 마음이 편안하긴 하다. 남에게 보여주고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아닌.. 그냥 내 이야기.. 민정이는 먼저 잠이 들고.. 같이 잠을 청하던 난.. 왠일인지 잠이 오질 않아 몰래 방에서 빠져나와 혼자 거실에서 음악을 들으며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다. 얼마전 동생과의 일도 그렇고.. 올 한해는 일을 통해서도 가정을 통해서도.. 사람에 대해서 많이 겪고 배우게 되는 것 같다. 같은 문제에 대해서 모두가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면 참 재미없는 세상이겠지만.... 2011. 10. 13.
태국여행 1일차-두번째.. 시티투어.. 나이트 체험 숙소에서 잠시 쉬고, 저녁을 먹으로 이동한 곳은 주변에 a-one이라는 호텔뷔페. 규모도 나름 크고, 시설도 좋고.. 음식 맛도 좋았습니다. 근데, 즉석에서 구워주는 각종 고기 들은 기대 보다는 별로.. ^^;; 근데, 쌀국수나 스파게티 등이 꽤 맛있었네요. 특히 쌀국수는 전문 음식점에서 나오는 것 처럼 맛있습니다. 이번엔 야시장을 보러 차타고 이동~~ 동남아지역이다 보니 역시 과일도 많고, 동남아지역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음식들도 많이 팔더군요. 눈에 띄는건, 그 못지 않게 초밥, 와플, 생과일쥬스, 케익 등도 많이 판다는 것.. 시장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집에서 밥 먹기 보다는 밖에서 싼 음식 사먹는 경우가 더 일상화 되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도 더욱 가득가득.. 2011. 9. 12.
신포시장~~ 자주 가는 곳이지만.. 신포시장에 갔다가 새로 새인 황토숯불만두(?)를 먹어봤습니다. 황토 숯불 가마에 떡 붙인 후 익으면 떼내서 파는 건데.. 한개에 1500원 이더군요. 고기맛, 단호박맛, 팥치즈맛이 있습니다. 고기맛과 팥치즈맛을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팥치즈가 더 좋더군요. ^^ 뭐 아주 놀라운 맛은 아니지만, 괜찮았네요. 기다리는 중, 단호박맛도 약간 시삭해봤는데.. 좋았습니다. ^^ 2011. 8. 25.
태국여행 1일차 첫번째.. 타이거주(Tiger zoo)와 수상시장.. 타이항공을 이용해서 인천에서 밤 9시20분경에 출발.. 우리나라 보다 2시간 느린 태국시간으로 12시반경에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시간은 대략 5시간 20분 정도.. 기내식으로 비빔밥과 태국식 커리가 나왔는데.. 둘다 그다지.. ^^;; 기내식이니 기념으로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 그리고, 타이항공이 우리나라로 따지면 대한항공이라던데.. 비행기 처음 올라서서 짐 올리고 이럴 때 잘 안 도와주더라구요. 그리다고 아예 안 도와주는건 아니지만.. ^^;; 단, 5시간의 비행 동안 음료서비스는 정말 자주 해주더군요. 이전에 다른 항공을 타고 장거리 이동할 때에는 그렇지 않았던것 같은데... 어쨌든, 늦은 시간에 태국에 도착해, 순전히 잠만 자기 위해 들어간 방콕의 한 호텔.. 공항에서 이동하고, 씻고 하니 잠이.. 2011. 8. 23.
부산 남포동 시장과 책방골목, 벽화골목..2 책방골목 중간 쯤 위로 올라가는 조그마한 계단이 보이는데, 그 곳이 바로 벽화골목.. 계단 양 옆에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소원이 매달려 있다. 연금복권당첨~~ ^^ 계단은 그렇게 길지가 않더군요. 그냥 느긋하게 걸어도 10분안에는 끝나더라구요. 그리고 사진에 다 담지는 않았지만, 벽화에 나온 순서대로 나온 글을 읽으면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된다고 합니다. ^^ 날이 너무 더워서 시장을 통해 다시 집으로 돌아가던 중.. 작은 노점에서 파는 콩국을 먹어봤습니다. 올해 콩국수를 한번도 못 먹었는데 1500원으로 콩국을 한사발 마시니 너무 좋더군요. ^^ 한사발 사서 서로 사이좋게 나눠(?) 마시는 중.. 안에 들어간 것은 우뭇가사리입니다. 그냥 입으로 죽~ 마시면 술술 넘어가더군요. 너무 잘 먹으니, 친절한 아.. 2011. 8. 11.
부산 남포동 시장과 책방골목, 벽화골목..1 부산 남포동 국제시장(자갈치 시장 건너편) 입구쪽에 있는 PIFF광장에 도착.. 부산의 여름은 역시 무덥네요. PIFF광장 앞쪽에 영화관이 있어서인지, 많은 노점 먹거리가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씨앗호떡이 보이네요. 1박2일 이승기가 와서 먹어서인지 이쪽 길이 유독 더 길다는.. ^^ 원래 줄서서 이런거 잘 안사먹지만, 기념이니 한번 줄서서 사먹어 봅니다. ㅋ 줄은 민정이가 서고~ 난 사진찍고~ 호떡을 종이컵에 담고, 다시 갈라서 그 안에 견과류를 넣어서 주네요. 이걸 같이 먹기 때문에 씨앗호떡.. 호떡자체도 일반 호떡과는 조금 달라서 겉은 살짝 짭조름 한데다가, 씨앗이 들어가니 고소한게 맛있더군요. 시장 내부를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커피숍에서 잠시 쉬는 중.. 남포동 시장.. 2011. 8. 10.
방학동안에 할 일.. 1. 연수 2개 잘 듣기.. 2. 8.16~ 줄넘기대회 준비 3. 2학기 교재연구 4. 수업개선실천사례연구 보고서 준비 5. NIE활용 지도안 작성 6. 영어공부(가능하려나.. ㅡㅡ;;) 7. 오랜만에 새로 시작한 헬스 열심히~~ 8. 무엇보다 민정이랑 행복하게~~ 2011. 7. 24.
나는 진짜인가.. 이전에 사놓고, 중간까지 읽다가 바쁜 시간에 파묻혀서 읽던 중이라는 것도 있고 있었던 책을 오늘에서야 다 읽었다.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모습을 한번 떠올리게 해주는 내용이 담겨있는데.. 그 책을 읽다보니.. 과연 나는 무엇인가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아주 당당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워서 교사를 희망했고 교사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나였는데.. 최근 2년 정도는 그러지 못한 것이 아닐까.. 일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부분에서 재미를 못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제 새로이 다가올 여유의 시간이 기다려지고 간절해지는 이유다. 무언가를 잔뜩 채우고 싶다. 2011. 7. 21.
절반 일년의 절반이 마무리되어간다. 정신없이 시간이 흐른걸 보면 아무것도 안한건 분명 아닌데.. 최근 몇년을 돌이켜봤을 때 가장 내실 없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교사로서의 내 자신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 시점.. 절반을 마무리 하고.. 잠시 생기는 여유시간을 통해 올해의 나머지 절반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다. 계속 다짐해야지.. 2011. 7. 19.
경험 오늘 아는 동생 하나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어했는지를 조금 알게 됐다. 누구나 겪는 과정이지만.. 그걸 겪는 당사자에겐.. 그걸 겪는 그 순간에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힘이 들 그 과정을 그 동생도 버티기가 힘들었나보다. 사랑 앞에서 찌질해지고.. 사랑 앞에서 비굴해지고.. 아무리 쿨한척 하려해도 그게 안되는 것이 사랑이니깐.. 그 녀석이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한 여자를 사랑했고.. 그리고 아파했나보다.. 나 역시도 마음이 아파진다.. 겪어봐야 아는 거지만.. 겪고 난 일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기 마련인데.. 꽤 많이 흐려졌을텐데도 그 녀석으로 인해서 나 역시도 마음이 아파진다.. 2011.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