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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427

껍데기 올 해 큰 목표로 잡은 것이 내 스스로를 채우자였는데, 요 며칠의 나는 마치 껍데기만 남은 느낌이다. 집중하지 못하고, 뭐가 뭔지 잘 판단하지 못하는 상태인것 같다. 무언가 변화가 필요한 것 같은데, 그걸 잘 모르겠다. 난데없이 사춘기도 아니고 뭐지.. 2010. 1. 18.
작은 돈이나마 아이티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월드비전 아이티후원 : http://www.worldvision.or.kr/html/center/news_view.asp?iPage=1&b_seq=9072&b_category=news 아이티에 지진이 났다는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사망자나 피해 규모에 대해서 정확히 나오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이제야 최근 정보를 접하고 나니 피해가 극심한 상태인가 보다. 오늘 날이 추워서 집에 오는 길에 택시를 탈까 하다가, 말았는데.. 월드비전에서 보낸 메일을 통해 아이티 소식을 듣그나니 내가 했던 그 고민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어디에선가는 사람들이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아무것도 아닌 추위가지고 쓸데 없이 돈 쓸 생각을 했다니.. 택시비용이 될 뻔 했던 돈에 또 몇만원 더 해서 항상 후원해왔던 월드비전 쪽으로 후원.. 2010. 1. 15.
...................... 스트레스 탓인가.. 속에서 탈이 났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와중에 그래도 억지로 원격연수를 듣고 이제 좀 쉬어야겠다. 운동은 못 하겠구나.. 2010. 1. 15.
.................................. 언제부터인가 이 곳에서 조차 마음 편하게 글을 못 썼던것 같다. 이전엔 그냥 아주 편한 공간이었는데.. 언제부터 웨어하우스 안에서 조차 편히 쉬지 못한 건지.. 마음이 뒤숭숭하면 하루만에도 홈페이지 디자인이 바뀌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 전 이야기다. 블로그로 바뀌면서 오히려 애착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 내 스스로가 이러니, 이전에 웨어하우스를 찾아왔던 분들을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듯 하다. 흠.. 요새 왜 이리 갑자기 이런 저런 회의가 드는거지.. 무언가 충전이 필요한 것 같다. 2010. 1. 14.
좋은 듯.. 슬픈 듯.. 책상 앞 의자에 웅크리듯 앉아 음악을 듣고 있다. 오랜만에 마음이 좀 울렁거린다. 평온한 듯.. 혹은 건조한 듯 한 요즘이었는데.. 대학시절 참 많이도 들었던 조규찬의 음악 때문인가.. 새내기 시절 바로 윗학번 선배들과 mt가는 기차안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섞이지 않고 혼자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조규찬 앨범에 빠져 있던 기억이 난다. 선배들 입장에선 참 재수 없는 후배였을 듯.. 울렁거린다고 써놓고선..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웃음이 난다. 아.. 한 때 기분 좋은 느낌의 슬픔에 대해서 많이 느끼고 생각했었는데.. 문득 그 때의 느낌인것 같기도 하다.. 좋은 듯.. 슬픈 듯.. 2010. 1. 13.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하다보니.. 오늘 갑자기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 머리가 아프다. 기분도 나빠지고.. 적당히 벌어서 적당히 쓰고 적당히 살아가는게 참 어려운 일인가 보다. 악착같이 살아야 하는건가.. 흠.. 현실이 악착같다기 보단.. 내가 좀 이상적인 꿈을 꾸나보다... 2010. 1. 13.
게으르게 보낸 하루.. 1월 들어 처음으로 원격연수 한편도 안듣고 보낸 하루다. 영어공부도 사실상 안했구나. ESL 1편 들은게 끝이니.. 그나마 치킨을 먹었다는 이유로 원래 운동도 안 하려다가 운동은 나름 열심히 하게 됐다. 그리고, 해저 2만리를 다 읽어서 뿌듯하고.. 공각기동대 애니매이션을 봤는데 3시간 정도의 시간이 금세 지나간 것 처럼 느껴질만큼 재밌었다. 오늘은 해저 2만리와 공각기동대로 시간을 다 보낸 듯.. 일요일이라 오늘 하루 놀았다고 치고, 내일 부터는 다시 규칙적인 생활로 돌아가야지. 2010. 1. 10.
쉬어가는 주말.. 주말이긴 한데 평소에 비해서 그리 좋은건 없다. 잠을 잘 못 잔건지.. 일어날 때 개운하게 일어나질 못했다. 몸이 찌뿌둥하면 운동으로 몸을 푸는 편인데, 오늘은 운동을 하기도 싫어서 열심히 세차를 했다. 차에 먼지가 뽀얗게 앉아있는 것이 신경 쓰였는데, 한번 씻어내고 나니 조금은 개운해졌다. 그런데, 뭔가 좀 새로운게 필요한건지 약간 처지는것 같긴 하다. 오늘은 원격강의를 하루 쉴려고 했는데, 딱히 할게 없어서 강의를 들었다. 요 며칠 매일 들어왔다가 조금은 습관이 된걸까.. 이런 날은 밖에 나가서 좀 여기저기 구경을 하며 다녀야 하려나. 그게 좋을 것 같은데, 그걸 실천하기 위한 의욕이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괜히 평소보다 좀 더 열심히 덤벨을 하고.. 그러다보니 힘들고.. 내일은 외출을 좀 해야겠다. .. 2010. 1. 9.
방학 목표랄까.. 직무연수 95점 이상 받기.. 영화 10편.. 책 10권 감상 후 리뷰 쓰기.. 학급문집자료 편집완료하기.. 학급경영계획 세우기.. 영어 공부 꾸준히.. 운동 꾸준히..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진 잘 하고 있는것 같다. 목표가 있으니 하루 하루 성취감도 있고.. ^^;; 사실 이런 말 하기엔 작심삼일 정도의 시간 밖에 안 지나긴 했구나. 그래도, 학급경영을 위해서 책도 보고, 이전에 했던 것들도 정리 중인데다가 12월 말 부터는 거의 매일 운동도 하는 중이다. 이번 주 부터는 근력운동을 위해서 헬스장도 다닐테고.. 틈날 때 마다 학급문집 편집을 위한 자료도 정리 했고.. 작년 이 맘 때에 비해서 참 하고 싶은 것이 많은 2010인 듯 하다. 그리고, 저 위에 목표에 따라 오늘은 정우성,.. 2010. 1. 3.
마음 다스리기.. 내일이면 또 다시 한 주의 시작이다. 올해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에 몇가지 일들이 남아있는데다가, 지난 토요일에 상당히 짜증 나는 상황을 접해서인지 평소에 비해 그 시작이 더 부담이 된다. 사소한 문제지만, 업무 때문에 사람에게 실망하고, 어찌됐든 그 상황을 만들게 된 내 자신에게도 짜증이 났다. 다른 분이 조언해주지 않았으면 그 사람에게 가서 많이 따졌을것 같다. 왜 도와주는 내가 일 안하는 사람으로 욕먹어야 하냐고.. 그랬으면 그 순간은 분이 풀려도 지금 이 시간에는 기분이 더 나빴겠지.. 참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조언해준 분에게도 고맙고 그렇다. 그러고보면 욱하는 성격은 참.. 다스리기가 힘들다. 그런걸 초월하게 되면 도인이 되려나.. 편하게 생각해야지. 2009.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