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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427

흐린 하늘.. 날이 흐리다. 맑았으면 좋겠는데.. 어제는 이런저런 일 때문에 퇴근도 늦어지고, 학부모와 한시간 정도의 전화상담을 한 후에 원격연수를 듣느라 저녁 시간이 그냥 훌쩍 지나가버렸던것 같다. 해야할 일들은 많아지고, 여유는 없어지다보니 좀 더 힘내자라고 스스로를 격려해야할 필요가 많아지는것 같다. 오늘따라 오셀로가 읽고 싶어지네. 쉬는 여유가 생길때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 지금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를 보내야겠다. 배부른 고민과 걱정은 접어두고.. 2007. 10. 23.
멍하니 음악에 빠져들면서.. 오랜만에 멍하니 음악에 빠져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약간의 두통과 목의 통증이 있다는것.. 그리고, 내일은 전담 없이 6교시 수업을 해야한다는 것이 부담되서 일찍 자고팠는데, 요즘 가을을 타는건지, 자주 싱숭생숭 해져서 잠도 미뤄진다. 게다가 몸도 그에 반응을 하는건지, 고3때 처럼 목에 종기도 잘 나는것 같다. 그러고보니 목 안도 아프고 겉도 아프네. 아.. 이걸 어째야 할까.. 내일은 별일 없이 햇빛을 많이 쬐야 하나.. 싫다.. 이런거.. 2007. 10. 18.
공허 마음이 공허하다. 왜 이럴까나.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음악을 듣고 있는데, 눈물이 날것 같다. 박철과 옥소리 기사를 읽다보니 옥소리가 외도를 한것 같던데.. 박철이 얼마나 크게 상심했을지 상상하게 된다.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겠지.. 무너지는 하늘을 다시 이어붙일 순 없다는 것에 분노하고 슬퍼했겠지. 평생을 자신의 짝과 예쁘게 살아간다는건 참 힘든 일이고, 그만큼 복받은 일인가보다. 아.. 이젠 슬퍼진다. 2007. 10. 16.
............................... 이소라의 노래는 사람을 울리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마음으로 흐느끼게 만드는.. 2007. 10. 14.
이승환... 가끔씩 내가 이 시기에 태어나서 지금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만드는 존재들이 있다. 지금 바로 떠오르는것 들 중에는.. 에반게리온을 봤다는거..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시절부터 그들을 볼 수 있었다는거.. 등등.. 그다지 특별한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이다 싶어 다행이라 생각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이승환이라는 가수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크게 관심이 없어서 보지 않았던 대학가요제의 마지막 부분을 돌려보다보니 이승환의 열광적인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역시 이승환..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어준다. 이제 cd로는 앨범을 내지 않는다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앨범으로 그의 음악을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007. 10. 7.
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1분전부터 2007년 10월이 됐다. 기상청에 들어가 내일 날씨를 보니 흐리고 비가 올 확률이 30~40%.. 온도는 최고가 21도.. 몇가지 숫자를 통해서 10월이 됐음을 실감하는 중이다. 사실 지금으로부터 30분 정도 전에 자려고 누웠었는데.. 거실에서 어머니가 손질해 놓은 고추냄새 때문인지 잠이 달아나 버렸다. 다시 잠을 청해보려 라벤더 오일도 활용해보는 중인데, 한번 달아난 잠을 잡기가 쉽지 않은것 같다. 안되겠다 싶어서 책을 하나 꺼내들었는데.. 제목은 "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얼마전에 생일날 부장님(부장님이라 하니 좀 거리감 느껴진다. 나이 많으신 분도 아니신데.. 동학년 선생님이 더 편한 호칭일듯.. ^^)이 생일인걸 아시고 건네주신 책이다. 본인이 오래전에 읽으시고 건네주신것 .. 2007. 10. 1.
명절 안부전화 명색이 명절이고 해서 큰아버지댁에 전화를 드렸다. 사실 어린 시절 이후에 이렇게 전화를 해본것도 정말 오랜만인듯.. 부모님들과는 달리 내가 찾아뵌것도 대학 때가 마지막이였으니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것 자체가 참 오랜만이였다. 전화 받으신 큰어머니부터 해서 사촌형들까지 돌려가며 이야기 하고, 마지막에 큰아버지께 인사 드리고.. 사실 내 본적이 강원도지만, 강원도에서 살았다고 할 수 있는 기간은 하나도 없는데, 게다가 어린시절 이후에는 거의 놀러가지도 않았는데.. 평상시에는 전혀 나오지 않았던 강원도 사투리 억양이 친척들과 대화하다가 자연스레 나오는걸 보면서 참 신기했다. 살아가면서 딱 2번.. 강원도쪽에서 지내지 않았냐는 말을 들어보긴 했는데.. 그런 느낌이 평상시에는 없다가 아주 가끔씩 묻어나오나보다. 짧.. 2007. 9. 25.
.................... 어제가 생일이였는데.. 어찌하다보니 마무리가 안좋게 되버렸다. 요 며칠동안은 스스로 즐거운 생각만 하면서 너무나도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해왔었는데.. 어제 이후로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오늘은 우울한 토요일~ 쉰다는것도 그리 좋지 않다. 2007. 9. 22.
윤상의 음악을 들으며.. 비가 내리고.. 날이 흐린 주말.. 지난 한주동안 힘들었던 몸이 견디지 못하고.. 쇼파에 누워 잠시 잠에 빠졌다 깨어났다.. 가슴 한편의 허전함을 달래려 신나는 음악을 듣다가.. 도저히 견디기 힘들어 윤상의 음악을 듣는중이다.. 독으로 독을 치료한다는 말처럼.. 감정의 휘둘림이 무서워 무감정을 택해왔는데.. 무너진 둑처럼 감정의 소용돌이를 느끼게 된다.. 슬퍼지는게 너무나 무섭지만.. 이겨내면.. 더 큰 행복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2007. 9. 15.
새벽.. 새벽4시다. 이 시간이 그리 익숙하진 않은데, 그제, 어제.. 그리고 오늘.. 매번 이 시간 쯤에 잠에서 깬다. 잠든 시간은 새벽 1시쯤이였는데.. 신경과민 증상인가.. 이렇게 수면시간이 엉망이 되다보니, 하루 생활하면서도 힘에 부치는걸 느낀다. 편안하게 쉬고 싶다. 좋은 생각만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2007.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