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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139

브라운 아이드 소울 1 브라운 아이드 소울 (Brown Eyed Soul) 1집 - 브라운 아이드 소울 노래/이엠아이(EMI) 브라운아이즈 시절의 콤비였던 '윤건'과 '나얼'의 해체. 사실상 이 둘의 사이가 원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솔로로 갈라설때만 해도 이제 더 이상 브라운아이즈의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던게 생각난다. 그렇지만, 윤건과 나얼, 이 두 뮤지션은 브라운아이즈가 아닌 각각의 이름을 걸고 나온 이후로 그런 안타까움을 충분히 달래줄만한 음악을 들려주는것 같다. 완전한 솔로로 나선 윤건과는 달리, 나얼은 또 다른 멤버의 보강을 통해서 기존의 브라운아이즈의 음악에서 R&B와 SOUL에 기반을 둔 음악을 처음으로 들고나왔다. 브라운아이즈 시절부터 해보고 싶었다던, 중창의 장점을 아주 적절히 살려낸 음악을 .. 2006. 2. 11.
김윤아 유리가면 김윤아 2집 - 琉璃假面 (유리가면) - 김윤아 노래/티 엔터테인먼트 자우림 김윤아의 솔로프로젝트 2번째 앨범. 이미 첫번째 독집앨범을 통해서 그녀의 많은걸 표현했었지만, 이번 앨범을 듣다보면, 그녀는 자우림이란 둥지안에서의 자신과 개인으로서의 자신을 구분지어 표현해내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고 보여진다. 밴드로서의 음악이 아닌, 자신에게 충실한 음악을 너무나 가슴 끌리게끔 들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첫번째 앨범이 그러했듯이, 이번 앨범 역시 '우울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본적인 색깔은 비슷하지만, 이전 앨범이 소통의 단절, 이별 그후에 홀로 있는 이들의 슬픔 등을 노래했었다면, 이번 앨범은 그 슬픔의 끝에 다달았던 이들의 마음에 스며들만한 노래를 들려주고 있기에 그 깊이는 더욱 깊고 어두워졌다.. 2006. 2. 11.
이소라 눈썹달 이소라 6집 - 눈썹달 - 이소라 노래/티 엔터테인먼트 보라빛이 나는 독특한 질감의 CD쟈켓에 은빛으로 박혀있는 눈썹달과 6개의 별.. 언제부터인가 그녀만의 분위기를 느끼게끔 해주는 이런 CD쟈켓을 만나는것 만으로도 왠지 반가워지는 이소라의 여섯번째 앨범.. 눈썹달.. 그녀 스스로 이전 앨범보다 더 만족한다고 당당히 말은 하는 이유는 단순히 이번 앨범이 나온지 얼마 안됐으니 하는 말이 아니라, 그녀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기 때문에 갖게되는 애착일 것이다. 그런 애착은 음악을 듣다보면 확실히 좀 더 깊은 그녀의 향기를 느낌으로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경이나 러브홀릭 등으로 귀에 잘 들려오는 멜로디를 만드는데 재능이 있는 강현민의 곡인 tears, midnightblue는 이소라의 이번 앨범에서도 여전히 빛.. 2006. 2. 11.
박기영 5집 be natural 박기영 5집 - Be Natural - 박기영 노래/서울음반 박기영의 3년만에 나온 정규앨범 'be natural' 일찍이 출중한 보컬을 통해서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그녀기에 이번 앨범 역시 일단은 그녀의 시원스러운 목소리를 기대하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이번 앨범은 역시나 변함없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반갑다. 특히나 첫곡인 '나비'의 경우 상큼한 느낌을 주는 기타소리와 함께 감칠맛 나는 그녀의 목소리가 잘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앨범 전체적으로도 가장 귀에 잘 감겨들어오는 멜로디를 가지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이전에도 그래왔듯이 앨범은 대부분이 모던락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중에는 '피아노 앞에서'와 같은 감수정 짙은 발라드 곡들도 들어있다. 그래도 역시나 이 앨범의 가장 큰.. 2006. 2. 11.
Joss stone - mind, body & soul Joss Stone - Mind, Body & Soul - Joss Stone (조스 스톤) 노래/이엠아이(EMI) 현재 소울음악계의 신성이라 할 수 있는 조스스톤의 2번째 앨범인 마인드, 바디 앤 소울은 아직 십대에 불과한 그녀가 데뷔앨범에서 들려준 음악이 단순히 남들의 이목을 받기 위한 시도가 아니였음을 확인시켜준다. 나이를 잊게끔 만드는 혹은 너무나 뛰어나기에 더욱더 나이를 의식하게끔 만들어버리는 그녀의 보컬은 여전히 이번 앨범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으며, 듣는이에게 소울의 느낌을 확실히 전해준다. 특히나 첫번재 타이틀곡인 You han me는 최신경향에 팝음악에 맞추어진 빠른 비트의 흥겨움과 더불어서 물흐르듯 흘러가는 그녀의 테크닉을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곡자체가 리드미컬한 부분이 많기에 이번.. 2006. 2. 11.
Namie Amuro - STYLE Amuro Namie - Style - 아무로 나미에(Amuro Namie) 노래/(주)에스.엠.픽쳐스 3년만에 발매된 아무로 나미에의 2004년 정규앨범 STYLE.. JPOP시장을 수년간 들었다놨다했던 슈퍼급 아이돌스타였던 그녀에게 3년이란 시간은 - 그간 싱글 앨범이 나오긴 했지만 - 길게 느껴졌음에 분명하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의 준비를 통해 아무로 나미에는 전형적인 JPOP스타일의 댄스와 발라드가 아닌 빠른 비트의 R&B를 들려줌으로써 매너리즘에 빠지는 아이돌스타이기를 거부하고 있다. 앨범의 첫곡인 Namie's style을 통해 리듬감이 강조된 음악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싱글로도 인기를 끌었던 So crazy, Put'Em Up등은 좀 더 빠른 비트의 R&B라는 이번 앨범의 스타일을 가장.. 2006. 2. 11.
자우림 팬이야 자우림 4집 - 4 - 자우림 노래/티 엔터테인먼트 자우림의 4집 앨범을 처음 접했을때의 느낌은 '무겁다'였다. 그간에도 상당히 경쾌한 음악과 함께 우울함과 파괴적인 미학 역시 함께 들려준 그들이였지만, 이번 4집은 그안에서 경쾌함은 줄어들고, 더욱더 어두움속으로 가라앉은듯한 음악을 들려준다. 전체적으로는 그들 다우면서도 무거워진 사운드와 부드러이 절규하는 듯한 보컬이 부담스러워서 이전의 자우림만을 생각하고 들었을때 미처 적응하지 못해서 한동안 앨범을 제대로 듣지 못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이 앨범의 몇몇 곡들의 가사와 멜로디가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진한 에스프레소 같은 앨범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쓰지만, 그안에 담겨있는 농도짙은 그들의 음악을 음미할 수 있.. 2006. 2. 11.
The Corrs 'browed heaven' The Corrs - Borrowed Heaven - 코어스 (The Corrs) 노래/워너뮤직코리아(WEA) U2, Sinéad O’connor, Cranberries.. 지금 열거한 뮤지션들의 공통점.. 바로 아일랜드 출신이라는 것.. 그리고 이 뒤를 이어서 다시금 아이리쉽팝의 정수를 보여주는 corrs의 새 앨범 'borrowed heaven'을 드디어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pop과는 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corrs의 이번 앨범은 역시나 그들다운 음악을 들려준다.. 간결하면서도 서정적이고 상쾌하면서도 녹아들어가는 느낌.. 첫 싱글인 summer shine은 그런 그들의 감성을 경쾌하게 표현해주는 곡으로서 무더운 여름이나 답답한 마음을 날려주기에 좋은 곡이다.. 이 곡과 비슷하면서도 cor.. 2006. 2. 11.
토이5 Fermata 5집 / Fermata - 토이 노래/유니버설(Universal) 2년반만에 접하게 되는 토이의 새앨범 '페르마타'. 악보에서 연주를 좀 더 길게 하라는걸 표시할때 사용하는 늘임표를 뜻하는 앨범의 타이틀 처럼 이번 앨범에는 그런 늘어짐이 많이 배어나오고 있다. 그리고, 앨범에서 느껴지는 늘어짐이라 함은 어떻게 보면 자기 자신에 대한 관조적인 모습, 여유로운 모습을 뜻하고 있는듯 하다. 토이의 1집부터 지금의 5집을 생각해보면, 좀 더 그런 모습을 느낄 수 있을것 같다. 이전 앨범에서 보여주었던 재기발랄한 모습과 슬픔을 바로 앞에서 노래하는 듯한 모습 등에서 이제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음악 역시 유희열의 변화 혹은 성숙에 맞추어서 들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5집 앨범에서 주로 느낄 수 있는 특징은 위에 말했.. 2006. 2. 11.
임펠리테리 Stand In line Stand In Line - 임펠리텔리 (Impellitteri) 노래/소니비엠지(SonyBMG) 이미 좋아하는 뮤지션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바로크메탈과 속주기타의 대명사 임펠리테리의 첫앨범 Stand in line은 나 자신도 상당히 좋아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명반으로 꼽히는데 부족함이 없는 앨범이라고 할수 있다. 이 앨범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모든 곡들이 화려하고.. 웅장하게.. 강렬하게.. 진행되는걸 느낄수 있다. 이런것들은 바로크메탈이라는 그들의 음악적 특색과 더불어서.. 클래식한 느낌이 첨가됨으로써 더욱더 화려하고 웅장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쉴새없이 쏟아져나오는 임펠리테리의 속주기타사운드는 현란한 멜로디와 종횡무진하는 순발력에서 나오는 속주에드립과 그러면서도 그가.. 2006.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