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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앨범감상문

김윤아 유리가면

이와 2006. 2. 11. 20:49
김윤아 2집 - 琉璃假面 (유리가면) - 10점
김윤아 노래/티 엔터테인먼트


자우림 김윤아의 솔로프로젝트 2번째 앨범. 이미 첫번째 독집앨범을 통해서 그녀의 많은걸 표현했었지만, 이번 앨범을 듣다보면, 그녀는 자우림이란 둥지안에서의 자신과 개인으로서의 자신을 구분지어 표현해내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고 보여진다. 밴드로서의 음악이 아닌, 자신에게 충실한 음악을 너무나 가슴 끌리게끔 들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첫번째 앨범이 그러했듯이, 이번 앨범 역시 '우울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본적인 색깔은 비슷하지만, 이전 앨범이 소통의 단절, 이별 그후에 홀로 있는 이들의 슬픔 등을 노래했었다면, 이번 앨범은 그 슬픔의 끝에 다달았던 이들의 마음에 스며들만한 노래를 들려주고 있기에 그 깊이는 더욱 깊고 어두워졌다고 할 수 있다. '사랑,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마음의 사치', '나는 위험한 상상을 한다' 등의 곡에서는 1집에서도 들려줬었던 탱고풍의 음악을 통해서 정열적인 사랑 이후에 위태위태한 마음의 상처를 잘 표현해주고 있으며, '야상곡'에서는 끝을 알지 못할 기다림의 슬픔을 우아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로 잘 표현해주고 있다. '봄이 오면' 역시 조금더 희망적인 분위기를 풍기긴 하지만, 언제 올지 알 수 없는 대상에 대한 기다림을 노래하고 있다.



이런 음악들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자신의 내면 깊이 파고들어가서 그러한 것들을 끌어올리기 올리기까지가 얼마나 힘든 작업이였을지까지 생각하게 된다. 겉핡기 식의 어줍잖은 멋부림의 슬픔이 아닌, 사랑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차마 자신조차도 두려워 끄집어 내지 못하는 그 내면에 호소하는 음악을 들려준다는것이 이 앨범의 가장 큰 매력인 듯 하다. 그렇지만, 이런 매력은 때로는 음악을 하는 이에게도 듣는 이에게도 위험한게 아닐까..



My best track : 야상곡,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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