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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396

광해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8.5 감독 추창민 출연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장광, 김인권 정보 드라마, 시대극 | 한국 | 131 분 | 2012-09-13 글쓴이 평점 1. 이병헌이란 배우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카리스마와 코미디를 오가는 그의 연기는 단연 일품. 2. 무인이 아닌 문인으로서의 류승룡을 볼 수 있다. 문인임에도 무인 같은 카리스마는 여전.. 3. 한효주는 내 생각보다 연기의 폭이 넓은 배우..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4. 광해군과 연산군을 착각하지 않길 바래본다. 여러 광인 짓을 많이 한 것은 연산군이니.. 5. 영화는 광해(사실은 광해가 아닌 광대일 뿐이었지만..)를 멋지게 묘사하고 있으나 그것을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지 않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만.. 2012. 10. 3.
테이큰 2 테이큰 2 (2012) Taken 2 7.1 감독 올리비에 메가톤 출연 리암 니슨, 매기 그레이스, 팜케 얀센, 라드 세르베드지야, 렐런드 오서 정보 액션, 범죄 | 프랑스 | 92 분 | 2012-09-27 글쓴이 평점 테이큰을 영화관에서 처음 보고 난 후 감탄하며 나왔던 기억이 난다. 그 뒤에 '아저씨'라는 영화를 보면서도 테이큰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만큼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영화였는데, 어느날 보니 기대하지 않았던 2편이 등장했다. 1편에 당했던 악당들이 복수를 다짐하는 내용의 줄거리를 가지고 말이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1편에 비하면 개인적으로는 70% 정도의 만족감 정도만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2편이다보니 1편에서 느꼈던 참신함 들이 많이 사라졌다. 1편에서는 주인공이 어느 정도의 역.. 2012. 10. 3.
유쾌한 사극 코미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012) 7.3 감독 김주호 출연 차태현, 오지호, 민효린, 성동일, 신정근 정보 시대극, 액션, 코미디 | 한국 | 121 분 | 2012-08-08 글쓴이 평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차태현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발랄한 이미지를 사극에 그대로 가져다 쓴 사극 코미디 영화라 할 수 있다. 거기에 성동일, 신정근 같은 배우들의 감초연기가 웃음을 더해준다. 오지호는 추노의 이미지를 그대로 옮겨온 듯 뻣뻣하지만, 차태현의 능글함과 대비되는 재미를 선사해준다. 민효린, 이채영 등 여배우들 역시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웃음을 선서해준다. 이래저래 종합해보면 유쾌한 코미디 영화라 하겠다. 웃음을 기대하고 본다면 뒷맛 까지 깔끔하게 웃고 나올 수 있을 것이다. 2012. 10. 3.
이건 한국판 오션스일레븐이 아니야. 도둑들일뿐!!!! 도둑들 (2012) The Thieves 8감독최동훈출연김윤석, 이정재, 김혜수, 전지현, 임달화정보액션, 드라마 | 한국 | 135 분 | 2012-07-25 글쓴이 평점 도둑들에 대해 아무 정보도 없던 때에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고 조금 놀랐던 기억이 난다. 포스터에 영화속 주연을 맡을 만한 배우들이 잔뜩 얼굴을 들이밀고 있으니 내가 느꼈을 놀라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영화속에서 도둑으로 등장하며 무엇을 훔친다는 것을 알았을 때 또 많은 사람들은 오션스일레븐을 떠올렸을 것이다. 그렇지만, 도둑들은 오션스일레븐 하고는 좀 다른 길을 걷는다. 각 인물들이 서로 협동하여 무언가를 훔쳐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훔친 물건을 통해서 무엇을 하고자 하느냐에 초점을 맞.. 2012. 7. 30.
놀런표 배트맨의 완성.. 다크나이트 라이즈 몇해전 배트맨 리부트의 첫 시작을 알린 배트맨 비긴즈를 극장에서 보면서 와우~를 연발하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크리스토퍼놀런 감독의 새로운 배트맨은 그동안 기다려왔던 배트맨의 느낌을 잘 살려냈던 작품이었고, 리부트의 본보기가 될만한 작품이다. 그 이후에 나온 다크나이트는 평론가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인정 받으며 아바타 이전에 세계 영화 관객동원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 고인이 된 히스레저의 완성도 높은 조커의 모습을 통해 선과 악에 대해서 파고들어가고 거기에 휩쓸려 힘들어하며 나중엔 어둠속의 기사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배트맨의 마지막 모습은 손꼽히는 기억에 남는 엔딩장면이다.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놀런표 배트맨의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 다크나이트 라.. 2012. 7. 24.
스파이더맨2 >> 스파이더맨1 > 어메이징스파이더맨 >>> 스파이더맨3 리부트 열풍?에 맞춰서 새롭게 나타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리부트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이제는 더 이상 토비맥과이어와 커스틴 던스트를 볼 수 없다는 것에 아쉬움이 느껴졌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스파이더맨 3를 보면서 이전 만큼 매력이 드러나지 않은 면이 분명 있었기에(이건 영화 제작에 뱃사공이 너무 많이 간섭한 탓도 있겠지만.. ㅡㅡ;;) 리부트를 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을 하기도 했다. 그런 아쉬움과 새로운 기대속에서 보게 된 어매이징 스파이더맨. 영화의 줄거리 자체는 스파이더맨 1편과 비슷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만화 원작의 설정을 따라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이 더 이상 그의 초능력이 아니라 기계장비를 활용한다는 점과 고교생으로서의 피터파커의 좀 더 달달한 로맨스가 들어있다는 점. 그리고 그 대상이 .. 2012. 7. 22.
배우들이 살아 숨쉰다.. 내 아내의 모든 것.. 내 아내가 보고 싶어해서 보게 된.. 내 아내의 모든 것.. 색다른 이야기를 통한 개성있는 로맨틱 코미디였다. 다른 무엇 보다도 주연 3인방의 연기가 참 마음에 들었다. 임수정.. 사실 임수정의 작품을 많이 보진 않았는데.. 내가 본 그 어느 작품 보다 더 색다른 임수정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영화 초반에 결혼 7년차의 바가지 긁는 모습을 보다보면 정말 저 외모의 부인이라도 저 정도라면 같이 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며 이선균의 마음에 공감가게 될 만큼.. 그런 모습을 임수정이 보여줄 거라고는 미처 예상 못했기도 했고.. 그 만큼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후반에서는 또 여전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이쁘구나 라는 생각에 빠지게도 만들어준다. 이선균.. 어찌보면 이 영화의 주연이면서도 색다른 .. 2012. 6. 11.
어벤져스 어벤져스.. 사실 몇해전만 해도 슈퍼히어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꿈의 영화 같은 기대작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 역시도 아이어맨, 헐크, 토르, 캡틴아메리카 등의 영화가 한편씩 등장하며 거기에서 닉퓨리가 쉴드에 사람들을 영입하려 하는 모습을 보며 꽤 기대해왔던 작품이다. 그런 기대 속에서 보게 된 어벤져스는 그 각각의 히어로들이 한 장면에 등장하는 모습만으로도 어찌보면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우리 나라 속담 중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어벤져스에도 어쩔 수 없이 어느 정도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한 영화의 주연으로 설 수 있는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는건 한편으로는 이야기를 만들어가기가 참으로 힘이 들 수 있을테니 말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로키와 치타우.. 2012. 6. 9.
30대 이상 공감~~ '건축학개론' 어쩌면…사랑할 수 있을까?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 생기 넘치지만 숫기 없던 스무 살, 건축학과 승민은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음대생 서연에게 반한다. 함께 숙제를 하게 되면서 차츰 마음을 열고 친해지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툰 순진한 승민은 입 밖에 낼 수 없었던 고백을 마음 속에 품은 채 작은 오해로 인해 서연과 멀어지게 된다. 어쩌면 다시…사랑할 수 있을까? 15년 만에 그녀를 다시 만났다 서른 다섯의 건축가가 된 승민 앞에 15년 만에 불쑥 나타난 서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승민에게 서연은 자신을 위한 집을 설계해달라고 한다.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작품으로 서연의 집을 짓게 된 승민, 함께 집을 완성해 가는 동안 어쩌면 사랑이었을지 모를 그때의 기억이 되.. 2012. 4. 13.
화차 이름, 나이, 가족...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다! 결혼 한 달 전, 부모님 댁에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와 선영. 커피를 사러 갔다 온 문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문이 열린 채 공회전 중인 차 뿐이다. 꺼져있는 휴대폰, 흔적도 없이 그녀가 사라졌다. 그녀를 찾기 위해 전직 강력계 형사인 사촌 형 종근에게 도움을 청한 문호. 하지만 가족도 친구도 없는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다. 실종 당일, 은행잔고를 모두 인출하고 살던 집의 지문까지 지워버린 선영의 범상치 않은 행적에 단순 실종사건이 아님을 직감하는 종근은 그녀가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녀의 정체에 다가갈수록 점점 더 충격적인 진실들이 밝혀지기 시작 하는데… 크게 기대를 가지지 않고 봤던 영화 '화차' 그런.. 2012.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