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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753

오후.. 김광석의 음악.. 일이라는 건.. 참 묘하게도 없을땐 정말 없고.. 생겨날때 갑자기 동시에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오늘 아침이 그러했다. 내가 스스로 하겠다고 만들어 놓은 일도 있고.. 엊그제까지의 여유를 생각하며 잠시 밀어뒀던 일도 있었고.. 그리고 그걸 다 같이 처리해야 할 시점에 갑자기 생각지도 않았던 일들이 떨어지고.. 아침에 7시반쯤 교실에 와서 9시 수업 전까지 정말 쉬지 않고 무언가 계속 했다. 정작 수업 시간에도 갑자기 다른걸 해야 한다고 전달 받은게 생겨서 그걸 하느라 수업시간에 할 것도 못하게 됐고.. 이럴땐 신경이 예민해진다. 자꾸 한 아이는 나한테 다른 학년의 선생님 지금 어디 계시냐고 묻고.. 어디 있을거라 이야기 했는데, 거기 없다고 또 나한테 묻고.. 6학년이면 그 정도는 알아서 했으면 좋겠는데.. 2008. 11. 12.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당신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싶지만.. 아직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잘 하지 못하는 나..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더 나아지겠지요.. 나에게 평생 모델이 되어줄 사람이 당신이라면 참 행복할거에요.. 사진 찍는건 좋아해도 찍히는건 어색해 하는 내 모습을 가장 잘 담아내줄 수 있는건.. 바로 당신이니깐.. 항상 지금을 함께 하고.. 추억을 같이 나눠요. 2008. 11. 8.
..새벽.. 오랜만이지.. 이런 시간은.. 원래 생각은 이 시간까지 이러고 있는게 아니였는데.. 그냥 어쩌다보니.. 요즘은 왠지 열정이 좀 부족한것 같다.. 생활 속에서도.. 일을 할 때에도.. 다소 김빠진 탄산 음료 같은 느낌.. 약간의 무기력함이라고 해야 할지.. 나태함이라 해야할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게 습관화되있던 요 며칠인데.. 오늘은 완전히 깨지는구나.. 후.. 2008. 11. 8.
옛 광화문.. 태조왕건과 세왕대종 세트장에서 세워져있던 광화문.. 기대를 하지 않았던 탓일까.. 생각보다 웅장해보이는 모습에 카메라를 들었다. 2008. 11. 7.
몇년 만에 이승환 콘서트 예매~~ 콘서트로는 난생 처음 VIP로 질렀다. 인터파크에서는 VIP자리가 1자리씩 떨어져서 조금 남아있길래.. R석을 예매했다가 CJ몰에서도 티켓을 판다는 정보를 입수 후 다시 VIP로 구매.. 출혈이 심하지만.. 그래도 좋겠지. ^^ 내가 예매한 좌석은 저기 빨간 네모 안쪽에 있는 자리 정도.. ^^ 올해 크리스마스는 행복할꺼야!!! 그나저나, 서태지 심포니 앙코르 공연도 너무 너무 가고 싶은데.. T-T 내년 1월엔 원스의 주인공의 콘서트도 있다고 하고.. 가고 싶당. 2008. 11. 7.
백제의 하늘 백제의 무령왕릉을 찾아가던 길에서.. 2008. 11. 6.
잠시의 여유.. 전담 시간을 통한 잠시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수업비평에 관한 책도 좀 읽고, 이제 10분 정도 남은 여유의 시간동안 음악을 들으면서 쉬는 중이다. 오늘따라 음악이 귀에 청량하게 들려온다. 날씨 탓일까.. 오후에는 몇몇 아이들과 함께 장애이해 영상을 보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학습지도 미리 좀 만들어놔야 할텐데.. 아이들이 장애아에 대해서 인식이 많이 부족한것 같아서 많이 화도 났고.. 그런 현실이 당연한듯 여겨지는 것이 무섭기도 하고.. 내 스스로의 부족함에 화도 많이 났었는데.. 그래도 어제 부터 시작된 활동 들을 통해 아이들의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 그러고보니 오늘은 오랜만에 아침부터 그 사람 얼굴 본 날이구나. 그래서 좋은건가.. 어쨌든, 어제보다 좋은 .. 2008. 11. 4.
실개천 가을 가뭄이라지만.. 그래도 아직은 조금이나마 흐름을 이어가는 실개천.. 2008. 11. 2.
고마운 사람.. 어제, 오늘.. 별로 좋지 않은 몸상태도 그렇고.. 학급에서 생긴 예상치 못한 큰 일 때문에.. 그리고 다음주 초에 해결해야 할 일들 때문에.. 신경이 많이 예민해져있었다. 말을 섞기도 싫고.. 신경써야 할 일이 많아지니 오히려 신경 쓰기도 싫고.. 이런 상황에서 잘 탈출하지 못하는 내 스스로도 싫고.. 이런 때에 곁에서 힘을 내게끔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고마웠다. 멍하게 있다가도 순간 힘을 내게끔 해주고.. 웃을 수 있게 해주고.. 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서 하루의 마무리를 즐겁게 할 수 있게 됐다.. 고마워.. 민정아.. 2008. 11. 1.
가을단풍.. 가을 단풍을 보러 간것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단풍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2008.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