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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하나와 앨리스

by 이와.. 2006. 2. 11.




Hana & Alice | 花とアリス

감독 이와이 슌지

주연 스즈키 안, 아오이 유우, 카쿠 토모히로

상영시간 135분

관람등급 12세 관람가

개봉일 2004.11.17 (국내), 2004.03.13 (제작국가)

장르 로맨스

공식홈페이지 http://www.hana-alice.co.kr/index.htm

제작국가 일본









하나는 어릴 때부터 단짝 친구인 앨리스가 점찍은 남자애를 보여준다며 끌고 간 곳에서 마음을 콩닥뛰게 만드는 꽃미남 소년 미야모토를 발견한다. 몰래 뒷조사를 통해 확인한 바로 미야모토는 한 학년 선배이자 만담동호회 회원. 하나는 만담동호회에 가입해서 미야모토의 관심을 얻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는 마침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된다. (이런!)



머리 다친 선배에게 기억 상실이라 뻥친 것도 모자라 ‘나한테 사랑 고백했잖아!’라고 외치는 귀여운 스토커 하나. 그리고 친구의 애정사기극(?)에 거침없이 동참한 앨리스. 그러나 그들의 우정은 미야모토로 인해 예기치 않은 삼각관계로 발전하는데…











러브레터, 4월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랑에 대한 애틋함을 잘 보여줬던 이와야슈우지 감독의 또다른 사랑이야기 '하나와 앨리스'. 마치 순정만화와 같은 스토리와 영상,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 등을 통해서 많은 팬들을 사로잡은 그이니 만큼 이 영화 역시 변함없는 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그렇지만, 이 영화가 기존의 그의 영화와 좀 더 색다르게 느껴지는 점은 사랑이 아닌 하나와 앨리스 사이의 아름답고 빛나는 우정 때문이다.



하나와 앨리스 그리고 미야모토선배를 통해서 첫사랑의 설레임과 어린 소녀의 귀여운 발칙함 그리고 사랑으로 인한 갈등을 잘 보여주지만, 그로인해 더욱 돋보이는건 하나와 앨리스 사이의 변치않는 우정이니 말이다. 그런 이쁜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만담을 하는 하나와 발레를 보여주는 앨리스의 모습은 특히나 기억에 남는다.그리고 일본 최고의 아이돌 스타인 히로스에 료코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남자주인공이였던 오사와 타카오 등을 보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실제 십대 소녀들의 실생활과 감수성이 무엇인지 겪어보지 못했기에 알수는 없지만, 그에 대한 아주 예쁜 환상(어떤 이들에겐 실제일수도 있겠지만..)을 보여주는 영화임에는 분명한것 같다. 하긴 환상이든 실제이든 상관없는 문제이다. 영화를 보는내내 그들의 모습에 밝게 웃음지을 수 있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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