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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이블이 어느새 4편이 나왔다. 1편이 나왔을 때에는 진심으로 2편이 나오길 바랬는데, 어느새 4편까지 나오다니.. 시간도 참 많이 흐른 듯 하다. 4편이라고 하니 왠지 모르게 에일리언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에일리언 시리즈아 비교하기엔 부족한 면이 크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1편만 봤을 때에는 충분히 아주 훌륭한 시리즈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더 많은 돈이 투자되고 이야기가 커지면 커질 수록 오히려 긴박감은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1편에서 그 느릿느릿한 좀비들이 다리를 질질 끌며 다가올 때의 그 긴장감은 어느새 사라져 버렸고, 4편도 역시 대부분의 좀비들은 그냥 대량 일회용품 처럼 영화에서 소비되어지니.. 좀비물과 액션의 결합이라기 보단 그냥 단순히 즐기는 오락영화같다고나 할까.
그렇지만, 3편보다는 좀 더 즐기면서 볼 수 있었다. 사실 3편 본지도 하도 오래되서 기억도 잘 안나지만, 2,3편 보면서 이건 아니잖아~ 라고 했던것에 비해서 그냥 저냥 편하게 봤다고나 할까. 그리고, 극장에서 보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3D장면을 위한 연출을 알아볼 수 있었는데.. 그 장면들이 어찌보면 나름 액션의 보는 재미를 좀 자극해준다.
어디선가, 이번 편이 레지던트이블의 마지막 시리즈라고 들었는데, 또 이번 편의 부제가 끝나지 않은 전쟁이고, 영화의 마지막에 보면 또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이야기를 깔아놓고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뭐 다음편이 나온다면 지금 보다 더욱 더 볼거리에 치중한 SF액션물이 될거라 생각되는데, 1편에서의 그 긴장감을 느낄 정말 호러 좀비물이 될 수는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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