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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바위 보 와! 내가 또 이겼다.. .. .. 바보야.. 너.. 항상 주먹.. 가위.. 보 순으로 낸다는거 알아.. 나처럼 너에게 알게모르게 가위.바위.보 져주는.. 그런 사람 만나서 사랑해.. 그런 사람이라면 나도 이해할 수 있을테니깐.. 2006. 2. 11.
회자정리라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지워지겠지.. 멀리 떨어져 서로 살아가다보면.. 점점 만나는 일이 드물어 질테지..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인가.. 점점 연락하는 일 조차 드물어질테지.. 한번쯤 만나봐야 하는데 생각은 해도.. 어쩌다보니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리지.. 그래도 가끔 만나야 겠다는 생각이라도 했는데.. 언젠가부터 그런 사람 있었지라고 생각하게 될테지..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지워지겠지.. 오래전 처음 만났을때의 네 모습을.. 마치 어제처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나라는걸 모른체.. 2006. 2. 11.
첫마디 지금이 아득해 질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나 너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나 안부인사 대신 이렇게 물어볼꺼야.. 지금은 행복하니.. 라고.. 날 사랑했었니.. 사귀는 사람은 있니.. 결혼은 했니.. 이런 내 미련을 자극하는 질문이 아닌.. 너에 대한 내 진실했던 마음속의 질문인.. 너의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2006. 2. 11.
같은 하늘 날씨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젯밤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던 비구름이.. 오늘밤부터 중부지방에 많은량의 비를 뿌릴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우량은.. ... 그날밤.. 난.. 우산없이 거리를 걸었다.. 네가 맞았을.. 혹은 창밖을 통해 네가 바라보았을 그 비를 통해.. 잠시나마 너를.. .. .. 2006. 2. 11.
의미하는 걸지도 나에게 남은 시간이 있다는건.. 내가 너에게 아직 해주지 못한 것이 남아있다는걸... 너에게 남은 시간이 있다는건.. 내 너에게 해준 많은 것들의 의미를 넌 아직 깨닫지 못했다는걸...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있다는건.. 너와 내가 아직 사랑하지 않고 있음을... 2006. 2. 11.
핑계 잊어야될 이유가 있었어.. 최소한 그 사람에겐.. 그러나 너에겐.. 그런 이유조차 찾을 수 없어.. 잠시나마 함께 해야할 이유가 있었어.. 최소한 그 사람에겐.. 그러나 너에겐.. 그런 이유조차 찾을 수 없어.. 이젠 이유가 아닌 그럴듯한 핑계를 찾아야 할것 같아.. 2006. 2. 11.
데자뷰 거기 있었니.. 언제부터 거기 있었니.. 한참이나 잊고 지냈었는데.. 넌 항상 그렇게 멀리서 날 바라보고 있었던거니.. 너의 눈에 내가 보이니.. 날 바라보고 있는것 같지만.. 날 통해서 다른 이를 보는 듯 하구나.. 거기 있을꺼니.. 난 이제 조금 앞으로 나갈건데.. 날 바라보고 있지만.. 날 보고 있지 않은 널 위해.. 너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않게 조금 앞으로만 나아갈께.. 언제까지 그럴꺼니.. 네가 다른 곳을 바라보고.. 다른 것을 보게 될때.. 그때야 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텐데.. 이거 알고 있니.. 난 그가 아니야.. 난 나일 뿐이야.. 얼른 그걸 깨닫게 되길 바래.. 완벽할 수 밖에 없는 그와.. 부족함 뿐인 나의 차이를.. 2006. 2. 11.
연어 흘러가는 만큼 잊혀지는 거라면.. 잊혀지는 만큼 살아가는 거라면.. 살아가는 만큼 흘러가는 거라면.. 흘러가는 만큼 거슬러 올라가겠습니다.. 2006. 2. 11.
빈자리 문득 올려본 하늘.. 그 순간 눈에 들어온 구름처럼.. 가을이 지나 겨울 되어.. 길가에 떨어져있는 낙엽처럼.. 언제나 존재하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특별하게 기억되지 못하는 것처럼.. 항상 있으나.. 소중한 기억으로서 존재하지 않는.. 그런 나를.. 그런 나의 빈자리를.. 그 무언가의 허전함을 통해서라도 막연하게나마 느껴주길 바랍니다.. 2006. 2. 11.
六何原則 when 시작되었음을 알고 있는 이.. 어느날 갑작스레 깨닫게 되는 이.. 놓치고 나서야 이미 끝나버렸다는걸 알게 되는 이.. where 우연과 우연이 겹쳐지는 장소.. 만들어진 인연이 이루어지는 장소.. 지난 시절 함께 했었던 장소.. what 함께하는 순간의 모든 것..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 지금에서야 기억하는 모든 것.. how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듯한 편안함을.. 존재하지 않으나 존재하는 듯한 믿음을.. 잔잔한 웃음과 아련한 슬픔을.. why 당신이 있고.. 내가 있으니.. 혹은.. 있었으니.. who 자신있게 너라 말할 수 있는.. 너 역시 나이길 바라는.. 같이 나누지 못할 행복 네가 갖게 되길.. 2006.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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