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밀루유 떼베' (Miluiu teve)'... 오래 기억될 영화.. Once..

by 이와.. 2007. 12. 8.
원스 SE - 10점
존 카니 감독, 글렌 한사드 외 출연/태원엔터테인먼트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나는 너를 노래한다
음악으로 기억될 사랑의 순간 원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 속에 숨겨진 사랑의 아픔을 한눈에 알아보는 ‘그녀’와의 만남. 그의 음악을 응원해주는 그녀 덕에 그는 용기를 얻게 되고, 런던에서의 오디션을 위해 앨범을 녹음하기로 결심한다. “그녀가 만들어내는 피아노 선율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녀가 부르는 노래가, 그녀가 만드는 음악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음악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앨범이 완성 되는 만큼 서로의 매력에 빠져드는 두 사람. “그녀는 나의 노래를 완성시켜준다. 우리가 함께 하는 선율 속에서 나는, 나의 노래는 점점 그녀의 것이 되어간다.” 한 곡, 한 곡 완성되는 음악처럼 그들의 감정은 점점 깊어져 가고…



많은 영화들 특히 극장가를 장식하는 유명 영화들을 보다보면 대부분은 그 영화를 통해서 색다른 경험을 체험해보며 그 새로움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그런데 원스는 그런 색다름 보다는 보는 이의 마음을 채워주는 그런 영화다. 각자 멀리 떨어져 있는 연인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두 남녀가 서로 만나고, 노래를 통해서 함께 하는 이야기.

어떻게 보면 비포선라이즈에 좋은 음악을 더한 듯한 느낌도 든다. 물론 비포선라이즈의 두 인물보단 나이가 있는 편이고 좀 더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들이기에 비포선라이즈 만큼 재치넘치면서도 찬란한 느낌보다는 현실적이면서 따스한 느낌이 좀 더 강하게 든다. 게다가 인디영화이기 때문인지, 세련되고 유려한 화면 보단 마치 우리 주변에서 캠코더로 찍어낸 듯한 화면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영화의 현실감을 부여해준다.

요즘같이 스산한 날에 본다면 마음속에서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ost를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듯..

마지막으로.. 약간의 스포일러성 내용인데..

영화속 대사 중 하나인 Miluiu teve는 영어로.. I love you.. 라고 한다.

원스 - 10점
/영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