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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Girls meet Jazz~ 스윙걸즈~

by 이와.. 2007.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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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야구치 시노부

출연 :

주연
우에노 주리 Juri Ueno :  테너 색소폰 - 스즈키 토모코 역
히라오카 유타 Yuuta Hiraoka :  피아노 - 나카무라 유타 역
칸지야 시호리 Shihori Kanjiya :  트럼펫 - 사이토 요시에 역
모토카리야 유이카 Yuika Motokariya :  트럼본 - 세키구치 카오리 역
토시마 유카리 Yukari Toshima :  드럼즈 - 나오미 타나카 역
다케나카 나오토 Naoto Takenaka :  수학 교사 - 타다히코 오자와 역





 지루해?
심심해?
스윙에 몸을 맡겨봐!!

그 해 여름, 지루하고 심심했던 13인의 낙제 여고생.
보충수업은 신발바닥 껌딱지처럼 그녀들의 발목을 지겹게 붙잡고,
칠판에 적힌 수학 공식들은 마치 졸음을 부르는 주문과 같았다.
몸, 맘, 머리가 천근만근 무거워지던 그 때…
소녀들에게... 운명처럼 다가왔다.

차력쑈를 방불케하는 4일간의 특훈.
오직 날숨으로 창문에서 티슈를 떨어지지 않게 하기,
찌끄러진 피트병 펴기 등
그런데 별 것 아닌 과정이 지나자..
그녀들의 손끝에서 드디어..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그녀들은 그렇게 째즈와 만났다.
째즈는 고루한 어른들이나 좋아하는 음악인 줄 알았는데,
째즈의 리듬을 익히니, 그녀들의 맥박이 더욱 팔딱팔딱 뛰기 시작한다.
그녀들이 발견해 낸 확실한 생활의 발견!
손뼉을 쳐보라!! 세상은 째즈의 리듬으로 움직인다.

대책 없이 발랄하기만 했던 소녀들...
소녀들의 청춘의 시기 역시 대책없던 도전이 펼치는
반짝반짝 경쾌한 무대를 경험해 보시라!! 큐~~!!



야구치 시노부. 이 영화의 감독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유는 딱 하나. '워터보이즈' 때문이였다. 남자 고교생들이 수중발레를 한다는 스토리를 정말로 너무나 재밌고 시원하게 만들었었던 그였기에 비슷한 구성의 '스윙걸즈' 역시 그때의 기분 좋음을 기대하며 보게 됐었다.

엉뚱한 이유로 여고생들이 밴드부 대신에 음악을 연주하게 되는 과정과 그 안에서 그들이 겪는 여러 일들을 재밌게 풀어내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에 그들의 공연 모습은 이전 작품인 '워터보이즈'와 매우 흡사하고 또 그만큼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준다.

그리고, 영화 중간에 나오는 산속에서 멧돼지와 조우하는 장면은 우리나라 영화 웰컴투 동막골의 모티브가 되었다고도 하니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듯..

그리고 전작과는 상관없이 스윙걸즈만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재즈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여고생들이 연주하는 신나는 재즈 음악을.. 이 연주를 위해 모든 배우들이 몇개월에 걸쳐 실제 연습을 하고 라이브 연주를 했었다고 하니 음악을 주의 깊게 들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스윙걸즈. 여러 가지 면에서 참으로 즐겁고 유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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