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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주절주절

오프라인

by 이와.. 2006. 7. 28.

대학시절엔 지인들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었다.

그이후로 편의성을 추구하며 전자메일을 주고 받기도 했었고..

인터넷이 점점 활성화 되면서 그당시 유행했던 ICQ라는 메신져를 통해 쪽지를 주고 받기도 하고..



그런데 어느 순간에서 부턴가 메신저들이 다양해지고 기능이 많아지면서..

개인적으로는 그 때 이후로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훨씬 더 대화의 시간은 줄어들어 버린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내 개인적으로는 '남몰래 들어가기' 등의 기능 때문인듯하다.



로그인을 해놓구서는 오프라인 상태로 자신을 감추고 남들은 어떻게 행동하는지 들여다보는..

기껏해야 로그인 상태를 확인하고 대화명을 확인하는 것 뿐이지만, 왠지 모르게 오늘따라 그런게 관음증이라는

생각 마저 들 정도로 지겨워져버렸다.



대화의 수단이 늘어나고 기능이 다양해질수록 대화의 폭은 줄어드는 이 상황..

몇해전에만 해도 메신저에 로그인 하면 친구들이 보였는데, 이젠 목록에만 있을뿐 전부다 사라져 버린것 같다.

이젠 나 만이라도.. 있는 그대로 들이대버려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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