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는것만 기억에 남는 하루다. 잔뜩 흐려진 하늘을 바라보는건 기분이 좋다. 하늘이 찡그리는 만큼 난 오히려 편하게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고 비를 바라볼 수 있다. 기대만큼의 많은 비는 아니였지만, 참 오랜만에 비다운 비를 본것 같다. 좀전엔 무언가를 좀 찾다가, 지난 해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즈음에 수첩에 메세지를 적어서 선물해 줬던 것을 다시 보게 됐다. 학기말 즈음에 선생님에게 할만한 이야기들이 적혔있을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괜시리 뭉클해진다. 오늘 하루는 참 나무늘보처럼 늘어지게 보냈는데, 하루를 끝마쳐가는 시점에서 이렇게 뭉클해지니.. 참.. ^^;;
이제 비는 그쳤겠지. 내일은 맑은 하늘을 보며 기분이 좋아지길..
이제 비는 그쳤겠지. 내일은 맑은 하늘을 보며 기분이 좋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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