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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무극

by 이와.. 2006. 2. 11.
 



다른 제목 : Master Of The Crimson Armor

감독 : 첸 카이거

출연 : 장동건(쿤룬), 장백지(칭청), 사나다 히로유키(쿠앙민)  

국내 등급 : 12세 관람가

공식 홈페이지 : 국내 http://www.thepromise2006.co.kr/











시간을 알 수 없는 미지의 대륙. 전쟁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그 곳에 빛보다 빠른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쿤룬'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노예의 신분. 목에 재갈을 맨 채 소처럼 부림을 당하던 그는 패배를 모르는 장군 '쿠앙민'을 도와준 대가로 신뢰를 얻고 장군을 보위하게 된다.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객의 공격에 심하게 부상을 당한 장군을 대신해 '쿤룬'은 장군의 갑옷을 입고 황제를 지키기 위해 왕국으로 떠난다.



왕국에 도착한 '쿤룬'의 눈 앞에 들어 온 것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왕비 '칭청'. 천상의 아름다움을 지닌 왕비의 매력에 사로잡힌 '쿤룬'은 그녀를 위협하는 황제를 자신도 모르게 살해하고 만다. 왕비와 함께 적군에 생포되고, 끝이 보이지 않는 폭포에서 뛰어 내리면 왕비를 살려주겠다는 적장의 제안에 폭포 아래로 자신의 몸을 던진다.



폭포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쿤룬'은 초인적인 힘으로 황금빛 새장에 천사 같은 새하얀 깃털 옷을 입고 갇혀있는 왕비를 극적으로 구해내지만, 뒤늦게 나타난 장군은 '쿤룬'을 남겨두고 그녀와 함께 탈출한다. 절대 미(美)를 얻은 대신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없는 운명에 안타까워하던 왕비는 '쿤룬'의 존재를 모른 채, 자신을 구해 준 사람을 장군이라고 믿고 그와 사랑에 빠진다. 다시 노예의 신분으로 자신의 주인인 장군에게 돌아간 '쿤룬'은 사랑에 빠진 왕비와 장군 곁에 머물며 자신의 뜨거운 사랑을 차마 전하지 못한다. 결국 '쿤룬'은 장군에 대한 충성심과 노예라는 신분 때문에 사랑하는 그녀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떠나는데...



초인적인 노예 '쿤룬'과 아름다운 왕비 '칭청', 그리고 승리의 장군 '쿠앙민'.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은 과연 운명을 뒤바꿀 수 있을 것인가...













이번엔 리뷰라기 보단, 단순 감상 파편의 나열..



※ 영화가 제작되고 중국에서 흥행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을 즈음..



1. 장동건 멋져.. 장백지 예뻐.. 사나다씨는 관심 없고.. 첸카이거 믿음가네! 기대감 120% 원츄!!



2. 포스터도 멋지네. 이름도 멋지잖아. 무극!! 무슨 뜻이지? ㅡㅡ;;



3. 와호장룡이나 영웅, 연인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넘쳐날까?





※ 국내상영이 결정되고 예고편이 여기저기에 퍼지기 시작할 무렵



1. 앗! 정말 아름답고 화려한 화면이다. 이런걸 기다렸어.



2. 기대만큼 장동건 멋지고, 장백지 예쁘네..



3. 이거 정말 걸작 나오는거 아냐.. 기대감 150%





※ 영화 시사회 이후 부터 개봉 초기



1. 뭐야! 영화잡지들 마다 평가가 다운!!다운!!다운!!



2. 뭐야! 관객들 마저도 평가가 BAD!! BAD!! BAD!!



3. 뭐야! 별볼일 없는 그런 영화였던거야. ㅡㅡ;;





※ 영화를 보고난 지금



1. 이전에 영화소개프로에서 조그마한 TV로 예고편에 나오지 않은 화면들을 봤을때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는데, 큰 스크린으로 보니 볼만하네. 유치한 효과장면들도 많지만, 시종일관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면들도 많네.



2. 장동건.. 멋지다기 보단 고생한게 눈에 보이네.(좋은 뜻으로..).. 장백지는 이전만큼 아름답지 않은것 같네. 사나다씨는 장군치곤 키 너무 작네..



3. 그리고 말야. 이 영화 가장 큰 문제는 이야기속의 작은 에피소드들의 원인과 결과를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 너무 생뚱 맞은거 아냐? 왜 거기서 갑자기 그런 행동들을 하는거야. 이야기 전개가 중구난방이야.



4. 그런데 말야.. 신기한게, 또 생각외로 시계 안보고 영화 보는 내내 나름대로 즐기며 봤단 말이지. 이야기전개 다소 황당하지만,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을 정도의 몰입감은 있는거야. 그런데 만약 TV같은 조그만 화면으로 봤으면 그런 몰입감도 없었을것 같아. 극장 가서 본다면, 그나마 무극이 가진 영화로서의 장점을 좀 더 느낄 수 있겠지만, 만약 나중에 TV로 볼거라면 그때는 추천하고 싶지 않아.



5. 어쨌든 말야. 첸카이거 감독의 이름 치곤 좀 실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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