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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by 이와.. 2006. 2. 11.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2005)

한국 | 멜로/코믹/로맨스, 드라마 | 개봉 2005.10.07

감독 : 민규동

출연 : 엄정화 : 허유정 역

      황정민 : 나두철 역

      임창정 : 김창후 역

      김수로 : 박성원 역

      주현 : 곽 회장 역

      오미희 : 오 여인 역

      윤진서 : 임수경 역

      정경호 : 유정훈 역

      서영희 : 하선애 역

      천호진 : 조사장 역

공식 홈페이지 : http://www.lovelyweek.co.kr







각기 다른 여섯 커플의 사랑을 일주일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서 '다중스토리 구조'라는 형식을 통해 보여주는 영화. 임창정은 '지하철에서 물건을 팔며 어렵게 생활하지만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인 창후 역으로, 엄정화는 깐깐하고 도도한 정신과 의사로 분해 단순무식 과격하지만 여자에겐 쑥맥인 노총각 형사와 팽팽하고 아슬아슬한 사랑 줄다리기를, 주현은 '20년째 단관 극장을 운영하며 지내는 고집불통 구두쇠' 곽회장 역할을, 김수로는 어린 꼬마 연인과의 매우 색다른 사랑을 선보인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하 내 생애)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면서 나타나게 되는 색다른 재미와 감동이다. 그렇지만 약간은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점이 몇해전 이런 형식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러브액츄얼리'의 그림자를 느끼게끔 만들기에 '내 생애'의 약점이 되기도 한다. 영화를 보기도 전에 '내 생애'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정보를 얻었던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러브액츄얼리의 한국판'이라는 생각을 했을테니 말이다.



그렇지만, 형식은 비슷하다해도, '내 생애'는 'all you need is love'를 외치며 그야말로 사랑에 초점을 맞추었던 러브액츄얼리에 비해서 좀 더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그 시도는 성공을 했다고 보여진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좀 더 강도가 높은 코믹은 분명 아기자기함이 강했던 러브액츄얼리에 비해서 어찌보면 좀 더 웃으며 즐길 수 있게끔 만들어준다. 그렇지만, 영화의 후반부에서 좀 더 극한 방향으로 끌고가는 이야기 전개는 좀 과했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한다. 그런 부분만 좀 더 간결하고 깔끔하게 보여졌으면 훨씬 더 좋은 영화가 됐을텐데 말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별5개중에 4개 정도는 주고 싶은 작품이였다.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배우들의 연기향연을 보는 것에다가 일단 재밌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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