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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by 이와.. 2006. 2. 11.




제목 :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Mr. And Mrs. Smith, 2005)  

감독 : 더그 라이만

출연 :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아담 브로디, 빈스 본

기타 : 2005-06-16 개봉 / 119분 / 액션,모험,스릴러,코미디,멜로,애정,로맨스 / 15세 관람가











5~6년 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우연히 만난 존(브래드 피트 분)과 제인(안젤리나 졸리 분). 살인사건으로 검문당하던 제인은 존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가고 둘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완벽한 외모와 성품을 가진 최고의 배우자를 만났다고 기뻐하는 두 사람. 그러나, 그것은 사상 최악의 잘못된 만남이었으니...바로 두 사람은 경쟁조직에 속한 일급킬러들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전혀 눈치채지도 못한 채 결혼에 골인한다. 그리고 5~6년 후...



겉보기엔 평온한 부부생활을 즐기는 존과 제인 부부. 매일 저녁 7시엔 꼭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정원을 가꾸고, 아침이 되면 나란히 차를 타고 출근한다. 하지만 그들이 회사에서 보내는 하루일과는 암살로 시작해 암살로 끝난다. 때로 야근에 특근도 있고 출장도 잦다. 이처럼 평범치 않은 신분의 존과 제인에게 아주 평범한(?) 위기가 닥친다. 바로 권태기에 빠지게 된 것. 처음 만났을때의 설레임은 도무지 찾아볼수가 없고 섹스도 거의 없는 이 부부는 이 심각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상담도 해보지만 별 소용이 없다.



그러던 중 조직으로부터 임무를 부여 받은 두 사람은 암살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방해꾼을 발견한다. 그리고 상대를 제거하기 위해 총구를 겨눈 순간, 상대 킬러가 바로 자신의 배우자임을 알게 된다. 이 충격적인 사실로 혼돈스러운 것도 잠시, 임무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두 사람은 각각 조직으로부터 48시간 내에 상대 킬러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는다. 이제 어제의 부부가 오늘 적이 되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로를 죽이기 위해 쫓고 쫓기는 게임을 시작하는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각각 영화 한편을 책임질만한 네임밸류를 가지고 있는 그둘의 만남이기에, 게다가 이 영화의 촬영도중 브래드피트와 제니퍼에니스톤의 결별소식이 있었고, 이와 안젤리나 졸리가 연관이 되있었기에 세상의 관심을 더욱 끌었던 이 영화는 각 배우의 명성 만큼이나 그 두배우의 매력에 크게 의지를 하고 있다. 영화의 홍보화면에서 보여지는 깔끔하고 세련된 영상과 액션에서 재미를 찾기보다는, 두 남녀주인공에 이런 저런 사건에 휘말리면서 아웅다웅 하는 모습에서 더 큰 재미를 얻을 수 있는, 로맨틱코미디에 가까운 작품이니 말이다.



그리고, 다행히도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는 그 두 배우의 매력을 느끼기엔 충분한 작품이다. 브래드피트의 경우에는 워낙 다른 영화에서 더욱 멋진 매력을 잘 보여줬기에, 이 영화에서는 좀 캐릭터안에 갇힌 듯한 느낌도 들지만, 안젤리나 졸리의 경우에는 변치않는 섹시함을 여실히 잘 보여주고 있고, 그 둘의 조화가 마냥 어색하지 않고 한데 잘 어울리기에 2시간이라는 상영시간을 죽이기엔 좋은 영화이다. 그러나, 시작을 알고나면 그 이후는 뻔하디 뻔한 내용이기에 인상깊은 영화가 되긴 힘들다. 확실한 킬링타임용 오락영화로서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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