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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혈의 누

이와 2006. 2. 11. 22:01




감독 김대승

주연 차승원, 박용우, 지성

상영시간 119분

관람등급 18세 관람가

개봉일 2005.05.04

장르 스릴러, 추리

제작국가 한국









19세기 조선시대 말엽,



제지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외딴 섬 마을 동화도. 어느 날 조정에 바쳐야 할 제지가 수송선과 함께 불타는 사고가 벌어지고.... 사건을 해결하고자 수사관 원규 일행이 동화도로 파견된다.



섬에 도착한 첫 날,



화재사건의 해결을 서두르던 원규 일행 앞에서 참혹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을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으로 동요하는 마을 사람들은 7년전, 역모를 이끈 천주교도와 한패로 낙인찍혀 온 가족이 참형을 당한 강객주의 원혼이 일으킨 저주라 여기며 점점 광기에 휩싸여간다.



그리고.....



불길한 섬에 고립 되어가는 원규 일행은 살인범의 자취를 찾지 못한 채 점점 광기어린 마을 사람들의 분위기에 동요되고 만다. 게다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냉철하게 추리해나가던 원규 앞에 참혹한 연쇄 살인 사건이 이어지고.... 제지소 주인의 아들 인권은 흉흉한 마을 분위기를 강압적인 태도로 잡으며 원규와 끊임없이 대립하기만 한다. 여기에 참형 당한 강객주에게 은혜를 입었던 두호의 등장으로 원규는 점점 혼란속에 빠지게 되는데...











조정에 바치기 위한 제지를 실은 배가 불타고,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외딴 섬에 도착한 주인공 일행. 그리고, 그 직후부터 벌어지는 예정되어진 살인사건의 진행은 '혈의누'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이인직의 동명소설이 아니라,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그 살인사건의 진실을 쫓아가는 주인공의 모습들은 스릴러 영화의 대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세븐'을 떠올리게도 한다. 이렇듯, '혈의누'는 이전 '스캔들'이 퓨전사극이라는 이름하에 외화를 리메이크 했듯이, 스릴러 장르의 퓨전사극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어떠할까? 한국영화중 이상하게도 가장 발전이 더딘 장르라고 생각되는 스릴러 영화들의 느린 진보에서 '혈의누'는 한발짝 더 나아간 작품이지만, 그 한발짝이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스릴러라면 난해한 스토리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듯 하지만, 그 깊이가 깊진 않다. 잔혹한 영상에 공을 들여 보는 이들을 순간 순간 놀라게 하는것보다는 진실이 드러날수록 몸서리를 치케 만드는 서스펜스가 충실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은 '혈의누' 자체의 아쉬움으로서 다가온다.



그러나, 코믹배우로서 이미지가 크게 부각됐던 차승원의 진지한 연기와 오랜만에 비중있는 역할을 잘 소화해낸 박용우의 재발견은 주목해야 될 점이라고 생각되며, 쉽지 않은 장르를 또 쉽지 않다는 사극을 통해서 나름대로 소화를 해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만한 영화라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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