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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쿵푸허슬

by 이와.. 2006. 2. 11.
감독 주성치

주연 주성치, 황성의

상영시간 99분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개봉일 2005.01.13

장르 코미디, 액션

공식홈페이지 http://www.kungfuhustle.co.kr/

제작국가 홍콩









천하무적 ‘도끼단’에 맞선 ‘돼지촌’의 숨은 고수들…



법보다 도끼(?)가 앞서던 1940년대 중국 상하이. 난세를 틈타 어둠의 세력을 평정한 ‘도끼파’의 잔인함에 신음하고 있던 바로 그때, 너무 가난해서 뺏길 것도 없는 하층민만이 평화롭게 모여사는 ‘돼지촌’에 불의만 보면 잠수타는 소심한 건달 싱(주성치)이 흘러든다. 돼지촌을 폼나게 접수해서 도끼파 보스의 눈에 띄고 싶었던 싱의 협박은 도끼파와 돼지촌 주민 간의 전면대결로 이어지고, 놀랍게도 강호를 떠나 돼지촌에 숨어있던 강호의 고수들이 그 실체를 드러내는데…











주성치의 영화를 접할때면, 난 항상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거기에 더해지는 그만의 코믹과 사랑이야기 또한 좋아했음은 물론이다. 그의 새로운 영화 쿵푸허슬 역시 그런 맥을 있고있다. 애절하진 않지만, 어느 멜로 영화보다 애틋하게 느껴지는 멜로와 허풍의 극의를 달리는 표현을 통한 코믹은 여전하고, 거기에 이소룡에 대한 오마주, 몇몇 유명 영화들의 패러디 들은 쿵푸허슬 만의 매력이다.



주성치의 팬이라면 당연히 필수관람일테고, 그의 팬이 아니더라도 유치하면서도 황당한 상상력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을 만끽하고, 밑바닥 인생의 비애에 슬쩍 공감하고, 살포시 드러내는 멜로에 뭉클해질 수 있다면, 쿵푸허슬은 독특한 매력을 갖춘 작품으로서 즐길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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