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패밀리맨

by 이와.. 2006. 2. 11.
원제 : Family Man

감독 : 브렛 래트너

주연 : 니콜라스 케이지, 테아 레오니, 돈 치들

제작국가 : 미국

등급 : 15세 이상

상영시간 : 124 분

장르 : 드라마







잭(니콜라스 케이지)은 뉴욕의 출세한 투자전문가이자 플레이보이.

13년 전 소박하게라도 한살림 차리자는 애인 케이트(티아 레오니)를 뿌리치고 런던행을 결행한 것이 오늘의 성공을 가져오게 되었다.



그러나 일이 잘못 꼬여, 전혀 다른 13년의 삶을 체험해야 할 형편이 됐다. 뉴욕 근교에서 타이어 판매상을 하면서 아내 케이트와 두 아이들 틈에서 지지고 볶고 살아가는 평범한 중산층의 삶. 난데없는 악몽이지만, 악몽의 출구를 발견하기 위해선, 이 악몽을 사랑해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은 무엇일까? 패밀리맨은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의 주제는 크리스마스 같은 때면 흔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족의 소중함 혹은 사랑에 대한 소중함을 다루고 있으며, 그 주제를 표현하는 방식도 우리가 이전의 다른 영화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재밌게 볼만하다. 오히려 자주 보던 뻔한 주제이기에 보는 이들에게 쉽게 공감을 끌어낼 수 있으며, 자신의 또 다른 인생을 겪어본다는 방식이 주는 진부함 또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막힘없이 흘러가는 듯한 이야기 진행으로 인해서 보는 재미를 반감시키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오랫만에 다시 보게 된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는 왜 그가 연기파 배우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듯 하고, 이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된 티아 레오니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엘리자베스슈 이후로 니콜라스 케이지와 가장 잘 어우러지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또, 그 둘의 딸로 나온 그 꼬마아이의 똘망똘망한 연기 역시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쉽게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그걸 아주 잘 표현해내고 있는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진 작품. 패밀리맨은 이 한문장으로 요약하고 싶다.



영화속에서 기억나는 대사들 몇가지를 적어보면.. 우선 가장 재밌었던 대사는 딸아이가 니콜라스 케이지에게 했던 "지구에 온걸 환영해~", 가장 황당했던 대사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티아 레오니에게 했던 "넌 나쁜 년이야.. 날 졸라 쏠리게 하거든..".. 가장 인상에 남는 대사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티아 레오니에게 했던 "난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던 거야.." 이 정도..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마지막 장면보다는 영화 초반에 니콜라스 케이지가 성탄절날 아침 일찍 나가 오후에 집에 들어왔을때 걱정하던 아내가 니콜라스 케이지에게 뭐라고 화를 내기 전에 정말 걱정했다는 듯이 살짝 포옹하는 장면이였다. 그 장면을 보고 정말 저여자가 자신의 남편을 사랑하는 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인것 같다.

'영화이야기 > 영화감상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로봇  (0) 2006.02.11
혹성탈출  (0) 2006.02.11
패닉룸  (0) 2006.02.11
프루프 오브 라이프  (0) 2006.02.11
툼레이더  (0) 2006.02.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