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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웨딩플래너

by 이와.. 2006. 2. 11.
원제 : The Wedding Planner

감독 : 아담 쉥크만

주연 : 매튜 맥커너히, 져스틴 챔버스, 알렉스 로코

제작사 : 콜롬비아 영화사

배급사 : 시네마 서비스

제작국가 : 미국

등급 : 12세 이상

상영시간 : 102 분

장르 : 멜로 / 코미디

홈페이지 : http://www.wedding-planner-movie.com/







뉴욕에서 가장 유명하고 능력 있는 웨딩플래너 ‘메리’는 갑부들과 유명 인들의 결혼에 관한 모든 사항을 만족할 만큼 완벽히 처리해 내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이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며 자신감을 보이는 그녀지만 마음속 한 구석엔 언제나 고민으로 가득하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이 이제 결혼 적령기라는 사실과 또한 실제로 자신이 결혼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그녀에게는 자신이 기획한 웨딩에서의 신랑같이 멋진 남자들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이 더욱 그녀의 마음 을 외롭게 한다.



“그 사람은 내 목숨을 구해줬어요..

별빛 아래서 춤을 추었구요... 빗속에서 키스할 뻔 했죠..

내가 왜 그러죠? 자꾸 그가 보고 싶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도 동화 속에 나오는 운명적인 만남이 찾아오는데...

그 주인공은 쓰레기통에 치일 뻔한 자신을 구해준 의사 ‘스티브’..

과거 약혼자에게 배신당한 그녀로서는 ‘스티브’의 순수하고 따뜻한 모습에 점점 마음이 이끌려갔고 ‘스티브’ 또한 그녀에게 뭔가 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전 고객과는 절대 사랑하지 않아요...”



어느 날, ‘메리’는 자신의 고객인 ‘프란’에게 약혼자를 소개받는 자리에서 생애 최고의 충격을 받게 되는데...

얼마 전 만난 동화 속 왕자님 ‘스티브’가 바로 ‘프란’의 약혼자였던 것.



‘스티브’와 서먹서먹한 인사를 나눈 ‘메리’는 사업상 잠시 출장을 가야하는 ‘프란’을 대신해서 그와 함께 그들의 결혼 준비를 하러 다닌다.



그러는 동안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되며 가까워지지만 고객과의 사랑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메리’의 의지로 아쉬움만을 남기게 된다.



“숨이 막힐 것 같아요...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당신과 춤을 추고 싶은 거예요.”M



결국 ‘프란’과‘스티브’의 웨딩플래너 일을 그만두고 오랜 친구인 ‘마사모’와 결혼을 결심한 ‘메리’...

스스로의 감정을 억제한 채 ‘프란’과의 결혼만을 생각하려는 ‘스티브’...

결혼식 날이 점점 다가올수록 두 사람의 애 타는 가슴은 뜨거워만 가는데..











웨딩플래너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로맨틱 코미디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미덕을 잘 실천하고 있는 영화'라고 평을 하고 싶다. 다시 말해 영화의 곳곳에서 관객들의 가벼운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코미디가 여기저기 잘 들어가 있으며, 영화의 마지막에서는 행복함을 선사할 수 있는 로맨스가 살아있다는 말이다.



최근에 나온 로맨틱 코미디 물에서 가장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물이라고나 할까? 이런 웨딩플래너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라 한다면 상황의 설정 부분이다. 물론 이 면은 자신의 그 영화의 상황에 얼마나 관대하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틀려지는 문제겠지만, 나의 관점에서는 영화속에서 남녀 주인공과 그들의 연인들의 엃히는 상황이 이야기 전개의 자연스러움을 퇴색시키고 있다고 보여진다.



다시말해, 그 상황설정이 위기이자 절정의 순간을 표현함으로써 마지막의 행복함을 더 극대화 시키기 위한 것이였겠지만, 무리한 상황설정이 오히려 마지막의 엔딩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오랫만에 만나보는 두 주인공의 사랑에 초점을 맞춘 로맨틱 코미디물이여서 그럴까? 섹시함에서 벗어난 귀여움을 맘껏 표현해내는 제니퍼로페즈와 서글서글한 매튜매커너히 커플의 사랑스러움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영화이다. 그리고,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아름다운 결혼식 장면또한 괜찮은 눈요기거리가 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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