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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언더월드

by 이와.. 2006. 2. 11.
원제 : Underworld

감독 : 렌 와이즈만

주연 : 케이트 베킨세일, 스캇 스피드맨, 마이클 신

제작사 : 레이크쇼어 프로덕션

배급사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국가 : 미국

등급 : 18세 이상

상영시간 : 121 분

장르 : 액션 / 판타지







뱀파이어 VS 늑대인간의 전쟁

당신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인간이 모른는 지하세계. 그안에 지속되는 600년간의 전쟁

우리가 모르는 수 백년동안 인간 사회의 저편에서는 두 종족간에 세력다툼이 한창이다.

귀족적이고 세련된 뱀파이어와 거칠고 야생적인 라이칸(늑대인간), 이들은 하나의 종족이 살아남을 때까지 끊임없는 암흑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라이칸에 쫓기는 한 남자와 마주친 뱀파이어 여전사 ‘셀린느’

늑대인간을 사냥해 온 아름다운 뱀파이어 여전사 ‘셀린느’(케이트 베킨세일)는 어느날 ‘마이클’(스캇 피드만)이란 인간이 라이칸에게 쫓기고 있음을 알고 지하철에서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싸움도중 마이클은 라이칸의 지배자인 루시안에게 어깨를 물리게 되고 그 뒤로부터 이상한 환상에 시달리게 된다.



두종간에 벌어지는 피와 죽음의 향연, 그녀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

늑대인간의 바이러스를 지닌 마이클의 피를 라이칸이 수혈하면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셀린느는 뱀파이어의 권력자 크라벤에게 말하지만 오히려 그녀의 말을 일축하고 만다. 불길한 예감을 떨치지 못한 셀린느는 어둠의 지배자 ‘빅터’를 불러내고, 사건은 더욱 커져 오히려 두 종족으로부터 쫓기게 되는데....

그녀는 과연 어느 편에 설 것인가?











언더월드라는 영화의 제목이 가르키는 것은 인간세계와는 다른 어둠속에 살아가는 존재이자 이 영화에서 다루어지는 대상인 '뱀파이어'와 '늑대인간'들이 살아가는 세계이다..



이 그럴듯한 제목은 요새 유행하는 타이틀 매치 스타일의 제목으로 바꿔버리면 '뱀파이어 VS 늑대인간'이 될듯도 한데.. 영화를 보다보면 단순히 그런 이야기는 아니라는걸 알게된다.. 개인의 복수가 불러오는 종족간의 전쟁이랄까..



그렇다 해도 결국 이 영화의 겉으로 보여지는 기본 구도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대결이고 바로 이 점이 언더월드를 보게 만드는 큰 이유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 한건 바로 그 점이 언더월드를 보면서 느끼는 가장 큰 실망감을 준다는 것이다.. 늑대인간에 비해서 너무나 세련되고 얌전하기만한 뱀파이어의 모습은 우리가 익히 알던 그 모습이 아니니깐.. 박쥐로의 변신이야 그렇다쳐도 흡혈하는 모습조차 제대로 한번 보여주질 않는데다가 마치 인간인것 처럼 오로지 총질만 해대고 그 총마저 없다면 늑대인간에게 당해내지 못하고 도망쳐 다니니 말이다..



그나마 쫙 달라붙은 가죽옷을 입으며 세련된 액션을 선보이는 '케이트 베킨세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볼거리랄까.. 그녀마저 없었으면 언더월드는 그저그런 B급 영화가 되버렸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대결을 어떻게든보고 싶다거나, 섹시한 모습의 케이트 베킨세일을 보고 싶다면 '언더월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겠지만.. 이런 류의 액션을 좀 더 즐기고 싶다면 '블래이드'시리즈가 더 좋 선택이 될것이다..



PS. 어떻게 된게 시간이 흐를수록 영화속 뱀파이어들의 모습은 사람을 닮아가고 약해져만 가는것 같아서 아쉬워진다.. 이전 드라큐라 백작의 공포의 카리스마는 언제쯤 다시 찾아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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