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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오페라의 유령

by 이와.. 2006. 2. 11.
원제 : The Phantom of the Opera

감독 : 조엘 슈마허

주연 : 제라드 버틀러, 패트릭 윌슨, 미니 드라이버

제작사 : Really Useful Films/Joel Schumacher Productions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제작국가 : 미국

등급 : 12세 이상

상영시간 : 146 분

장르 : 뮤지컬 / 로맨스 / 드라마

홈페이지 : http://www.phantomofopera.co.kr/







1860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마법의 판타지!

1860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 새로운 극단주 앙드레와 피르맹, 그리고 후원자인 라울 백작은 ‘한니발’ 리허설을 감상하는 가운데 갑자기 무대장치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사람들은 오페라의 유령이 한 짓이라고 수근대고, 화가 난 프리마돈나 칼롯타는 무대를 떠나버린다.



발레단장인 마담 지리의 추천으로 크리스틴이 새로운 여주인공을 맡게 되고, 공연은 대성공을 거둔다. 크리스틴은 축하객들을 뒤로하고 대기실에 혼자 남게 되는데, 거울 뒤에서 반쪽 얼굴을 하얀 가면에 가린 채 연미복 차림의 팬텀이 나타나 마치 마법이라도 걸듯이 크리스틴을 이끌고 미로같이 얽힌 지하 세계로 사라진다.



크리스틴의 실종으로 오페라 하우스는 일대 혼란에 빠지고, 팬텀은 극단주에게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크리스틴도 돌려보내지 않고 큰 재앙을 내리겠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기회를 주겠다며 크리스틴을 돌려보낸 팬텀과 달리 극단은 그의 협상을 모두 무시하고, 오페라 하우스는 괴사건에 휘말리며 문을 닫기에 이른다.



한편, 지하세계에 끌려갔다 온 후 크리스틴은 팬텀의 공포에 날마다 시달리고 크리스틴을 위로하던 라울은 그녀와 사랑을 맹세한다. 이들의 대화를 엿들은 팬텀은 사랑과 질투에 싸여 복수를 결심하는데…

과연, 오페라 하우스와 팬텀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진 것일까?










역사상 최고의 뮤지컬이라 일컬어지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에서 보장을 받는 오페라의 유령이 영화화 된다는 소식은 이 작품을 한번이라도 접해본 사람들에겐 반가운 소식이였을 것이며, 왜 이제서야 라며 그동안의 기다림을 안타까워 했을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그런 기다림에 목말랐던 사람중에 하나였으며, 영화화된 오페라의 유령은 그런 목마름에 부족함 없을 시원함을 선사해주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뮤지컬의 영화화'라는 점이다. 그 무대를 100%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겨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무대와 음악, 배우들의 연기력, 연출력 등은 이 영화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를 보여준다. 뮤지컬의 제작자가 조엘슈마허 감독과 함께 작업에 참여하면서 뮤지컬의 모습을 살리려 했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게다가 영화로서의 연기와 뮤지컬로서의 노래를 같이 들려주는 배우들의 캐스팅도 시각적 청각적 재미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나마 하나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한마디 해본다면, 뮤지컬이 라이브 무대를 보는것이라면, 영화는 CD를 듣는 듯한 점이랄까. 뮤지컬을 이미 접했던 사람들에게는 실제로 눈앞에서 펼쳐지던 그 생동감을 완벽하게 다시금 되살리는 면에서 어쩔 수 없는 부족함이 함께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영화 속에서만 접할 수 있는 팬텀의 어린시절 등과 새로이 들어간 음악들은 영화만의 오리지널 요소이니, 영화만의 오페라의 유령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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