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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오션스 일레븐

by 이와.. 2006. 2. 11.
원제 : Ocean`s Eleven

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

주연 :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앤디 가르시아

제작사 : 워너 브라더스사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작국가 : 미국

등급 : 12세 이상

상영시간 : 116 분

장르 : 액션 / 코미디

홈페이지 : http://oceans11.warnerbros.com/main.html







* <오션스 일레븐>(Ocean\'s Eleven) ?

주인공 대니 오션을 비롯해서 러스티 라이언, 라이너스 캘드웰, 배셔 타르, 루벤 티쉬코프, 리빙스턴 델, 프랭크 캐튼, 사울 블룸, 터크와 버질 말로이 쌍둥이, 곡예사 옌 등 11명의 전문(?) 도둑들로 구성. 오션이 준비하는 거사를 함께 도모하게되는 사람들을 지칭.



뉴저지 교도소를 출감한지 불과 24시간도 되기 전,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 분)은 벌써 새로운 한탕 을 계획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카지노털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각 방면의 전문가(?)들을 불러모은다. 참모장 격인 카드의 달인 러스티(브래드 피트 분), 천재 소매치기 라이너스(맷 데이먼 분), 폭파 전문가 배셔(돈 치들 분), 중국인 곡예사 옌, 현역에서 은퇴했던 베테랑 사기꾼 사울(칼 라이너 분)등등... 이름하여 “오션스 일레븐”! 그들의 범행 기본수칙은 세 가지다. 첫째, 인명을 해치지 말 것, 둘째, 무고한 사람의 금품을 털지 말 것,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이판사판의 정신으로 게임에 임할 것!



이들이 범행 대상으로 삼은 라스베가스의 세 카지노는 모두 테리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 분)라는 인물이 소유하고 있는 곳. 범행 D-데이는 MGM 카지노 실내 체육관에서 레녹스 루이스와 블라디미르 클리치코의 헤비급 복싱 경기가 열리는 날로 정해졌다. 그날 카지노 금고에 보관되어있을 현금의 액수는 어림잡아 1억5천만달러!



한편... 냉혹하고 빈틈없는 사업가 테리는 자신의 카지노 안에 있는 미술관의 큐레이터인 테스 (줄리아 로버츠 분)와 목하 데이트 중인데, 테스가 공교롭게도 오션의 전처라는 사실은 단순한 우연일까? 그 대답은 오직 오션만이 알 터...



테리는 자신의 카지노 금고만은 그 누구도 손댈 수 없는 난공불락임을 자신한다. 테스와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 그러나 오션의 생각은 다르다. 불가능에 가까운 이 범행이 계획대로만 성공한다면, 오션은 거액의 돈은 물론 테스까지도 다시 차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과연 뜻대로 될 것인가?











재물과 사랑을 큰거 한탕으로 털어버리는 유쾌한 범죄이야기. 조지클루니, 브래드피트, 맷데이먼, 앤디가르시아, 줄리아로버츠 이들이 한 영화에 출연을 했다는걸 알았을때 '정말?'이라는 의구심이 먼저 들었다. 그 만큼 그들 각자는 어느 영화에서든 주역으로 나올 수 있는 배우였으니 말이다. 그러나 잠시 후에 드는 생각은 그 영화에 대한 불안감이였다. 그만큼 각자의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니 만큼 영화는 서로 튀어보려는 배우들의 각축장이 되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배우들 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건 '스티븐 소더버그'라는 감독의 이름이였다.



실화를 극적으로 재구성했던 에린브로코비치와 마약이란 주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진지하게 다뤘던 '트래픽'등을 통해 작년 아카데미를 두드렸던 그의 새로운 작품이 이전과는 사뭇 다르게 보여지는 '오션스 일레븐'이라는 점은 영화를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색다르게 다가왔을 듯 싶다.



그리고 그런 기대에 걸맞게 소더버그 감독은 이전과는 달리 감동이나, 사회비판적 시각 등을 던져버리고 자신도 이런 오락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걸 보여준듯 싶다. 물론 어떤 이들에겐 이전의 그의 영화와는 다른 이 모습에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영화의 큰 줄거리는 범죄자들이 한탕 크게 해서 앞으로 잘 살아보자라는 것 뿐이고, 대니얼 오션이란 인물은 그 모든걸 계획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사랑까지 되찾아가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통 사람들이 열심히 일해서 돈벌고 사랑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뒤집어서 재물과 사랑을 큰거 한탕으로 다 털어버리는 유쾌한 범죄이야기를 만들어 낸것이다.



돌이켜보면 불가능한 범죄를 가능하게 하는 그 전개과정의 매력 이외에 스토리를 통한 매력은 찾아볼 수 없는 시간 때우기식의 내용으로 일관하는 영화지만, 그래도 한 영화에서 보기 힘든 톱스타들의 어우러진 연기를 볼 수 있고, 허술함 보다는 잘 짜여진 듯한 극의 구성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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