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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스내치

by 이와.. 2006. 2. 11.
원제 : Snatch

감독 : 가이 리치

주연 : 베네치오 델 토로, 비니 존스, 브래드 피트

제작국가 : 미국

등급 : 18세 이상

상영시간 : 102 분

장르 : 코미디 / 액션







>> 절대! 도박에 손대지 말것!!!



다이아몬드 도둑인 네 손가락 프랭키는 자신이 훔친 어마어마한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뉴욕에 있는 보스 아비에게 전달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우선 다른 자잘한 보석들을 런던에 있는 보석장물아비 더그에게 넘겨줘야 하는 프랭키에게 아비는 절대 도박에 손대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다.

허나 프랭키가 무허가 도박권투에 돈을 걸면서 다이아몬드의 운명은 예측할 수 없는 곳으로 달려간다.



>> 절대! 4회에 KO페 당할 것!!!



한편, 풋내기 무허가 권투 프로모터인 터키쉬와 토미는 돼지 농장 경영주이자 마피아 두목인 브릭 탑과 함께 사기 도박을 해서 건수를 올릴 계획이다.



하지만 4회에 무너지기로 에정되었던 권투선수가 아일랜드 집시 미키의 주먹에 쓰러져 저 세상으로 가자 그들은 미키를 임시방편으로 링에 올린다. 4회에 무너져야 한다는 약속을 받고서.



그러나 미키는 약속과는 반대로 4회에 상대 선수를 기절시키고 만다. 터키쉬와 토미는 브릭 탑의 처절한 보복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브릭 탑은 이 두 명의 어설픈 갱들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한다. 터키쉬와 토미는 이번에도 실수하면 잔혹한 살육이 기다리고 있음을 미키에게 인지시키고 또 인지시킨다.



>> 절대! 런던에 가지 말 것!!



도박권투에 참가하기로 한 프랭키가 실종되자 사촌 아비는 \'세상에서 제일 싫은\'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다. 아비는 그곳에서 전설적인 인물 \'총랑 이빨\' 토니에게 사건을 의뢰, 보석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불쌍한 프랭크는 시신으로 발견되고 그의 손목에서 사라진 거대한 보석의 행방은 알 수가 없다.

이제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협박하고 통제불능의 소용돌이 속으로 휩싸이게 되는데...











스내치.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오랫만에 영화속에서 접하는 브래드 피트를 통해서 이 영화를 알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주연배우가 아닌 감독이다. 몇해전 록스타 앤 투 스모킹 배럴즈란 영화로 데뷔를 하면서 영화계에 자신의 스타일을 각인시켰던 가이리치. 그의 두번째 작품은 자신의 첫번째 작품의 확대판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다.



빠른 템포의 진행과 시종일관 좌충우돌식의 여러 해프닝이 이어지며 그런 각각의 해프닝들은 서로 서로 한가지 사건에 대해서 묘하게 얽혀나가면서 영화속에서 한시도 빠져나갈 수 없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감독의 독특한 연출방식 역시 이미 이전 작품에서도 볼 수 있었던 것들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첫번째 작품과 달라진게 없다 라고 평하거나, 첫번째 작품에서 무대를 바꾸고 좀 더 말초적인 재미를 추구했다 라고 할 수 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에게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똑같으면 어때!! 재밌으면 되지!!" 아직까지 감독의 그런 스타일은 식상함보다 재미를 주는게 사실이니 재탕이라고는 해도 볼만한 재탕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락스타 앤 투 스모킹 배럴즈와는 달리 브래드피트라는 거물급 배우의 모습을 아주 새롭게 만날 수 있다는것도 이 영화의 재미이다.



건들건들 거리는 그의 모습에서 브래드피트의 배우로서의 모습을 느꼈다면, 어머니의 죽음앞에서 망연자실하는 그의 눈빛에서는 여전히 그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조연배우들의 연기 역시 가이리치의 영화속에서만 느낄 수 있을것 같은 분위기로 살아나는 모습들을 보면 역시 이 영화는 볼만한 영화라고 하고 싶다. 그냥 보면서 웃고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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