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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스파이더맨

by 이와.. 2006. 2. 11.
원제 : Spider-Man

감독 : 샘 레이미

주연 : 토비 맥과이어, 윌렘 데포, 커스틴 던스트

제작사 : 콜롬비아 영화사

배급사 : 콜롬비아 영화사

제작국가 : 미국

등급 : 12세 이상

상영시간 : 121 분

장르 : 어드벤쳐 / 액션 / SF

홈페이지 : http://www.spiderman-movie.co.kr







평범하고 내성적인 고등학생 ‘피터 파커’, 그는 우연히 방사능에 감염된 거미에 물린다.그 후, 피터는 손에서 거미줄이 튀어 나오고 벽을 기어 오를 수 있는 거미와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다가오는 위험을 본능적으로 감지하는 초감각과 엄청난 파워를 소유하게 된 것이다. 처음 초능력이 생기자 피터는 돈을 버는데 그 능력을 사용한다. 그러다 사랑하는 벤 아저씨의 죽음을 계기로 그 힘을 악의 세력에 대항하는데 쓰기로 결심한다.



한편, 피터의 절친한 친구 해리 오스본의 아버지인 ‘노만 오스본’은 실험 도중 가스에 중독되어 괴력의 악의 화신 ‘그린 고블린’으로 변한다. 그의 출현은 세상을 혼돈에 빠지게 하고, 이 때부터 피터는 감춰뒀던 놀라운 힘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엄청난 파워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동반되는데…



<작품설명>

빌딩 숲을 누비고 고층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는 광속과 같은 움직임, 불가항력의 파워.

스파이더 맨은 거미의 장점을 인간의 그것과 접목 시킨 매혹적인 캐릭터다! 자신의 몸에서 실을 창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거미처럼 와이어를 스스로 뽑아내어 펼치는 현란한 액션은 이제껏 보아온 그 어떤 영화 속 액션보다 자유롭고 파격적이다.



강하고 신비스럽고…관능적이기까지 한 거미는 지구상 어느 곳에서나 존재하는 동물이다. 어떤 거미는 비행고도가 무려 3000m에 이르는 것이 있는가 하면 왕거미가 만드는 거미줄 지름은 0.0003 mm로 누에가 만드는 실의 1/10 밖에 안될 정도로 가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미줄은 강철보다 강하고 나일론 보다 훨씬 질기다고 한다. 그 외에도 번지 점프, 포획용 그물치기, 유사비행(연의 비행원리와 같은 방식의 비행법), 중력에 구애 받지 않는 공간이동 등 인간에게 부재한 엄청난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때문에 그들의 능력으로 닿지 않을 공간이란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작이 있는 영화가 제작되어질때 가장 먼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되는건 '원작의 충실한 재현'을 할것이냐 아니면 '영화로만 느낄 수 있는 원작의 각색'을 시도 할것이냐 일 것이다.



스파이더맨은 이러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영화로만 느낄 수 있는 원작의 충실한 재현'을 선택한 작품이다. 그린고블린이라는 원작에서의 맞수와의 대결 뿐만 아니라, 피터와 그 주변 인물들간의 관계까지 원작에 아주 가깝도록 연출함으로써 원작을 아는 이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해주고 있으며, 만화나 애니매이션으로는 느낄 수 없는 스파이더맨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서 영화로서의 스파이더맨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한편으로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권선징악이라는 옛스러운 주제나 '힘을 가진 자는 그 힘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는 교훈적인 이야기는 다른 한편으로는 스토리에 단조로움을 가져오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스파이더맨을 제작하는 사람들은 분명 알고 있었던것 같다.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과연 영화속 스파이더맨에서 무엇을 바라고 있었던가를.. 판권문제로 오랫동안 영화화 되지 못했던, 그로인해 팬들을 오랫동안 기다리게 했던 스파이더맨은 확실하게 팬들의 목마름을 채워주고 있다. 광대한 스크린에 펼쳐지는 어느 누구도 아닌 그만의 리드미컬한 액션을 통해서..



여담: 스파이더맨이 조금 신세대틱하긴 했지만, 거의 모든 배우들이 원작을 생각나게 해줄만큼 캐스팅이 잘 이루어진것 같다. 가장 만족스럽지 못했던 배역은 '해리', 원작의 해리처럼 좀 더 빈약하고 연약한 이미지여야 할텐데, 영화속 해리는 꽤나 잘생긴 녀석이다. 그리고, 만약 스파이더맨이 2탄이 나온다면, 그때는 부디 해리가 자기 아버지처럼 고블린이 되는 것이 아니라(원작에서는 그랬지만..) 베놈을 악당으로 내세워줬으면 한다. 아마 이건 스파이더맨 원작을 본 사람들이라면 거의 다 공감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내가 스파이더맨을 꽤 좋아함에도 영화속에서 아쉬웠던 장면이 2가지 정도 있었는데.. 그것만 아니였으면 오락점수는 별 5개 만점을 줬을것이다.. 아! 여담하나 더.. 영화속에서 화재장면중에 아이를 구출하는 장면은 9.11테러이후 삽입한 장면이라고 한다. 구하지 못한 목숨에 대한 애도의 뜻이 담겼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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