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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by 이와.. 2006. 2. 11.
원제 : The Lord of the Rings:The Fellowship of the Ring

감독 : 피터 잭슨

주연 : 리브 타일러, 비고 모르텐슨, 숀 어스틴

제작사 :

배급사 : 시네마 서비스

제작국가 : 미국

등급 : 15세 이상

상영시간 : 178 분

장르 : 어드벤쳐 / 판타지

홈페이지 : http://www.banzi.co.kr







악의 군주 사우론과 신들의 전쟁이 아주 먼 옛날 이야기가 되었을 때... 첫번째 세계 다음에 찾아온 중간 세계에서도 미약하나마 \'절대반지\'의 힘은 여전히 존재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호빗이라 불리우는 난장이 종족의 빌보는 여행 중에 우연히 낡은 금반지 하나를 얻게 된다. 그 반지가 소유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가려주고, 어두운 곳에서도 환하게 볼 수 있는 힘을 주는 마법의 반지임을 알게 된 빌보는 그 반지를 가지고 자신들의 마을에서 유용한 도구로 사용한다. 그 반지가 암흑의 제왕 사우론이 만들었던 절대반지임을 전혀 알지 못한 채...



한편, 오랜동안 암흑의 세계에 숨어지내며 자신의 힘을 조금씩 키워나가던 사우론은 머더의 검은 탑에서 세계의 사방으로 자신의 권능을 넓혀나가며 중간 세계에 살고 있는 인간과 엘프, 호빗족들을 억압해 나간다. 또한 신들과의 전쟁에서 잃어버린 11개의 반지를 끌어모으는데 성공한 사우론은 그 11개의 반지를 지배하며, 세상을 지배할 수 있게 해줄 절대반지를 찾을 날만을 기다리게 된다.





세월이 흘러가고, 111번째의 생일을 맞은 빌보는 자신이 갖고 있었던 그 반지가 절대 반지임을 알게 되고, 빌보는 자신의 젊은 조카 프로도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고, 자유 종족이라 불리는 엘프와 인간, 난장이들은 반지가 사우론의 손에 들어가지 전에 그것을 파괴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그 절대 반지를 영원히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 반지가 만들어진 불의 산 용암에 그것을 던져 넣는 길 뿐이었고 게다가 그 불의 산은 사우론이 은둔해 있는 곳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었다. 결국 미력하고 작은 존재이지만 전세계의 운명을 안게된 프로도와 그의 친구들은 절대반지를 파괴할 수 있는 불의 산으로 모험을 떠난다. 하지만 사우론의 마수는 반지의 사자 뒤를 추적하며 이들을 조금씩 위협하는데...










반지의 제왕.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개봉 전까지만 해도 '반지전쟁'이란 이름으로 더욱 친숙했을 판타지 문학의 고전이자 걸적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느냐가 영화의 성공과 실패를 좌지우지 한다는걸 감안하면, 이미 문학작품으로서 전세계에 많은 매니아들을 가지고 있을 반지의 제왕이 이제서야 영화화가 됐다는걸 생각하면 좀 늦은감 마저도 들게 된다.



그러나, 한번 만들기로 결심한 이상 가장 완벽한 반지의 제왕을 만들어보자는 제작진의 노력은 그만큼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보여진다. 원작의 이야기를 세편의 영화로 나누었고, 각 편마다 영화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번에 세편의 영화를 전부 제작해 일년에 한편씩을 개봉한다는 점 또한 그럴듯한 발상이며, 첫 개봉작인 '반지원정대' 또한 실망스럽지 않은 모습이니 말이다.



문학작품이던 영화이던지 간에 상관없이 판타지라는 장르가 주는 매력은 판타지안에서의 정돈된 세계관이라 생각한다. 물론 어느 정도의 예외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각기 다른 작가들의 판타지 작품들을 접해보더라도 그안에는 분명 공통된 판타지 세계관이 존재하고 있다. 고집스럽지만 손재주가 있는 드워프, 모든 사물들과 어우러지며 지내는 엘프, 작고 날렵하며 꾀가 많은 호빗, 그리고 인간.. 그 외에도 여러 종족과 여러 사실들이 마치 하나의 법칙처럼 어울리며 판타지라는 장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반지의 제왕은 그런 상상속의 판타지 세계를 애들이나 볼듯한 만화같은 상상력의 표현물로서가 아닌 그 나름의 진지함을 갖추고 있는 세계로서 잘 표현해주고 있다. 이점이 반지의 제왕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반지의 제왕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평가하기엔이 '반지원정대'는 단순히 3편의 이야기중 첫번째 이야기일 뿐이고 비슷한 구성의 스타워즈가 각 에피소드들이 나름의 정리된 결론을 보여주는 것에 비해 이 첫편은 말그대로 앞으로의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예고편 같은 결말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뭐가 어떻다고 말은 할수 없지만, 세편의 영화가 모두 개봉했을때의 반지의 제왕의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끔 만든다는건 사실이다.



다만 이 영화를 단순히 블럭버스터 오락영화로서만 기대하고 본다면, 차라리 지난 여름 개봉했던 미이라2를 더 즐겁게 볼 수 있을것이란 생각도 하게된다. 허나, 상상으로만 생각해왔던 판타지의 세계가 구체적으로 표현되는걸 보길 원한다면 어느 영화보다 더 없이 좋은 선택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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