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Atlantis: The Lost Empire
감독 : 게리 트라우스데일, 커크 와이즈
주연 : 마이클 J. 폭스, 제임스 가너, 크리 서머
제작사 : 월트디즈니사
배급사 :
제작국가 : 미국
등급 :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 96 분
장르 : 애니메이션
![](http://www.lovetear97.com/ware/image/review0.gif)
1914년 초, 지도 제작자이자 언어학자인 마일로 싸치는 ‘스미스노시아’ 협회의 위원들에게 아틀란티스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고 주장한다. 작고한 그의 할아버지 태디우스 싸치가 신비로운 “목동의 일지” 즉, 잃어버린 제국을 찾을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해 줄 고대의 두루마리 책에 관하여 얘기를 들려준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당했던 것처럼 미치광이 취급을 받던 싸치에게 자신의 주장을 증명해 보일 기회가 찾아온다. 괴짜 억만장자 프레스톤 B. 휘트모어가 자신의 저택에 싸치를 초대하여 얘기로만 들었던 “목동의 일지”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닌가! 휘트모어는 싸치에게 모든 비용을 제공할 테니 탐험대를 아틀란티스까지 안내해 달라고 부탁한다. 탐험대의 대장은 루크 함장이며 지질학자, 폭파 전문가, 기계 전문가, 의학 전문가가 동행한다.
최첨단 잠수함 “율리시즈” 호를 타고 떠난 탐험대는 아틀란티스로 진입하는 입구에서 갑각류 모양의 거대한 위용을 가진 괴물인 “리바이어던”의 공격을 받아 간신히 탈출하고, 잠수함은 산산 조각이 나서 가라앉는다. “목동의 일지”에 기록된 내용을 따라 땅 밑 지하 세계로 들어간 핵심 대원들은 무수한 위험과 역경을 치른 끝에 기적적으로 아틀란티스에 도착하여, 키다 공주를 만나게 되고 아틀란티스 제국에 사람들이 살고 있음을 발견한다.
크리스탈의 에너지가 아틀란티스 사람들이 수세기 동안 멸망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신비로운 힘과 전기와 동력 그리고 질병 치료의 힘까지 제공했던 것이다. 호기심 많은 키다 공주는 탐험 대원을 이끌고 아틀란티스의 왕에게 안내한다. 그러자 아틀란티스의 왕은 대원들에게 당장 떠나라고 명령한다. 루크는 돌아갈 때 필요한 식량을 보급 받을 동안만 머물 시간을 허락해 달라고 협상한다.
귀환 준비를 하는 동안 키다 공주와 마일로는 도시 구경을 나간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크리스탈이 아직 신비로운 힘을 잃은 것이 아니며, 아틀란티스 도시의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마일로는 이 정보를 루크에게 알려 준다.
그러나 탐험대의 대장으로만 알았던 루크가 노리고 있는 것이 바로 크리스탈이었다. 루크는 키다 공주를 납치하고 크리스탈을 뺏은 다음 자신의 대원만 이끌고 지상으로 탈출한다.
마침내 주인공 마일로는 크리스탈 조각을 이용하여 수세기 동안 잠들어 있던 아틀란티스의 석재 물고기 비행선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다음 키다 공주를 구출하고 아틀란티스 도시를 멸망으로부터 구해 낼 최후의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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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해적들이 보물을 숨겨둔 보물섬, 황금으로 모든것이 뒤덮여 있는 환상의 도시 엘도라도, 역사에는 기록이 되있지만 증명할 수 없는 잃어버린 제국 아틀란티스 등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참 좋은 소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허무맹랑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딘가에는 있을것이라는 사실감을 그 소재 자체만으로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엔 디즈니가 그 이야기에 도전을 했다. 잃어버린 제국인 아틀란티스. 그러나 디즈니측에게는 미안한 얘기가 되겠지만, 이 영화를 보기전 아틀란티스를 소재로 만들어졌던 일본 애니매이션인 '나디아'를 많이 떠올렸던것이 사실이다. 일부에서는 디즈니가 나디아를 모방했다는 얘기가 들려왔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는데, 보고 나니 모방이라 하는건 너무 억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재밌는건 나디아에 대한 모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작년에 개봉한 드림웍스의 엘도라도가 떠오른건 어쩔 수 없었다. 소재만 바뀌었을뿐, 이야기 전개 자체가 너무 엘도라도와 흡사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 영화가 엘도라도를 따라한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 하고 싶다.
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건 아틀란티스라는 소재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가장 평범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이야기 진행이 거의 훤히 보여지고 있어서 이야기 자체를 통한 재미는 그리 크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영화의 장점은 다른곳에 있다. 바로 2d에서 표현할 수 있는 입체감의 극대화이다. 얼마전부터인가 2d애니매이션에서도 여러기법을 통해서 입체감을 표현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인 deep canvas효과를 아틀란티스에서 아주 잘 느낄 수 있다. 화면 밖에서 안으로, 화면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듯한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잠수함과 괴물, 폭파장면 등에서 느낄 수 있는 웅장함은 애니매이션이란 느낌보다는 SF블럭버스터 영화를 본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이런 아틀란티스에서의 장점과 단점외에 주목해야 할것은 디즈니의 애니매이션이 변화했다는 점일 것이다. 이전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체에서 투박하고 강하게 보여지는 그림체의 변화, 화면안의 오밀조밀한 움직임 보다는 전체적인 커다란 움직임 표현의 극대화, 뮤지컬적인 요소의 삭제 등등.. 이런 변화는 기존의 디즈니 애니매이션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당혹감으로 다가올수도 있겠지만, 새로움으로 느껴질수도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아틀란티스의 흥행성적이 다음 디즈니 작품에 어떤 영행을 줄지 그 변화를 기대해본다.
감독 : 게리 트라우스데일, 커크 와이즈
주연 : 마이클 J. 폭스, 제임스 가너, 크리 서머
제작사 : 월트디즈니사
배급사 :
제작국가 : 미국
등급 :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 96 분
장르 :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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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초, 지도 제작자이자 언어학자인 마일로 싸치는 ‘스미스노시아’ 협회의 위원들에게 아틀란티스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고 주장한다. 작고한 그의 할아버지 태디우스 싸치가 신비로운 “목동의 일지” 즉, 잃어버린 제국을 찾을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해 줄 고대의 두루마리 책에 관하여 얘기를 들려준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당했던 것처럼 미치광이 취급을 받던 싸치에게 자신의 주장을 증명해 보일 기회가 찾아온다. 괴짜 억만장자 프레스톤 B. 휘트모어가 자신의 저택에 싸치를 초대하여 얘기로만 들었던 “목동의 일지”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닌가! 휘트모어는 싸치에게 모든 비용을 제공할 테니 탐험대를 아틀란티스까지 안내해 달라고 부탁한다. 탐험대의 대장은 루크 함장이며 지질학자, 폭파 전문가, 기계 전문가, 의학 전문가가 동행한다.
최첨단 잠수함 “율리시즈” 호를 타고 떠난 탐험대는 아틀란티스로 진입하는 입구에서 갑각류 모양의 거대한 위용을 가진 괴물인 “리바이어던”의 공격을 받아 간신히 탈출하고, 잠수함은 산산 조각이 나서 가라앉는다. “목동의 일지”에 기록된 내용을 따라 땅 밑 지하 세계로 들어간 핵심 대원들은 무수한 위험과 역경을 치른 끝에 기적적으로 아틀란티스에 도착하여, 키다 공주를 만나게 되고 아틀란티스 제국에 사람들이 살고 있음을 발견한다.
크리스탈의 에너지가 아틀란티스 사람들이 수세기 동안 멸망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신비로운 힘과 전기와 동력 그리고 질병 치료의 힘까지 제공했던 것이다. 호기심 많은 키다 공주는 탐험 대원을 이끌고 아틀란티스의 왕에게 안내한다. 그러자 아틀란티스의 왕은 대원들에게 당장 떠나라고 명령한다. 루크는 돌아갈 때 필요한 식량을 보급 받을 동안만 머물 시간을 허락해 달라고 협상한다.
귀환 준비를 하는 동안 키다 공주와 마일로는 도시 구경을 나간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크리스탈이 아직 신비로운 힘을 잃은 것이 아니며, 아틀란티스 도시의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마일로는 이 정보를 루크에게 알려 준다.
그러나 탐험대의 대장으로만 알았던 루크가 노리고 있는 것이 바로 크리스탈이었다. 루크는 키다 공주를 납치하고 크리스탈을 뺏은 다음 자신의 대원만 이끌고 지상으로 탈출한다.
마침내 주인공 마일로는 크리스탈 조각을 이용하여 수세기 동안 잠들어 있던 아틀란티스의 석재 물고기 비행선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다음 키다 공주를 구출하고 아틀란티스 도시를 멸망으로부터 구해 낼 최후의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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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해적들이 보물을 숨겨둔 보물섬, 황금으로 모든것이 뒤덮여 있는 환상의 도시 엘도라도, 역사에는 기록이 되있지만 증명할 수 없는 잃어버린 제국 아틀란티스 등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참 좋은 소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허무맹랑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딘가에는 있을것이라는 사실감을 그 소재 자체만으로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엔 디즈니가 그 이야기에 도전을 했다. 잃어버린 제국인 아틀란티스. 그러나 디즈니측에게는 미안한 얘기가 되겠지만, 이 영화를 보기전 아틀란티스를 소재로 만들어졌던 일본 애니매이션인 '나디아'를 많이 떠올렸던것이 사실이다. 일부에서는 디즈니가 나디아를 모방했다는 얘기가 들려왔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는데, 보고 나니 모방이라 하는건 너무 억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재밌는건 나디아에 대한 모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작년에 개봉한 드림웍스의 엘도라도가 떠오른건 어쩔 수 없었다. 소재만 바뀌었을뿐, 이야기 전개 자체가 너무 엘도라도와 흡사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 영화가 엘도라도를 따라한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 하고 싶다.
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건 아틀란티스라는 소재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가장 평범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이야기 진행이 거의 훤히 보여지고 있어서 이야기 자체를 통한 재미는 그리 크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영화의 장점은 다른곳에 있다. 바로 2d에서 표현할 수 있는 입체감의 극대화이다. 얼마전부터인가 2d애니매이션에서도 여러기법을 통해서 입체감을 표현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인 deep canvas효과를 아틀란티스에서 아주 잘 느낄 수 있다. 화면 밖에서 안으로, 화면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듯한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잠수함과 괴물, 폭파장면 등에서 느낄 수 있는 웅장함은 애니매이션이란 느낌보다는 SF블럭버스터 영화를 본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이런 아틀란티스에서의 장점과 단점외에 주목해야 할것은 디즈니의 애니매이션이 변화했다는 점일 것이다. 이전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체에서 투박하고 강하게 보여지는 그림체의 변화, 화면안의 오밀조밀한 움직임 보다는 전체적인 커다란 움직임 표현의 극대화, 뮤지컬적인 요소의 삭제 등등.. 이런 변화는 기존의 디즈니 애니매이션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당혹감으로 다가올수도 있겠지만, 새로움으로 느껴질수도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아틀란티스의 흥행성적이 다음 디즈니 작품에 어떤 영행을 줄지 그 변화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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