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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킬러들의 수다

by 이와.. 2006. 2. 11.
원제 : 킬러들의 수다

감독 : 장진

주연 : 신현준, 신하균, 정재영

제작사 : 시네마 서비스

배급사 : 시네마 서비스

제작국가 : 한국

등급 : 15세 이상

상영시간 : 120 분

장르 : 코미디 / 액션

홈페이지 : http://www.4killers.com







서울 한복판에서 원인모를 폭발사고와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007영화를 방불케하는 사건현장에서 유유히 빠져나오는 4명의 남자들..



그들은 첩보영화의 주인공처럼 경찰들을 비웃으며 포위망을 빠져나간다.

상연, 정우, 재영, 하연..



그들은 전문적인 킬러다. 냉철한 성격으로 팀의 리더인 상연, 폭약에 대해 전문가인 정우, 사격에는 불사신인 재영, 컴퓨터에 능통한 막내 하연.



그들은 이미 최고의 킬러이고, 때론 경찰이나 법보다 킬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그들에게 예리하고 명석한 두뇌의 조검사가 점점 수사망을 좁히며 다가오면서, 그들의 쫓고 쫓기는 숨가쁜 추격이 시작되는데..










장진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는 정말로 스타일리스트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속에 자잘하게 보여지는 요소들을 보면 '역시 장진!'이란 말이 나오게 되니 말이다. 간첩 리철진에 이은 그의 새로운 작품 '킬러들의 수다'에서도 그는 역시 그만의 영화를 보여준다.



각 인물들간의 절묘한 캐릭터 설정과 조화, 상황 속에서의 위트, 관객의 허를 찔러버리는 웃음 등은 압권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장진의 그런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배우들의 연기도 상당하다. 몇몇 캐릭터들은 잠시 얼굴을 비춰주고만듯 해서 아쉽지만, 신현준의 연기도 최근 그의 영화중에서는 단연 돋보였고, 신하균은 참 개성있는 배우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정재영 역시 앞으로의 영화배우로서의 모습을 기대케 해줬고, 원빈 역시 예외는 아니였다.



이 영화는 많이 알고 보면 볼 수록 재미없어지는 영화이기에 더 이상 긴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단 하나 영화 중간쯤 나왔던 가장 웃겼던 그 장면을 만들어낸 모든 배우와 스탭들에게 기립박수를 쳐주고 싶다. 거짓말 안하고, 정말 웃느라 눈물 나왔다. 여태까지 내가 본 영화 중 가장 재밌는 장면이 였다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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