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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by 이와.. 2006. 2. 11.
원제 :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감독 : 모지은

주연 : 신은경, 정준호, 공형진

제작사 : (주)영화세상

배급사 : 아이엠 픽쳐스

제작국가 : 한국

등급 : 15세 이상

상영시간 : 101 분

장르 : 코미디 / 로맨스

홈페이지 : http://www.romanticcomedy.co.kr/







성공확률 100%를 자랑하는 초강력 커플 매니저 효진

처치곤란 문제 회원을 만났다!



효진의 머리 속엔 대한민국 솔로들의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되어 있다. 타고난 감각과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결혼정보회사에서 성공확률 100%(?)를 자랑하는 최고의 커플매니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효진. 하지만 정작 그녀는 아직 미혼이다. 물론, 잘생긴 남자친구의 사진을 항상 지갑 속에 넣고 다니며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기는 한데… 그런 그녀 앞에 맞선 매너가 엉망인 꽃 미남 회원 현수가 나타난다.



불량고객 현수…놓치기 싫은 커플매니저를 만났다!

아까우면 그냥 잡혀줘??



초절정 꽃미모를 자랑하는 유능한 컴퓨터 프로그래머 현수는 어머니의 등쌀에 못 이겨 결혼정보회사에 등록은 했지만 정작 본인은 결혼에 무관심하기만 하다. 불량 회원인 그는 최고의 초강력 커플매니저 효진을 만나 새로운 결혼작전에 휘말리게 되지만, 결과는 늘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버린다. 현수는 엉뚱하고 덤벙대기만 하는 효진에게 자꾸만 호기심 이상의 관심을 갖게 된다. 우연히, 또 자주 만나는 그들.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라는데…



신은경 정준호의 행복한 변신~

전생에선 보스로 맞짱! 이번에는 로맨틱 코미디로 맞짱!



신은경, 정준호. 2001년 한국영화계의 흥행 돌풍을 일으킨 두 영화 <조폭 마누라>와 <두사부일체>에서 무시무시 코믹한 조폭을 열연했던 두 배우가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 줘>에서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으로 맞짱(?)을 뜬다. 많은 시나리오를 들고 고민하던 이 두 배우는 <좋은 사람있으면 소개 시켜줘>의 시나리오를 보고는 단번에 반해 버렸다. 그리고 곧 바로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고도의 연마(?)를 시작했다.











잠시 동안은 멜로영화에 밀려서 보기 힘들었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오랫만에 나왔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커플매니저를 하고 지내는 김효진이 자신의 고객과 이루어내는 사랑이야기.. 그리고 거기에 대해지는 코미디.. 감독은 이 두가지를 통해서 정말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싶어했던것 같다.. 영화 중간에 보여지던 로맨틱 코미디의 대작?중 하나인 웨딩싱어의 모습이 나오는 면도 그렇고, 극중 인물들 역시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대해서 언급하게 하는 것을 보면 그런 감독의 희망을 알게끔 해준다..



그만큼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는 전형적인 전개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이 와중에 코미디 부분에서 너무 욕심을 부린듯 하다.. 극 초반 주인공들의 조금은 오바스러운 연기에서 부터 캐릭터설정이 조금 잘못된게 아닌가 싶더니, 조연들의 연기들은 그야말로 오바의 한계선을 넘나들고 있다.. 그리고 이런 과정된 웃음이 로맨틱 영화의 매력인 상큼함을 떨어뜨린다는 점은 참으로 아쉬운 점이다.. 반면에 극의 중반을 넘어가면서 부터 효진이라는 캐릭터의 심정과 실생활의 모습들을 세세하게 잡아주는 모습은 그나마 가장 잘 된 인물표현이고 돋보인다고 생각된다..



너무나 전형적이고 그래서 아쉬운 감이 들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해피엔딩만큼은 감독이 영화중간 중간에서 언급했듯이 확실하게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에 가서는 살며시 미소짓게 만들어주니, 이 정도면 로맨틱 코미디로서 최소한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고 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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