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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가문의 영광

by 이와.. 2006. 2. 11.
원제 : 가문의 영광

감독 : 정흥순

주연 : 정준호, 김정은, 유동근

제작사 : 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사 : 시네마 서비스

제작국가 : 한국

등급 : 15세 이상

상영시간 : 113 분

장르 : 코미디 / 드라마

홈페이지 : http://www.gamun.co.kr/







엘리트 총각의 결혼저지를 향한 처절한 사/생/결/단



死 사실은 그게 아니구요~

生 생판 모르는 여자예요. 전..

決 결혼을 왜 해요, 내가?

斷 단지 그냥 잠만 잤는데…



전 벤처사업가 CEO 박대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제 옆엔 벌거벗은 채 진경이란 여자가 누워 있었어요. 그런데, 그 여자가 하필 호남 주먹세계의 살아있는 신화 3J의 딸이냔 말이에요? 난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데, 공갈협박브라더스라고 나타난 진경의 오빠들은 나에게 결혼하라고 온갖 협박을 하고 있답니다. 그 뿐인 줄 아세요? 갑자기 집으로 쳐들어 와서는 그 무시무시한 3J회장을 만나야 된다나? 제발 살려주세요~~









서울대 법대 출신의 엘리트와 조직폭력배의 딸의 결혼을 성사시켜라는 지상명령을 성사시켜라! 이것이 가문의 영광의 줄거리이고 이 정도만 안다면 이 영화를 안보고도 이 영화를 본 사람들과 마치 영화를 본것처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정말 딱 저것뿐이냐고 말하기엔 가문의 영광은 나름대로 이것저것 재밌는 소스를 갖추고 있다..



우선 두 주연배우의 매력.. 정준호야 이런 류의 영화에서 이미 그의 매력을 보여줬었으니 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을듯 하고.. 김정은은 확실히 이 영화에서 극중 진경이란 인물이라기 보다는 배우 김정은으로서의 매력을 맘껏 보여주고 있다.. 김정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극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나 할까.. 이점은 분명 가문의 영광이 관객몰이를 하는데 있어서 크게 작용한 부분일것이다.. 게다가 유동근의 코믹연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밋밋한 스토리.. 그걸 커버해주는 배우들의 코믹연기와 극중에서 김정은이 노래를 부르던 장면.. 이 세가지가 가문의 영광을 보고 나오는 관객들의 기억에 남는 것들이 아닐까 싶다.. 이런 류의 영화에서 극장문 나오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영화들이 대다수인걸 생각해 봤을때 이 정도면 한번 보라고 권해주고픈 영화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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