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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짧은서평

마인드셋..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는 합리적 믿음..

by 이와.. 2018. 4. 23.
마인드셋 - 10점
캐롤 드웩 지음, 김준수 옮김/스몰빅라이프



2018년 6권..

나는 원래 그래, 난 원래 공부는 못했어.. 

분야는 다르겠지만, 누구나 이런 생각들을 여러 번 해보았을 것이다. 자신이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나 보다 뛰어난 누군가를 보고, 재능의 차이로서 인정하고 받아들였던 경험들.. 

또 이와는 반대로 노력을 통해서 하기 힘들 것이라 했던 무엇인가를 해내거나 이겨나갔던 경험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상황을 마인드셋의 차이에서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말로 번역한다면 '마음가짐' 정도 되려나?

마인드셋은 2가지로 분류된다. 바로 고정마인드셋과 성장마인드셋.. 이름만 들어도 각각의 마인드셋이 어느 상황에 적용이 될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노력과 과정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켜나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바로 '성장마인드셋'이며, 이것을 키워감으로써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단순해보이지만, 책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성장마인드셋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를 알 수 있다. 

실패와 역경을 겪어보는 경험의 소중함, 독이 되는 칭찬, 노력으로 무조건 모든 것이 된다는 것이 아닌 비판적이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방법 등..

내 스스로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자녀를 바라보는 시각과 학생들을 대할 때의 자세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는 지점들이 많았다. 마인드셋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전에도 이미 알고 있던 내용들이 많았지만,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에서 이 책이 좋았던 것 같다. 

다만, 책 속의 이야기 사례 속에서 인물들이 "지금 제가 고정마인드셋을 가졌다고 말씀하시는 거에요?"라는 말을 하며 따졌다는 등.. '마인드셋'이란 용어를 일상적으로 쓰는 이야기 사례들이 종종 등장할 때 마다 이 책이 인문서적인지 자기계발서인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지점도 있었다. 마인드셋에 대한 자기자랑 같은 느낌이 들었달까.. 

마지막으로 내가 추구하려는 교육방향과 일치하는 문구를 발견해서 옮겨본다. 

'교육자로서 우리는 성장마인드셋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우리의 의무를 매우 중시해야만 합니다. 즉 아이들이 심판의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아이들의 성장 잠재력을 우리가 믿는다는 점을 이해하며, 아이들이 배울 수 있도록 우리가 협력한다는 점을 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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