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소녀 때 부터 느꼈던 거지만.. 이제 일본 애니매이션은 '호소다 마모루'라는 이름으로 대표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사실 국내 개봉작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다른 감독들의 작품은 잘 모르는 상황에서 담는 일반화의 오류일지 모르겠지만.. ^^;;
괴물과 소년이 만나 서로 성장해가는 성장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 한 편으로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히는 아버지와 아들의 1:1이 아닌, 주변 사람들로 부터 영향을 받으며 관계를 맺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랄까요.
현대 배경에서 보여지는 뛰어난 작화도 보기 좋았고, 평범할 수 있는 이야기 주제를 색다른 세계관으로 풀어낸 설정이 좋더군요. 아쉬운 점이라면 이야기 후반부에서 큐타와 이치로히코의 결전 부분. 예상되는 부분이면서도 너무 급박스럽게 느껴진다는 것은 앞 부분의 이야기와의 연결고리가 느슨했기 때문이라는 아니 그 보다는 이야기의 톤 자체가 좀 달랐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면에 그런 아쉬움을 날려버릴 뛰어난 화면 연출이 이어지는 부분이 후반부이기도 하죠. ^^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확실히 믿고 보게 되는 감독임이 분명한걸 다시 한 번 실감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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