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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캐릭터들이 깨어날 필요가 있음!! 어쨌든, 반가움. ㅎ

by 이와.. 2016. 4. 11.



스타워즈.. 


전체 시리즈를 연결하는 거대한 서사 구조가 참 마음에 드는 작품이죠. 반면에 21세기의 영화 연출과 효과 면에서 봤을 때 에피소드 1, 2, 3은(갈수록 나아진다고 느끼지만..) 영화적 재미가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의무감으로 보게 된 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그렇게 스타워즈 시리즈는 마무리가 되는 줄 알았는데.. 


이게 웬일.. 


2015년 너무나도 반갑게 스타워즈가 새롭게 돌아왔네요. 에피소드7이 되는 이야기로.. 


물론 이야기의 개연성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요. 제자 한 명의 타락(?)으로 그와 비슷한 상황을 누구보다 크게 겪어본 루크가 갑자기 사라져버리다니.. 후속편에서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다뤄줬으면 좋겠네요. 


어쨌든, 루크스카이워크의 공백으로 인해 우주는 다시 다크사이드가 기세를 펼치게 되는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누구나 다 에피소드4를 떠올릴거에요. 스타워즈의 후속편인데 에피소드4에 대한 오마주가 넘쳐나는 영화니까요. 그런 부분이 반가웠고.. 누군가에게는 식상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주인공들의 설정이 참신하죠. 영화에서 가장 신선했던 부분이에요. 아직까지 이전 캐릭터들에 비해 매력을 느끼진 못했는데.. 인물의 힘은 스타워즈가 쌓아놓은 캐릭터들의 벽이 높아서 앞으로를 더 기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카일로라는 캐릭터가 다스베이더에 접근하는 매력을 보여주길 바라구요. 굳이 그렇게 가면을 계속 벗어제껴야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기더라구요. 가면 벗을 때 마다 포스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느낌.. ^^;;


좋았던 점.. 아쉬운 점 주절 주절 써봤는데.. 이전 에피소드 1에 비해서 이 새로운 시작은 의무감이 아닌 정말 재미를 느끼면서 봤다는 것 만으로도 좋은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나 할까요. 에피소드1은 보면서 이러다 에피소드 2, 3은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 됐었다면.. 이번 영화는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들 만큼의 만족도를 줬거든요. 


얼른 다음 에피소드를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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