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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레드 오브 더 레전드

by 이와.. 2013. 8. 5.



레드: 더 레전드 (2013)

Red 2 
7.6
감독
딘 패리소트
출연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메리-루이스 파커, 이병헌, 캐서린 제타 존스
정보
액션, 코미디, 범죄 | 미국 | 116 분 | 2013-07-18
글쓴이 평점  


사실 레드라는 영화에 관심이 없었다. 오로지 이 영화를 본 이유는 헐리웃의 나름 대작에서 빛을 발하고 있을 이병헌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는 것 뿐이었다. 


그런면에서 봤을 때, 사실 이병헌이 연기한 최고의 킬러 한이라는 캐릭터는 큰 매력이 없는 편이었다.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굳이 이 인물이 없어도 이야기를 풀어가는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랄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비중이 작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작지 않은 비중에 이병헌의 매력을 드러낼만한 요소들을 보여주는 인물이지만, 영화에 작은 변수를 주기 위한 돌발적인 캐릭터 같은 느낌이랄까.. 중후반에 가서 갑자기 입장을 바꾸는 모습 등에서도 사실 개연성을 느끼기가 힘들었다. 사실 이건 한이라는 캐릭터뿐 아니라 영화 전체적으로 몇몇 장면에서 보여지는 모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락영화로서의 나름의 재미는 충분히 주고 있다. 중간 중간 갑작스레 전환되는 이야기가 다소 부자연스럽지만, 나름의 반전을 통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긴장을 주는 것에서 오락영화로서의 재미가 살아나니 말이다. 


주연배우들이 다들 나이가 있으셔서 다음 편이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후속편에서는 좀 더 주인공과 깊은 관계를 가진 인물로써 이병헌의 캐릭터가 다시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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