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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최종병기 활

by 이와.. 2011. 8. 8.



활. 멀리서 적을 단숨에 꿰뚫어버리는 액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옛 병기. 광고문구에서도 최초의 활 액션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그만큼 '최종병기 활'에서는 활을 이용한 액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활을 이용한 액션이 어떤것이 있었나를 떠올려보면 바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모노노케 히메에서 몇 장면 보여줬던 주인공 소년의 활 쏘는 장면이었는데, 애니매이션이긴 하지만, 활의 속도감과 파괴력을 잘 표현했던골로 기억이 된다. 그 외의 영화에서들도 자주 등장이야 했겠지만, 최종병기 활에서는 이제껏 그 어떤 영화보다 도 활을 주인공처럼 사용한 영화는 없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병자호란 시대이고, 영화의 줄거리는 병자호란 중 청나라에 납치된 동생을 구하기 위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떻게 보면 줄거리는 굉장히 단순한 편이고, 그 과정에서 활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주가 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마침 최근에 케이블 방송에서 했던 '아포칼립토'라는 영화와 겹쳐지는 부분도 많다고 느껴졌는데, 그 영화만큼 액션에서의 속도감이 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조금의 틈이 보이면 화살이 날라가는 식의 액션을 긴박감 있게 잘 연출했기에 액션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박해일과 류승룡이 만들어내는 두 인물간의 대결도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너무 극적인 상황을 만들기 위해 조금 무리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꽤 그럴 듯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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