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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시대에 적응한 디즈니 애니매이션.. '라푼젤'

이와 2011. 2. 12. 12:35

90년대.. 디즈니의 극장판 애니매이션은 최고였다.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킹 등등.. 매해 나오는 한편의 디즈니애니매이션은 놀라운 완성도를 보이면서 많은 호평과 인기를 누렸었다. 그렇지만, 토이스토리나 벅스라이프 등 3D 애니매이션이 등장하면서 디즈니의 2D 애니매이션은 힘을 잃어갔다.

물론 픽사가 디즈니의 파트너로 들어오면서 애니매이션 시장에서의 디즈니의 파워는 유지 됐지만, 이전의 디즈니 애니매이션 고유의 느낌은 요즘의 애니매이션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물론 그러던 중에 실사와 애니매이션을 혼합했던 'Enchanted(한국판 '마법에 걸린 사랑')'같은 작품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번 라푼젤을 통해서 디즈니는 완벽하게 3D애니매이션에 적응한 듯 하다. 3D애니매이션고 3D기법이 다양하게 쓰였지만, 이전의 2D 디즈니 애니매이션을 보는 듯한 향수와 재미.. 그리고 감동을 준다. 어느 뛰어난 화가가 그의 화풍을 그대로 살리면서 새로운 미술도구를 활용 하듯이, 라푼젤은 디즈니가 정말로 자신의 성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3D라는 도구를 자유자재로 활용한듯 하다고나 할까.

원래 부터 뛰어났던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와 음악에 보여주는 시각적 효과까지 삼박자가 아주 잘 어우러진 작품이라 생각된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액션장면과 찰랑거리는 라푼젤의 머리결.. 그리고 라푼젤을 위해서 띄워지던 수많은 등불들 등은 그런 장점들을 잘 살려내는 장면들이다.

드림웍스나 픽사와는 또 다른 디즈니의 특징을 살린 디즈니표 애니매이션의 부활은 '왕의 귀환'이라 해도 어울릴 정도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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