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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초반 Good.. 후반 So so.. 하이레인

by 이와.. 2009.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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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 천명의 실종자 발생으로 암벽등반 루트가 폐쇄된 발칸반도 리스니야크산. 스릴을 즐기기 위해 끌로에, 기윰, 로익, 프레드, 까린느는 위험을 무릅쓰고 금지된 그 곳으로 향한다. 외줄 하나에 의지한 채 깎아지는 절벽을 오르며 짜릿한 모험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가파른 절벽을 연결하는 950m 상공의 ‘악마의 다리’를 건너던 중, 다리가 끊어지면서 까린느가 떨어질 위험에 처한다. 간신히 로프를 던져 그녀를 구해내지만, 산의 유일한 출구가 사라지면서 갇히게 된다. 다른 출로를 찾아 헤매던 중 프레드마저 실종되고, 끌로에, 기윰, 로익, 까린느는 점차 이성을 잃고 변해간다. 자신들이 유일하다고 생각했던 여행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들의 여행은 악몽으로 변해가는데..

 16시간의 사투, 이제 여기서 벗어나야만 한다!





Good : 초반부의 산악 액션 장면. 익히 다른 산악 영화들에서 봐왔던 부분들이지만, 하이레인에서의 산악 액션 연출의 긴장감은 영상미와 함께 훌륭했다. 주인공들의 시점을 살린 연출을 통한 감정이입과 보는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긴박감은 탁월.

Bad : 산악 액션 영화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스릴러에 맞추어져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스릴러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영화는 힘을 잃어버린다. 그 때 부터는 너무 평범한 장르영화의 느낌. 초반부와 후반부를 연출한 사람이 다른게 아닐까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Ps : 영화속에서 산을 가장 잘타는 프래드라는 인물은 영화 '테이큰'에서 리암니슨에게 쫓기어 교통사고로 사망했던 그 인물. 그 때와 지금 영화에서의 느낌이 너무 달라 그 인물을 잠시 나마 보는 것도 나름 솔솔한 재미. 날렵하고 탄탄한 몸으로 암벽을 오르는 잠깐의 장면은 꽤 멋있었다.

그러고보니 이 영화는 포스터가 에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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