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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너무 그대로 돌아온듯한.. 인디아나 존스~

by 이와.. 2008.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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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후 냉전이 최고조에 다다른 1957년.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는 친한 동료 맥(레이 윈스톤)과 함께 미국 네바다주의 51구역 비밀창고에서 목숨을 위협하는 소련 특수부대 이리나 스팔코(케이트 블란쳇) 일당의 추격을 피해 힘겹게 탈출한다. 일상으로 돌아간 인디아나 존스는 대학에서 고고학 강의를 하며 평범하게 지내고 싶어하지만 비밀창고에서의 탈출 사건과 고고학 연구에 관련해 자신의 교수직을 해고하려는 정부의 또 다른 압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을 정리하고 대학을 떠나려던 찰나, 그의 앞에 머트 윌리암스(샤이아 라보프)가 나타난다. 반항기 가득한 청년 머트와 존스는 크리스탈 해골 관련 여러 가지 비밀들을 늘어놓으며 수천 년 간 풀리지 않은 마야 문명의 비밀이자 고고학 사상 최고의 발견이 될 ‘크리스탈 해골’을 찾아 나서게 된다. 인디아나와 머트 일행은 크리스탈 해골을 찾아 페루 마야 문명의 전설의 도시로 향하게 되는데, 그들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소련 군대의 수장 이리나 일당 역시 크리스탈 해골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 세계를 정복할 야욕으로 그들을 쫓는다. 세계를 지배할 힘을 지닌 크리스탈 해골! 더욱 막강해진 적들의 등장!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놀라운 모험이 시작된다!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 어린 시절 어렴풋이 고고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잠시 가졌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게 된 데에는 인디아나 존스의 역할도 좀 있었던것 같다. 그런 그의 귀환. 그 오랜 시간만큼 반가움도 크지만, 한편으로는 영화를 보면서 그 시간이 흐름을 느끼게 만드는 부분들도 좀 있었던것 같다.

영화 자체는 막판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엉뚱해진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 오래전 인디아나 존스와 같았다. 한편으로는 요즘 영화 스타일에 너무 길들여져 있어서인지 인디아나 존스만의 분위기와 연출이 다소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느낌도 들긴 했지만, 그런 장면들을 보면서 또 '아! 인디아나 존스구나'라며 웃게 되기도 했다.

그래도 좋은점과 아쉬운 점을 살펴봤을때 기대만큼의 컴백은 아니였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이전의 느낌을 살리는 것도 좋긴 하지만, 좀 더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줬으면 했는데, 너무 복고풍이였던것 같다. 복고풍이기에 더 끌리시는 분도 있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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