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I'll find you.. and kill you.. 말한대로 이루어지리라. '테이큰.. '

by 이와.. 2008. 4. 29.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리로 여행을 떠난 딸 킴(매기 그레이스 분)이 아버지 브라이언(리암 니슨 분)과 통화를 하던 중 납치 당한다. 아무런 이유도 단서도 없다.

 미행 - 킴의 부서진 휴대전화에서 피터의 사진을 발견한 브라이언은 그를 미행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얻으려던 순간 피터는 죽고 만다.

 도청. 유력한 조직원의 옷에 몰래 도청장치를 숨겨 넣는데 성공한 브라이언은 조직의 또 다른 근거지에 납치당한 여성들이 갇혀 있음을 알게 된다.

 구출. 킴이 입고 있던 재킷을 가진 여자를 차에 태우고 거침없이 달리는 브라이언의 뒤를 수십 대의 차들이 뒤쫓고, 목숨을 건 사상 초유의 추격전이 벌어진다.

 잠입. 킴이 납치당하던 순간 휴대전화를 향해 소리쳤던 외모를 그대로 지닌 ‘놈’. 브라이언은 특수 요원 시절 익힌 잔혹한 기술을 동원해 결정적 단서를 얻고, 일생일대의 사투를 시작하는데...




딸아이가 납치당하고, 납치범들을 쫓기 시작하는 아버지. 영화 초반 납치범과의 대화에서 리암니슨이 나지막하게 이야기 하던 대사가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주인공인 리암니슨이 연기한 인물의 모든 것을 이야기 해주는것 같다. '지금이라도 딸아이를 놓아주면 너희를 쫓지 않겠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너희를 찾아낼 것이다. 그리고 너희를 죽일 것이다' 그리고 영화는 이 대사대로 흘러간다.

그렇다면 너무 뻔한 이야기 아니냐고? 그렇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긴장감과 몰입도는 예상 이상이다. 스티븐 시걸의 영화 같은 리암니슨의 원맨쇼 액션 연기가 펼쳐지지만, 좀 더 스피디하고 강한 인상으로 다가오기에 보는 내내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질질 끄는것 없이 아주 간결한 진행 역시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도 자상한 아버지이자 딸을 구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냉정하면서도 격정적인 추적자를 연기해낸 리암니슨의 모습이 머릿속에 강하게 남는 영화였다.

테이큰 - 10점
/영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