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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액션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원티드'

by 이와.. 2008.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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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청년 웨슬리(제임스 맥어보이)는 어느 날 섹시한 매력의 폭스(안젤리나 졸리)를 만나고, 아버지가 암살 조직에서 일했던 최고의 킬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또한 암살 조직의 리더 폭스와 슬론(모건 프리먼)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의 킬러로 훈련 받는다. 임무 실행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제공되지만 목숨만은 안전할 수 없는 위험한 미션 속에, 웨슬리는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고 실력있는 킬러로 인정받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조직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게 되고 폭스와 함께 조직을 조사하게 되는데...




21세기 액션의 새지평을 열였다고 해도 무방할 매트릭스 부터 시작해서 총을 이용한 새로운 액션으로 평가받는 이퀄리브리엄 그리고 여러 영화들 속에서 보여지던 점점 더 스타일리쉬 해지는 액션 장면들.. 원티드는 그런 액션의 변화 과정중에 한 축을 담당할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총을 쏠때 회전을 줘서 총알의 궤적을 휘게 만든다던지, 총알을 총알로 맞부딪친다던지.. 그것을 활용한 영화 곳곳의 액션 장면들은 보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런데, 원티드는 한편으로는 딱 그정도 까지만을 기대하고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것이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깨닫고 암살자의 길을 걷게 된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딱 만화 같은 이야기가 정도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매트릭스나 이퀄르브리엄 등의 좀 더 깊은 주제의식 같은것은 찾지 않는게 좋다.

그냥 보고 즐기고 나오면 좋은 액션에 단순한 이야기가 덧씌워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짜증나는 더위에 불쾌지수가 높아질 요즘에 시원하게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다. 생각하지 말고 즐기자.

원티드 - 6점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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