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참 날이 좋았었는데.. 그리고 다음주 까지는 계속 날이 좋다고 했었는데..
빗소리에 잠이 깼다. 일어나보니 굵직한 빗줄기가 쏟아져 내려온다.
소나기라고 하기엔 참 거하다는 느낌이 든다. 본의 아니게 잠에서 깨어버려서..
컴퓨터를 하며 무언가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찾다가 몇년만에 장나라의 4집을
꺼내들었다. 아이튠즈에도 저장이 안되있던걸 보면 구입 당시에 듣고 참 오랫동안
들어보지 못했나보다. 나 군대 이등병일때 장나라의 인기는 가히 최고였었는데..
장나라가 부른 달팽이를 듣고 있는데, 이적의 착착 감기는 목소리가 더 좋긴 하지만..
장나라가 부르니 담백한 느낌이 나쁘진 않다. 요즘 워낙 기교파들의 비슷한 목소리가
많아서인지, 꾸밈없이 순수한 느낌도 들고..
그러고보면 요즘은 이전보다 음악을 좀 더 즐기며 듣는것 같다. 최근 1,2년 동안은 나 역시
음악을 그냥 소모적으로 들어왔던것 같은데.. 요새는 좀 더 감상하려고 나름 노력중이다.
음악을 참 열심히 즐기며 들었던 그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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