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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주절주절

학력위조 고백하는게 용기..

by 이와.. 2007. 8. 15.
요즘 학력위조 문제가 불거져나오면서 여기저기서 학력위조를 고백하는 유명인들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그 관련 기사나 글들을 읽다보면, 그 고백을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게다가, 그 사람들의 죄라기 보단 학력위주로 돌아가는 사회의 희생양이 아니냐고 옹호까지 하는 사람들 마저 보인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정말 희생양이고 용기있는 사람들일까? 희생양이라기 보단 오히려 현 사회의 안좋은 모습을 이용해서 편히 살아가고자 했던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게다가, 진정한 용기 있는 자라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자신이 가진 모든것을 진실된 방법으로 표현하고 노력해서 무언가를 이룰려고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럴만한 기회를 잡을만한 노력을 기울일 용기가 없었으니깐, 얄팍한 수를 쓴것이 아닐까.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도 생각해보지 않고, 사회 탓만 하는 모습..(그렇다고 지금의 사회모습이 좋다는건 아니지만)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 그 사람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그들이야말로 목적을 위해 수단은 어찌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만 보인다. 그렇게 수단과 방법을 등한시하고 목적과 결과만을 중시하는 모습이야 말로, 오히려 그들이 죄를 물으려 했던 현 사회의 모습과 닮아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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