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웨어하우스가 언제 생겼나를 생각해보니, 1997년 겨울이더군요. 지금으로부터 횟수로는 10년차가 되는거죠. 개인홈페이지로 10년을 꾸려간다라는 것이 왠지 저에겐 의미가 있는것 같아서, 자려고 누웠다가 그간의 자료들을 찾아서 그냥 웨어하우스의 지나온 길을 정리를 합니다.
시작은 97년 겨울이였죠. 웨어하우스라는 이름도 쓰지 않았고, 홈페이지의 제목은 명근이의 홈월드였습니다. ^^ 고속인터넷도 없었고, 나모같은 웹에디터도 없던 시절이여서, ftp로 파일을 올릴려면 대구지역의 인터넷서비스로 시외전화로 접속을 해야했고, html태크를 배워서 직접 코딩하며 만들었었죠.
그 이후에 바로 만들었던게 자료를 나눠드리고 싶다는 생각에(지금은 너무나 자료가 많은 홈피가 많지만, 그당시에는 인터넷이라는것 보단 오히려 하이텔, 나우누리 등의 통신이 더 발달됐던 시기였거든요) 폰트를 제공하는 폰트 디자인이라는 홈페이지 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1년후인 98년에 만들었던 '청개구리(제 별명)의 녹색창고'였습니다. 이 홈이 지금의 웨어하우스의 전신이라고도 할수 있죠. 홈페이지 하단에 4번째 임팩트, 다시 말해 4번째 홈페이지 개편이라는 문구도 볼 수 있네요. 에반게리온을 좋아하는지라 저렇게 표현했었나봅니다. 지금 보면 많이 철 지나간 디자인이지만, 이 홈페이지로 그 당시에는 상도 받고 그랬습니다. ^^ 지금은 너무나 흔한 틀안에 들어가있는 홈페이지 디자인이 그 당시에는 거의 볼 수 없었거든요.
이후에도 몇차례 조그마한 개편이 이어지다가 99년 말인가 2000년 초인가 쯤에 바꾼게 바로 옆의 모습입니다. 이름도 웨어하우스로 바꾸고, 웹빌리지 어워드라는 홈페이지 평가사이트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었죠.
그당시에는 저런 홈페이지 배너를 서로 링크해주는게 지금의 싸이월드 일촌같은 역할을 했었죠. 앞서 말한것처럼 사각형 틀안에 들어가있는 디자인은 아직도 그다지 많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어떻게 만든거냐고 질문하셨던 기억들이 나네요. 컴퓨터들도 고사양이 아니였던 시절이라, 800X600해상도에 주로 맞춰서 웹디자인이 되기도 했구요.
그리고 2000년 중순쯤에 바꾼게 바로 아래의 모습들입니다.
그 이후에 바로 만들었던게 자료를 나눠드리고 싶다는 생각에(지금은 너무나 자료가 많은 홈피가 많지만, 그당시에는 인터넷이라는것 보단 오히려 하이텔, 나우누리 등의 통신이 더 발달됐던 시기였거든요) 폰트를 제공하는 폰트 디자인이라는 홈페이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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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에는 저런 홈페이지 배너를 서로 링크해주는게 지금의 싸이월드 일촌같은 역할을 했었죠. 앞서 말한것처럼 사각형 틀안에 들어가있는 디자인은 아직도 그다지 많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어떻게 만든거냐고 질문하셨던 기억들이 나네요. 컴퓨터들도 고사양이 아니였던 시절이라, 800X600해상도에 주로 맞춰서 웹디자인이 되기도 했구요.
그리고 2000년 중순쯤에 바꾼게 바로 아래의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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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의 모습이 나와있는데, 두가지 디자인으로 같은 내용의 홈페이지를 동시에 꾸려가던 시절이죠. 특히나 마음에 드는건 흑백버전이였는데, 제가 그당시 느끼고 있던 마음이 디자인에 그대로 담겨있어서 애착이 가는것 같습니다. 스프링노트 모양의 디자인은 특별난것 없이 대부분의 다른 개인홈페이지처럼 무난하게 꾸며놓은 거였고요. 이당시에 웹디자인에서 유행을 했던건 글씨크기가 9pt가 된다는 거였죠. 그 이전엔 스타일시트라는 개념이 거의 없어서 그냥 기본 굴림체크기였는데, 거기서 바로 한단계 줄어서 글자가 조금 더 각지면서 짜임새 있게 느껴지는 9pt크기를 쓰기 시작한 때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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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후 그냥 갑자기 좀 더 밝고 간단하게 꾸미고 싶다고 해서 하룻밤에 뚝딱하고 바꾸었던게 바로 위의 모습들인데, 전 개인적으로 한동안 우울했던 분위기에서 벗어난 듯한 디자인이여서 편해라 했는데, 디자인이 이전보다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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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군대가기전에 잠시나마 바꿔본 디자인이 바로 아래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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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후에 1년이란 시간이 좀 더 흐르고 나서 바뀌게 된게 지금의 모습입니다. 대략 10년이란 시간이 흘러가면서 저 사이사이에는 더 많은 변화의 모습들이 있었고, 지금의 모습은 웨어하우스에 많은 열정을 쏟았을때의 생각과는 달리 그냥 저 혼자 편하게 쓸 수 있는 홈페이지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 저만의 공간이였던 곳을 통해서 여러 사람들을 알게되었고, 그리고 많진 않지만, 아직까지도 몇몇 분들과는 좋은 우정(?)을 나눠가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기쁘게 느껴지는군요. 친구도 사귀게 되고 말이죠. 갑자기, 새벽에 잠이 안오다가, 이런 글까지 쓰게 됐는데, 두서없이 생각나는데로 막 쓰다보니 수시로 이 글은 수정을 하고 첨가를 하고 그럴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곳이 제 인생의 거의 1/3을 함께 했다는게 새삼 놀랍고, 그리고 이 안에서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쉬어가고, 그리고 함께 할 수 있었다는게 신기하면서도 기쁘네요. 앞으로는 어떻게 변해갈지 모르지만, 단순히 취미로 시작한 홈페이지가 저에겐 이젠 잊을 수 없는 살아가는 추억으로 자리잡게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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